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7세대 프로세서인 i7-7700K(카비레이크)는 패키지 게임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페이지에서 각 GPU와 CPU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1차 CBT와 2차 CBT VGA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FHD 해상도에서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하이엔드 급 그래픽카드에서는 성능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GPU 로드율이 더 낮은 구간인 CPU 벤치마크 테스트 구간에서 측정한 결과는 지포스 GTX 1060급부터 성능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병목 현상에 따른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시는 것처럼 높은 성능을 갖는 그래픽카드는, 높은 성능을 지닌 CPU와 조화를 이루어야 본연의 성능을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벤치마크를 진행할 때 VGA들의 성능 간극을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 6700K, 7700K처럼 높은 클럭/뛰어난 IPC/많은 스레드를 모두 만족하는 프로세서를 4.5GHz 이상 오버클럭해서 사용하여 VGA 테스트를 측정하게 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CPU 병목에 의해 VGA의 성능 편차를 제대로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병목, 병목, 병목,,,
위 결과를 보면 라이젠 7 1700X와 펜티엄 G4560 모두 지포스 1060 제품군부터 1080 Ti 제품까지 오차범위 수준의 거의 동일한 프레임을 보여준다. 이는 i7-7700K를 비롯한 테스트 CPU 전체에서 병목 현상을 보였다. 이러한 병목 현상의 원인에는 CPU와 GPU에 따른 것뿐만 아니라 게임 내적인 요소도 포함된다. 오해하지 말아야할 점은 GTX 1060부터 GTX 1080 Ti까지 모든 제품의 성능이 똑같다는 것이 아니다. CPU 벤치마크 테스트 구간이 CPU에 따른 성능 편차를 관찰하기 위해 GPU 활용도가 특히 낮고 CPU 로드가 높은 구간이며, 해상도를 FHD로 제한하여 진행한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해상도가 QHD, UHD로 커질수록 GPU 의존도는 커지게 되며, 그에 따른 성능 편차를 보이게 된다. 이는 VGA 벤치마크를 참고하시면 VGA에 따른 성능과 해상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실 수 있다.
잠깐만요, DirectX 9라구요?
마이크로소프트의 DirectX 9.0은 2002년 12월 19일에 출시한 멀티미디어와 게임 프로그래밍 작업을 위한 API 집합이다. 이후 2004년 12월 9.0c가 나오고 최종 버전이 2007년 2월까지 나오기는 했지만, 마지막 버전이라 하더라도 이미 10년 7개월 전에 발표되었다. 물론 그만큼 대중화된 API이긴 하지만, 이것이 오늘 날까지 통용되어야 할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그래픽이 게임을 판가름하는 전부는 아니다. 스토리, 게임성, 연출, 즐길거리 등 다양한 요소가 중요하지만, DX 9 API는 ATi 라데온 9500과 NVIDIA 지포스 FX5800이 뛰어놀던 시절에 출시된 API로, 10만 원짜리 라데온 9550으로 지포스 하이엔드 라인업이었던 FX5800과 어깨를 견주려고 했던 까마득한 옛날 얘기 같은 시절의 API이다. '업계 추정 800억 원'을 들여 제작 중인 국산 MMORPG 장르의 향후 척도가 될 수있는 '로스트 아크'가 거기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 로스트 아크가 최초 공개되었던 일자를 고려하면 당연히 DX 12 API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지만, 2009년 10월에 출시했었던 DX 11은 적용되었어야 한다.
API에 따른 그래픽 품질의 차이도 확연하지만, 멀티 코어 프로세싱 강화나 다이렉트 컴퓨트 활용같은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 또한, 라데온 HD 5000 시리즈와 지포스 400 시리즈 부터 DX 11 API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로스트 아크를 플레이할 계획이 있는 게이머들에게도 부담스러운 하드웨어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작년에 1차 CBT 이후의 CBT에서 DX 11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었기 때문에 비록 이번 2차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향후에는 반드시 적용되기를 기대한다.
클럭과 멀티 스레드 시나브로 늘어나던 CPU의 코어는, AMD의 라이젠,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등장과 함께 인텔과 AMD의 멀티 스레드 경쟁이 촉발되었고 게임과 소프트웨어까지 그 경쟁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2017년 현재는 이미 16코어 32스레드를 지닌 일반 사용자용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가 유통되는 시대이다. 로스트 아크는 멀티 스레드 활용을 통해 특정 스레드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분산해주기는 하나 그 모두를 100% 활용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물론 DX 9 API에서 이 정도로 멀티 스레드를 지원하는 부분은 매우 칭찬할 만하다. 이는 솔직히 그동안 DX 9에서의 활용 능력을 고려했을 때 지니는 선입견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그 활용 정도가 IPC와 클럭빨을 이겨낼 정도는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할 것이다. i7-7700K과 NVIDIA 지포스 1080 Ti 시스템에서 벤치마크 구간과 22레벨 캐릭터로 오즈혼 구릉지 필드(GPU 로드 구간)에서 측정한 CPU 사용량은 멀티스레드 활용을 통해 스레드 집중을 분산하고 전체적으로 약 30~40% 사이 수준으로 측정되었다. 라이젠 7 1700X + 지포스 GTX 1080 Ti에서 CPU 사용률은 16~20% 수준으로 측정되었다. 그렇지만 이 활용 정도는 모든 스레드에 집약적인 로드가 걸리는 것은 아니었기에 높은 IPC를 지닌 CPU의 클럭 빨 높은 CPU가 더 나은 양상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쿼드(4) 스레드에서 100%였다가 옥타(8) 스레드에서 60~100%수준을 유지한다면 옥타 스레드 제품이 더 나은 프레임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애초에 쿼드에서도 여유로운 스레드 점유율로 70~80%수준이던 것이 옥타 스레드를 활용하여 35~40%로 낮아지거나 헥사데카(16) 스레드라서 그보다 더 낮아지는 것은 시스템 자원이 더 여유로워지는 것이지 성능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다시 한번 성능 종합 그래프를 보자. CPU의 종류에 따라 클럭/ 부스트 클럭/ 캐시 등이 다르고 이로 인해 GPU 활용 폭이 다르고, 대역폭에 따른 병목, 게임 내적으로 드로우 콜, 컷 오프, 폴리곤 과용이나 셰이더 떡칠 프레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수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로스트 아크는 멀티스레드 활용도 곧잘 하고 있지만, 적은 스레드 제품에서도 너무 낮은 성능의 제품만 아니라면 CPU 사용률은 여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현세대 CPU라면 클럭과 IPC, 그리고 캐시 등이 스레드보다 큰 변수로 작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PU와 GPU 간 병목에 게임상의 한계가 더해짐에 따라 기본 클럭이 낮고 카비 레이크와 비교 시 IPC가 다소 낮은 라이젠보다 카비레이크 태생으로 4.2 GHz의 높은 기본 클럭을 지닌 2C/4T의 i3-7350K가 라이젠 제품군보다 성능에서 앞서는 웃지 못할 결과가 나타났다. 물론 이 결과는 모든 스레드를 100% 활용하는 구간이 있다면 라이젠의 결과가 당연히 좋을 것이다. 하지만 한정된 CBT 기간 중에 그러한 구간은 찾아볼 수 없었고, 반대로 그런 구간이 있다면 최적화 문제로 말이 많을 것이다. 추가로 라이젠 7 1700의 경우 하위 제품인 라이젠 5 1600과 L3 캐시 총량은 같고 기본 클럭은 3.2 GHz보다 낮은 3.0 GHz지만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지닌 제품이다. 전원 관리 옵션이 고성능임에도 라이젠 제품군의 부스트 클럭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하였고 기본 클럭이 높은 라이젠 5 1600의 성능이 라이젠 7 1700 보다 높게 측정되었다. 4C/4T지만 기본 클럭이 높은 편인 라이젠 3 1300X의 선전도 기대해보았으나, 16 MB L3 캐시를 지닌 라이젠 1700, 1600 제품에 비해 반 토막인 8 MB L3 캐시를 지닌 한계로 라이젠 7 1700에 견주는 게임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했다. 메모리 대역폭
일반적으로 메모리 클럭에 따른 게임 성능 차이는 거의 없는 편이지만, 로스트 아크는 대역폭에 따른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고 이것은 CPU 벤치마크 구간에서조차 홀로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었던 GTX 1050을 제외하면 GPU라이젠 5 1600 시스템과 코어 i5-7600K 시스템 모두에서 듀얼 채널 2,400 MHz와 2,667 MHz의 결과에서 모두 유의미한 성능 차이가 나타났다. 끝으로... 본 벤치마크는 테스터의 입장에서 로스트 아크에서 CPU에 따른 성능 편차를 보다 쉽게 보여드리기 위한 자료이다. 게이머로서 로스트 아크를 플레이하면 기대 이상의 연출과 준수한 스토리 텔링 등을 볼 수 있으며, 필드의 경우 다양한 이펙트와 함께 연출에 신경 쓴 테스트 구간보다 오브젝트를 최소화하고 필드마다 어울리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각 지역의 특색은 유지하되 최적화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싱글 플레이를 진행하면서도 파티 플레이가 필요한 인스턴스 던전 등은 자동 매칭 시스템이 매우 잘 구성되어 있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였고, 특정 지역에 진입 시 돌발 퀘스트 생성, 특정 시간동안 진행되는 협동 퀘스트, 그외 다양한 게임 콘텐츠들은, 필자가 레벨 업 과정 중에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을 만큼 CBT 임에도 일부 RPG 게임들의 반쪽짜리 정식 출시보다 훨씬 높은 완성도를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은 크게 칭찬하고 싶다. 그러나 탱커나 힐러 클래스가 현 시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는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퀘이사존 회원 여러분께 FHD 로스트 아크 PC를 추천해드린다면 답은 명확하다. (2차 CBT 기준) ① CPU는 코어가 적더라도 CPU 클럭과 IPC가 높은 CPU가 매우 유리하다! ② GPU는 지포스 GTX 1060 급 이상이면 OK!! ③ 램 클럭이 높으면 프레임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요즘 같은 시장 상황이면 가격에 맞게.. ※ 향후의 새로운 3차 CBT나 OBT, 그리고 예정되었던 DX 11의 적용 등에 따라 위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 다음 페이지에서 각 CPU별 VGA 성능 테스트 결과를 그래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퀘이사존, 로스트아크 2차 CBT 115종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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