측정 MEASUREMENT
[측정 장비]
이어 시뮬레이터: GRAS 45CA-10
분석기: Audio Precision APx517B
이어폰 타깃: Harman Target IE(2019)
헤드폰 타깃: Harman Target OE(2018)
[측정 대상 장비] Razer BlackShark V2 Pro for PlayStation: 데모 샘플 1개를 측정한 결과로 모든 특성을 대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하여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Harman Target
[실사용 테스트 안내] 소리 평가는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 확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용자 지정 EQ로 설정값을 제거한 뒤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2023년 버전과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다른 음역보다 저음이 두드러지도록 튜닝했는데, 이는 콘텐츠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다만, 발소리나 장전 소리, 총알이 날아오는 소리 등과 같은 주요 정보가 폭발음과 동시에 발생할 경우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고 있는 레이저는 저음을 크게 줄인 GAME EQ 프리셋을 제공합니다. 이는 다음 단락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Q를 완전히 배제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했을 땐 역시나 저음 존재감이 가장 컸습니다. 중음을 중립적이고 매끄러웠지만, 때때로 원래 알고 있던 소리와 다르게 표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저음에 밀려 존재감이 작아지는 순간을 자주 마주했습니다. 고음은 충분히 잘 나와줬지만, 9~10 kHz 부근에 딥이 있어서 그런지 마냥 시원시원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곡에 따라 치찰음과 같은 날카로운 소리가 귀를 자극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이유로 인해 음악을 듣기에는 장르에 따라 다소 만족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은 감상이라면 EQ를 통해 저음을 취향에 맞게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한결 나아질 겁니다. 반면에 영화 감상이나 경쟁류가 아닌 게임을 즐길 때는 불만 없이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 EQ Comparison
EQ 프리셋을 측정한 뒤 1 kHz 기준으로 상대 비교해 봤습니다. 모든 값을 제거한 Custom EQ와 Music 프리셋은 측정 오차 수준이라서 같다고 봐도 무방할 듯합니다. Music 프리셋은 블랙샤크 V2 프로 2023(PC) 버전처럼 저음을 살짝 깎는 세팅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Game 프리셋은 중음을 가리지 않도록 저음을 시원하게 쳐냈습니다. 고음 양감도 줄였는데, 게임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정보 수집 측면에서 큰 문제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커스텀 EQ를 통해 고음을 보강해 보니 필요한 정보를 더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선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Movie 프리셋은 반대로 저음과 고음을 강조하여 다소 자극적으로 소리를 표현합니다. 소리로 쾌감을 자극하여 콘텐츠 몰입력을 높이고자 하는 세팅입니다.
▷ Diffuse Field Target
▷ RAW
▷ THD
지금까지 블랙샤크 V2에서 파생된 많은 제품을 테스트해왔는데, 중~고음 쪽에서 THD가 아슬아슬하게 1%에 걸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샘플에서는 1%를 넘겼습니다. 특히 오른쪽보다는 왼쪽 유닛에서 툭툭 튀어나갔는데요. 샘플마다 어느 정도 편차가 있는 듯합니다. 이런 양상이라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음역도 포함되어 있어서 왜곡을 인지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 GROUP DELAY
□ A/V Sync 테스트
[테스트 장비] Audio Precision APx517B + Audio Precision LTV-1
▲ 일반 앱 기준 테스트
▲ 유튜브 재생 기준 테스트
▲ 게임 모드 상태 기준 테스트
□ 마이크 테스트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PC 버전과 달리 시냅스 소프트웨어 대신 Razer Audio 앱으로 설정을 변경합니다. 이 부분에서 PC 버전 대비 아쉬운 점이 드러나는데요. 노이즈 감쇄 기능이 모두 생략되어 주변 소음을 강력하게 제거할 수 없습니다. PC는 가까운 곳에 스피커와 마우스, 키보드 등이 있는 반면, 플레이스테이션은 스피커와 거리를 떨어뜨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 패드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훨씬 작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이해할 여지도 있겠지만,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분명 아쉬울 수도 있는 점입니다. 녹음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품질 자체는 좋습니다. 왜곡이 크게 느껴지지도 않고 목소리를 명료하게 전달합니다. 발생하는 소음과 거리감이 충분히 형성되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소음이 목소리를 집어삼킬 정도가 아니라면 불편함이 느껴지진 않을 겁니다.
애플리케이션 APPLICATION
시냅스는 윈도우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이저 통합 소프트웨어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설계한 제품은 다른 방법으로 세팅할 수 있도록 우회해야 합니다. 레이저는 그 방법으로 Razer Audio 앱을 활용했습니다. 해당 앱은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음향기기를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인데요. BlackShark V2 Pro for PlayStation을 등록하여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앱을 설치하고 기기를 등록한 뒤 진입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이 시냅스만큼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게이밍 모드는 블루투스 연결 시 발생하는 신호 송수신 지연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이 부분 역시 위 테스트 단락에서 확인했으므로 해당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측정 단락에서 알아봤듯이 이퀄라이저는 음악, 게임, 영화, 사용자 설정 프리셋(10밴드)을 제공합니다. 표준 옆에 있는 e스포츠 탭으로 진입하면 에이팩스 레전드와 콜 오브 듀티, 포트나이트 프리셋이 존재하는데요. 게임에 최적화된 세팅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으나, 어디까지나 예시에 불과하므로 개인 취향에 맞게 설정해서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마이크도 브로드캐스트, 컨퍼런스, 마이크 부스트와 같은 프리셋을 제공합니다. 기본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능이지만, 상황에 맞게 성향을 변경할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조금 더 매력적인 목소리로 의사를 전달할 여지가 있기 때문인데요. 프리셋을 꼭 상황에 대입하기보다는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지를 확인해도 좋습니다. 이퀄라이저 활용이 능숙한 편이라면 프리셋보다는 사용자 설정을 통해 세밀하게 설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구성품 BOX & COMPONENTS
[구성품] BlackShark V2 Pro 헤드폰, 붐 암 마이크, 팝 필터, USB Type-C to A 케이블, USB 동글(Type-C), 관련 문서, 로고 스티커
PC 버전과는 다르게 슬림한 USB Type-C 동글을 제공합니다. PlayStation 5 전면에 있는 Type-C 포트에 연결하기가 용이하며,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PC 연결도 가능한데, Type-C 포트가 없다면 Type-C to A 변환 어댑터를 활용해야 합니다. 단, 어댑터를 기본 제공하지 않으므로 따로 구비해야 합니다.
외형 DESIGN
[헤드 밴드 프레임] 강철
[헤드 밴드 마감] 천(안), 인조 가죽(바깥)
[이어 컵] 플라스틱
2023 버전과 마찬가지로 3.5 mm 포트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초기 버전부터 플레이스테이션 버전까지 외관상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디테일이 달라진 부분이 있긴 한데요. 음량 조절 노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음각 점을 제거하면서 무한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그 대신 음향이 최대치에 도달하면 비프음으로 안내합니다. 이 부분은 사용자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겁니다.
▲ 오른쪽
▲ 왼쪽
[버튼 / 포트 배치]
· 오른쪽: 레이저 스마트 스위치(EQ 전환)
· 왼쪽: 마이크 포트, Type-C 충전 포트, LED 인디케이터, 파워 버튼, 마이크 음소거 버튼
레이저 스마트 스위치는 기본으로 짧게 눌렀을 때 EQ를 변경합니다. 2초 정도 길게 누르고 있으면 e스포츠 모드로 전환되며, 그 상태에서 다시 짧게 누르면 게임 EQ가 순환합니다. 이외 기능은 연결한 방식, 실행한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단자 일부가 노출되는 형태입니다. 즉,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케이블 혹은 포트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유선으로 사용하거나 충전할 때 주의를 요합니다.
마이크 음소거 버튼은 상태에 따라 높낮이가 달라서 손끝 감각으로 상태를 파악하기 쉽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는 형광 녹색 포인트를 통해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크 탈부착] 가능
장착하는 방향이 정해져 있으며, 포트를 이어 컵 안쪽에 배치하여 장착했을 때 일체감이 좋습니다.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연결 상태, 충전 상태 등을 알 수 있습니다.
PC 버전과 달리 THX Spatial Audio 기능을 활용할 수 없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Tempest 3D 오디오 기능을 통해 서라운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착용감 FIT
[스위블] 지원 안 함
블랙샤크 시리즈는 스위블 기능을 생략했지만, 착용감에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강철 프레임이 얇고 유연해서 장력은 약하지만 밀착 또한 나쁘지 않게 되는 특성을 가진 덕분일 겁니다. 사람 머리와 이어 시뮬레이터에 씌웠을 때 들뜨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길이 조절 슬라이드] 약 3.3 cm / 총 6.6 cm(근사치)
늘어나는 폭 자체가 아주 큰 편이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 머리 크기를 크게 타지 않는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한 가지 걸리는 점은 두상 형태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건데, 직접 착용해 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헤드 밴드 쿠션 재질] 압력 완화 메모리폼, 천, 인조 가죽
[이어 패드 재질] 압력 완화 메모리폼, 천
[이어 패드 내부 직경] 62 x 42 mm
피부와 닿는 재질이 천이라서 인조 가죽보다 쾌적합니다. 통기가 잘 되는 소재라서 장시간 착용했을 때 귀 주변으로 열이 덜 쌓입니다. 여름에 유리한 특성을 가진 셈인데, 오염 제거 측면에서는 인조 가죽보다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통기성을 챙긴 만큼 외부 소음 차단, 누음 차단 성능도 다소 부족합니다.
[무게] 헤드폰: 약 317.1 g / 마이크: 약 13.4 g
무선 헤드셋끼리 비교했을 때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만, 동사 HyperSpeed 버전이 더 가볍습니다. 가벼운 걸 최우선시 한다면 해당 버전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블랙샤크 V2 프로는 장력이 강하지 않고, 이어 패드 특성상 밀폐 성능이 부족하다는 게 단점이긴 하나, 가정 환경에서는 문제로 느껴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장시간 착용하고 게임을 즐기기엔 적절한 특성이라 게이밍 헤드셋에 걸맞은 설계입니다.
분해 TEAR DOWN
분해는 이어 패드를 분리한 다음 눈에 보이는 나사를 모두 제거하면 됩니다. 드라이버 뒤쪽 모양과 공간이 동일하도록 체임버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에 이 설계를 적용하지 않으면 좌우 밸런스가 크게 틀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레이저가 이런 부분을 놓칠 리 없습니다.
[배터리 용량] 3.7 V, 1200 mAh, 4.44 Wh
[사용 시간] 플레이스테이션 & Xbox: 약 48시간 / PC: 약 70시간
[오디오 칩세트] PixArt PAU1803FB
의견 요약 SUMMARY OF OPINIONS
- 시냅스 대비 설정 항목이 부족한 애플리케이션(+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관련 기능 부재)
+ 많은 사용자가 검증한 하드웨어 완성도
+ 대다수가 좋게 평가하는 착용감
+ 설정 반영 속도가 빠른 애플리케이션
+ 긴 배터리 사용 시간
+ 분리할 수 있는 고성능 붐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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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이사존 로고가 없는 사진은 해당 제품 브랜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