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열풍의 빛과 그림자

Dynamite로 살펴 본 레트로

QM중독
29 2600 2020.09.09 17:24



 안녕하세요, QM중독입니다.


 나름 20년 넘게 팝송을 들어왔는데 이런 날도 오는군요. 2020년 8월 21일 신곡 Dynamite로 컴백한 BTS가 우리나라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 HOT 100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것도 신곡 발표와 함께 곧바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종전에 기록했던 빌보드 200, 아티스트 100 1위 기록과 함께 비영어권 가수 중 처음으로 이 모든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튠즈, 멜론,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유튜브 공개 20분 만에 1천만 조회 수 돌파를 시작으로 매 천만 단위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유튜브 공인 24시간 만에 1억 110만 회를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MBC FM4U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는 DJ 배철수는 9월 1일 방송에서 "BTS를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대한민국 음악계의 경사다."라고 시작했습니다. 9월 9일에는 2주 연속 빌보드 HOT 100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뮤직비디오를 봤더니 꽤 흥미로운 부분이 많이 보여 현재 마케팅 트렌드와 게임까지 연결 지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본 칼럼은 게임 칼럼입니다.





BTS의 Dynamite 공식 뮤직비디오



 Dynamite는 레트로 팝(디스코 팝) 장르의 곡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마음으로 완성한 곡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종일관 경쾌한 리듬과 파스텔톤의 따스한 색감, 밝은 분위기로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는데요. 코로나블루(1)에 빠져 있는 많은 분에게 잠시나마 힘을 줄 수 있는 문화 콘텐츠의 힘이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출처: 국립정신건강센터]




코로나19 사태에 소셜 힐링 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모여봐요 동물의 숲'


 생각해보면 세계적으로 불안한 코로나19 사태에 따스함을 주는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둔 사례가 게임 업계에도 있었죠. 바로 닌텐도 스위치(SW)의 독점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인데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제조 공장의 가동 중단이 맞물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스위치 품절 대란이 이어졌고, 악덕 상인들은 정가의 2배에 달하는 가격에 팔거나 끼워팔기 같은 행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사회 전체가 힘든 시기에는 따뜻하고 편안한 콘텐츠가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Dynamite는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 가수의 역량, 음악적 성과 외에도 또 한 가지 트렌드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바로 레트로(Retro, 복고, 復古)입니다.






레트로의 유행


 음악, 미술, 패션 등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면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것이죠. 학문에 따라 '패드(fad)는 일시적이지만, 트렌드(trend)는 영원하다'처럼 조금씩 표현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결국 의미하는 바는 같습니다. 뛰어난 콘텐츠는 시대를 초월하는 힘을 갖는다는 것이죠.


 예술 작품처럼 꾸준히 사랑받는 콘텐츠도 있고 패션처럼 잠시 잊히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레트로라는 이름으로 트렌드는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때는 당시의 추억과 감정을 상기시키며 더욱 강력한 콘텐츠로 변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레트로 열풍과 더불어 인기 있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는 우리나라 80~90년대 일상의 모습을 그려 호평받았으며, 그때 감성을 전해준 드라마 속 소품들까지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써니' 역시 이 열풍에 동참한 영화입니다. 





포니 45주년 콘셉트카 '45 EV' [이미지 출처: 현대자동차 뉴스]


 과거의 향수를 느끼는 것은 비단 영상 콘텐츠나 패션 등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는 1975년 출시한 '포니' 출시 45주년을 맞이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45 EV' 콘셉트카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19에서 공개하여 세간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양산하는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포니를 45년 만에 아이오닉 5로 리메이크, 아니 게임 용어로 빗대어 보면 차량 성격과 이름 등 완전히 바뀌는 것이니 리부트하는 것이죠.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공식 트레일러


 레트로 열풍은 국내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패션이야 외국이 선도하고 있으니 말할 것도 없고요. 해외 드라마로는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가 레트로와 SF, 음모론을 엮고 당시의 음악이나 던전 앤 드래곤, 무전기 등 어릴적 추억이 가득담긴 소품들을 적극 활용하며 재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익숙한 제품이나 추억이 있는 제품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그 영상에 대한 호감으로 전해지는 것이죠. 이런 소품의 활용은 Dynamite 뮤직비디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Dynamite 속 레트로



미국 느낌이 물씬나는 포스터로 도배된 다락방. 여러 장르를 시도했던 음악가 데이빗 보위와 비틀즈, 퀸 같은 유명 가수의 포스터는 물론이고 영화 터미네이터 포스터, 슈퍼 패미컴처럼 보이는 콘솔과 게임팩 등 시대를 관통했던 소품을 배치하여 미국식 레트로 느낌을 살렸다. 다만 슈퍼 패미컴은 일본, 유럽에 발매했고 북미형 Super NES는 기기 외형 차이가 있다.




토요일 밤의 열기 공식 포스터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와 그리스의 공식 포스터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BTS의 Dynamite는 소품 외에도 디스코의 상징이 된 존 트라볼타 주연의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1977년 작)' 속 디스코 포즈와 역시 존 트라볼타가 주연한 영화 그리스(1978년 작)의 대표곡 'Summer Nights'가 연상되는 영상 구성과 머리를 옆으로 빗어넘기는 포즈를 선보입니다. 그 당시 세대에겐 추억과 애틋함을 불러오고, 이를 접해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근래에 볼 수 없었던 느낌 진~한 퍼포먼스로 오히려 새로움을 전하며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머리를 쓸어넘기는 춤 동작, BTS는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MTV VMA(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안무 곳곳에서 엿볼 수 있는 마이클 잭슨의 춤 동작과 발차기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농구장 장면은 마이클 조던과 루니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1996년 영화 '스페이스 잼'의 Tune Squad 저지를 입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가사 속 킹콩이나 롤링스톤(영국 록밴드 명칭이자 미국의 대표적 음악 잡지 이름), 뮤직비디오에서 배경으로 나오는 레코드 상점, 도넛 상점, 아이스크림 트럭 역시 미국의 7~80년 향수를 불러오는 장치들입니다. BTS가 워낙 세계적으로 팬덤이 거대한 그룹이기도 하지만, 이처럼 Dynamite의 뮤직비디오에는 레트로 감성을 저격하는 요소가 시작부터 끝까지 가득 차 있고, 이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레트로 열풍의 빛과 그림자


 앞서 언급한 BTS의 Dynamite나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 tvN의 응답하라 시리즈 등은 레트로 요소를 잘 결합한 케이스입니다. AAA급 영화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 역시 추억의 게임들의 특징을 최신 그래픽으로 훌륭히 묘사한 영화이며, B급 감성이 충만했던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스타로드' 피터가 어머니 유품이자 SONY 워크맨으로 듣는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 Vol. 1'의 70년대 팝송 앨범은 영화만큼 큰 주목을 받으며 단순한 레트로 마케팅이 아니라 영화 OST로도 톡톡한 공헌을 하기도 했습니다.



게임, 애니 등이 총출동했던 레디 플레이어 원[이미지 출처: 위키백과]과 올드 팝을 훌륭히 녹여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추억과 향수, 애틋함 등을 자극하는 레트로 열풍은 레트로 마케팅으로 이어졌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내며 동시에 리스크가 낮은 장점이 가득한 마케팅 전략인 것이죠. 또한 소비자 측면에서도 레트로 마케팅은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뭔가 미묘하고 따스한 감정을 전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트로 마케팅은 최근 수없이 적용되었고 수많은 성공 사례가 있죠. 두꺼비 로고를 사용하며 레트로 열풍에 합류한 '진로 이즈 백'은 출시 7개월 만에 1억 병을 판매해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며 참이슬과 함께 하이트진로의 효자 상품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밀가루 브랜드였던 '곰표'가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꽤 인기를 끌고 있죠. 심지어 요즘 음식점을 보면 **원, **당, **관, **옥 등 전통을 표방하며 한자식 이름을 걸고 있는 식당이 부지기수로 늘고 있습니다. 이런 것 역시 레트로 마케팅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90년이 넘은 진로 소주의 심볼 이미지인 두꺼비를 귀엽게 재도입한 진로 이즈 백[이미지 출처: 하이트진로 홈페이지]과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는 곰표[이미지 출처: 곰표.net]




 하지만 레트로 마케팅의 단점이 없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를 이용하고 즐기는 소비자에게 안 좋은 것이죠. 조금 전에 언급했던 음식점들을 볼까요? 식당 이름에 **원, **당, **관, **옥 등이 있으면 왠지 전통 있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정말 전통 있는 업체도 있지만, 근본 없이 이름만 그럴싸하게 붙여 둔 곳도 있죠. 이런 정보들은 판매자가 제공해야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용하는 소비자가 사실 여부를 가려야 하는데, 한 끼 먹으면서 그런 고민까지 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식료품으로 넓혀보면 최근 과거의 상품들이 재출시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만약 1970년대에 유행했던 식료품을 아무런 개선 없이 50주년 기념 재출시한다고 하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이런 식으로 출시하여 호기심에 잠깐 반짝한 뒤 소비자의 외면을 받은 제품도 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50년 전 가난했던 우리나라의 낮은 품질, 맛없는 음식이 아니라,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면서 맛있는 음식을 찾는 것이죠.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TV조선의 '미스터트롯'과 '사랑의 콜센타'


 비단 음식뿐만이 아닙니다. 옛날 노래로만 치부했던 트로트도 레트로 열풍과 더불어 다시금 인기를 얻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그 인기가 대단한데요. 특히 실력 있는 트로트 가수를 발굴하는 '미스터트롯'과 후속 프로그램인 '사랑의 콜센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트로트 프로그램이 유행하기 시작한 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코로나 블루도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주요 TV 시청자인 청소년, 청년층이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 TV 등 개인 채널로 대거 이탈하면서 소위 TV 리모컨 주도권을 장년층이 확고히 쥐게 된 점도 트로트 인기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린 학생들도 트로트에 관심 있어 할 만큼 대세가 되었죠. 당연히 음악 다양성 측면에서 트로트의 부흥은 환영합니다. 그러나 리스크가 낮은 레트로 마케팅과 맞물린 트로트 열풍은 이제 TV를 켜면 너나 할 것 없이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그게 아니라도 온갖 프로그램에 트로트 가수들이 무분별하게 등장하면서 식상함과 지루함, 거부감과 피로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좋은 말도 한두 번이지, 계속 말하면 잔소리처럼 피곤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게임 업계의 레트로



이미지 출처: 각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


 게임 업계 역시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90년대 인기 콘솔의 복각 상품을 판매하고 있죠. 플레이스테이션 1, 슈퍼패미컴, 패미컴, 메가드라이브, 네오지오, PC 엔진까지 당시 인기 콘솔들을 모두 미니 모델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부 게임들도 포함된 형태로 판매하기 때문에 추억을 다시 한번 간직하고 싶은 올드 게이머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기기임에도 게임 교체를 할 수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기기의 다른 게임 버전이나 다른 지역 버전을 복수로 구매해야 하는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소 불필요한 지출을 부추기고 있죠.


 고전 콘솔뿐만 아니라, 게임 업계의 레트로 열풍은 그동안 여러 번 언급했던 리마스터, 리메이크, 리부트 등으로 계속 생산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 완다와 거상, 툼 레이더 리부트 등은 리마스터, 리메이크, 리부트의 명작 사례들인데요. 반대로 성검전설 2나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등은 원작의 이름에 먹칠한 게임들이기도 합니다.





9월에 출시할 리마스터, 리메이크 등 레트로 마케팅 관련 게임들. 다행히 기대작이 꽤 많다.


 9월에 출시하는 게임만 해도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1+2, 킹덤 오브 아말러: 리-레코닝, 크라이시스: 리마스터, 마피아: 디피니티브 에디션까지 2편이 리마스터, 2편이 리메이크되고, 20년 만에 후속작을 출시하는 발더스 게이트 3까지 5편의 게임이 레트로 마케팅과 연관 있습니다. 그나마 이 작품들은 킹덤 오브 아말러 정도를 제외하면 원작들이 워낙 탁월했기 때문에 상당한 퀄리티를 뽑아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항상 기대처럼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성검전설 2도 원작은 슈퍼패미컴 시절의 전설적인 명작으로 손꼽히지만, 리메이크 역사상 역대 최악의 작품으로 손꼽힐 만큼 형편없는 결과물이 튀어나왔으니 말이죠.




명작 성검전설 2 출시 25주년 기념 리메이크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오물로 드러난 성검전설 2 리메이크




 해외 게임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중에서도 엄청난 팬덤을 지닌 게임이었지만, 소위 레트로 마케팅이라는 말을 갖다 붙이기도 힘들 만큼 추억을 지닌 팬들마저 돌아섰던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포트리스 2 레드와 창세기전 4입니다. 한때 국민 게임의 자리에 올랐던 포트리스 2 블루는 개발진의 퇴사와 막장 운영이 겹치면서 서비스를 종료했는데요. 포트리스 2 서비스 중 출시했던 포트리스 3와 뉴포트리스마저 연거푸 실패했기 때문에 포트리스 2 블루 종료 이후 포트리스 2 레드를 곧바로 재출시합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게임의 부제처럼 블루(하늘색 UI)를 레드(핑크색 UI)로 변경하고 캐시 아이템 등만 추가되었을 뿐 별다를 게 없이 출시하고 서비스는 더욱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포트리스 2 팬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받았습니다.


 창세기전 시리즈는 첫 등장과 함께 국산 RPG 게임으로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특히 창세기전 2는 1의 스토리까지 더해 완전판으로 출시하면서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3와 3 파트 2를 거쳐 스토리를 키웠고 그 뒤 무려 16년 만에 출시한 창세기전 4는…, 안 그래도 버그가 많은 소프트맥스 게임이 MMORPG로 출시하면서 온갖 버그가 산재했고 소프트맥스의 주가는 폭락했으며,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전의 팬들은 말합니다. "창세기전 4는 출시한 적이 없다."고 말이죠.




레그 스튜디오가 개발하며 2022년 출시 예정인 창세기전 2 리메이크,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부디 잘 부탁합니다.






마치며


 레트로 상품과 마케팅의 효과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영화, 음악, 게임, 음식 등 완성도 높은 다양한 레트로 콘텐츠가 우리를 즐겁게 만들고 있죠. 혹시 추억의 게임들이 잔뜩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주먹왕 랄프를 보셨나요? 영화 속에서 랄프는 이렇게 말합니다. "게이머들은 우리를 '레트로'라고 부르지. 나는 그게 '옛날 것이지만 멋진 것'이라고 생각해."(The gamers say we're "Retro" which I think means "Old but cool.")라고 말이죠. 하지만 혹시 철저히 준비하지 않고 당장 이익에 눈이 멀어, 혹은 의욕만 앞서 어설픈 레트로 콘텐츠를 재생산하려고 섣불리 시도하는 제작자에게 요청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파이널 판타지 VII 어드벤트 칠드런 컴플리트 中에서]





게임도 역시 퀘이사존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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