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존, 로스트아크 파이널 CBT NVIDIA/AMD 74종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안녕하세요. 퀘이사존벤치입니다. 현재 국산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의 최고 기대작이라 할 수 있는 로스트아크가 파이널 CBT(Closed Beta Test)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퀘이사존에서는 이미 2016년에 1차 CBT 벤치마크에 이어 2017년에는 2차 CBT 벤치마크까지 진행한 바 있었는데요. 이번 파이널 CBT 역시 빼놓지 않고 그래픽카드 벤치마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OBT(Open Beta Test)와 정식 서비스가 올해 안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인터뷰 내용도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죠. 물론, 최초 공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로스트아크를 기다리는 많은 게이머들은 이제는 정말 지친다는 반응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재 주목도가 있는 PC 기반 MMORPG 타이틀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로스트아크가 떠안고 있는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기에 부디 끝까지 노력해서 좋은 완성도의 게임으로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퀘이사존 벤치마크는 작년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작년 2차 CBT 벤치마크의 경우 그래픽카드는 물론, CPU 테스트도 진행했으나, 이번 파이널 CBT 벤치마크는 오히려 규모가 축소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번 파이널 CBT 벤치마크는 2차 CBT와 동일한 구간을 설정하여 그래픽카드 성능을 테스트하고,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알아보는 방향으로 설정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그래픽카드 제품군도 115종에서 74종으로 축소되었습니다. 그러나, 로스트아크의 비주얼에 소소한 변화가 생겼고, 그동안 NVIDIA/AMD 양 사의 그래픽카드 역시 꾸준한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인해 소소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작년 2차 CBT 벤치마크 결과와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수 있겠죠. 본격적인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기 전에 로스트아크가 어떤 게임인지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스트아크 게임 소개 ▲ 2014년 11월 12일, 최초로 공개된 로스트아크 트레일러 영상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이며,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정식 서비스는 2018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파이널 CBT 단계이고, 스마일게이트가 높은 게임 완성도를 목표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만큼, 한 명의 게이머로서 이제는 정말 MMORPG의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로스트아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게 된 계기는 지스타 2014였는데요. 당시 공개된 트레일러가 워낙 좋은 인상을 주는 데 성공하였기 때문입니다. 디아블로형 게임이라 불리는 쿼터뷰(Quarter View)와 핵앤슬래시(Hack and Slash) 방식을 차용하고 있지만, 액션성을 극대화한 연출과 다양한 거대 몬스터, 3D의 장점을 살린 지형지물과의 연출 조화, 시원시원한 타격 효과 등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기대를 받기에 충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즉 그저 그런 디아블로 아류작이 아니라 한국형 MMORPG로서 갖춰야 할 요소들이 많이 발견되었던 것이죠. ▲ 2017년 9월 공개된 로스트아크 2차 CBT 트레일러 영상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로스트아크는 2016년에 이어 2017년 2차 CBT까지 진행하며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게이머들은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게임의 본질에서 비껴간 수많은 양산형 MMORPG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로스트아크를 즐겨본 게이머들이 적어도 '잘 만든' 게임이다. 혹은 '연출이 좋고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는 평가는 로스트아크의 기대감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018년 5월 공개된 기공사 클래스 소개 영상 그리고 이제 로스트아크가 OBT와 정식 서비스까지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망의 2018년이 되었고, 파이널 CBT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함께 공개된 각 클래스 소개 영상에서 기공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원기옥을 연상시키는 스킬이 임팩트가 강합니다. 그렇다면 2018년에는 과연 로스트아크가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수 있을까요? 차분히 기다려보겠습니다.
▲ 로스트아크 파이널 CBT 캐릭터 생성 화면입니다. 핵앤슬래시 장르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캐릭터 모델링과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합니다. 로스트아크의 공식 사양은? 로스트아크 홈페이지의 다운로드 섹션에서는 공식 시스템 사양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본 벤치마크에서는 CPU 성능은 배제하고 그래픽카드만 테스트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 고지됐던 사양표와 달라진 부분이라면, 인텔 CPU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만 기준점으로 제시하고 있던 것이 이제는 AMD 라이젠 CPU와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함께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소 사양에서 지포스 GTX 460/라데온 HD 5830 이상, 권장 사양은 지포스 GTX 660/라데온 HD 7850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그래픽카드 요구 사양이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그동안 꾸준히 잡음이 되어왔던 API 지원 부문인데요. 향후 다이렉트X11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다이렉트X9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최신 게임 대부분이 다이렉트X 11/12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다이렉트X 9 버전은 너무나 구식이죠. 게다가 게이머들의 눈높이는 점차 높아가고 있고, 구식 API는 최신 부품의 하드웨어 자원 활용도(특히 CPU 멀티스레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당연히 지적받을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특히 AMD 라데온 계열 그래픽카드는 더 불리하게 작용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로스트아크 미디어데이'에서 향후 다이렉트X11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와 같이 OBT와 정식 단계에서는 꼭 다이렉트X11 지원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