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를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폰과 레이저 블레이드, 맥북 등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휴대용 디바이스의 분해 사진을 기반으로 한 스킨을 판매하는 Dbrand는 비슷한 컨셉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케이스티파이를 고소했습니다.
Dbrand측은 자사의 분해 스킨, 케이스 디자인을 케이스티파이가 무단 도용, 노골적으로 복사했다며 고소했습니다. 당초 케이스티파이가 선보인 첫 분해 컨셉 제품은 저렴해보이며 디자인이 엉망이라며 Dbrand가 조롱해왔습니다. 이후 케이스티파이는 제품의 퀄리티를 올리기는 커녕, 경쟁사 디자인을 훔쳐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Dbrand는 주장했습니다.
Dbrand는 정말 자신의 제품 디자인을 훔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이스터에그를 넣었습니다. 예를 들어 5,000mAh 배터리 용량에 11.11Wh라는 다른 수치를 적고, Dbrand의 로봇이 운영하는 브랜드를 암시하는 R0807이란 글귀와 협력 파트너인 유튜버 JerryRigEverything의 캐치프라이즈인 'Glass is Glass and Glass Breaks" 문장 등을 넣어두었습니다.
이후 출시한 케이스티파이 제품에서 이러한 이스터에그가 발견되면서 Dbrand는 확신을 얻고 고소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Dbrand CEO인 Adam Ijaz는 "케이스티파이가 처음부터 자체 기술을 통해 분해 컨셉 제품을 만들었다면 문제가 안되었을 것입니다. 저희 Dbrand가 이러한 분해 컨셉의 저작권을 갖고 있다는 환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케이스티파이가 Dbrand의 디자인을 케이스티파이 제품에 맞춰 변경했고, Dbrand 디자인 도용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Dbrand는 이러한 케이스티파이의 도용은 무고한 실수가 아니라며 8자리 수(1,000만 단위)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