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3060 Ti, GOLD vs Standard 어떤 파워를 써야할까?

지포스 RTX 3060 Ti, 나에게 알맞은 파워 등급은 무엇일까?

QM달려
68 8966 2020.12.09 20:03



안녕하세요. QM달려입니다.


2020년 하반기 PC 시장은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곳은 바로 엔비디아라고 할 수 있죠. RTX 3080은 전 세대 끝판왕 그래픽카드로 불렸던 RTX 2080 Ti보다 월등히 높은 성능뿐만 아니라 $500 낮아진 가격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무엇보다도 중고 시장 가격은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고, RTX 2080 Ti 가격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저렴해졌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엔비디아는 RTX 3090, RTX 3070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침체된 국내외 그래픽카드 시장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반전을 위해 경쟁사 AMD는 RX 6800 XT와 RX 6800을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RX 6800 XT는 RTX 3080과 경쟁 가능한 성능에 뛰어난 전성비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경쟁사 제품에 대한 이슈를 또 바라만 볼 수 없었던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이번엔 RTX 3060 Ti를 출시하며,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시장에 노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포스 RTX 3060 Ti, 80PLUS GOLD vs Standard 어떤 파워를 써야할까?

많은 소비자가 찾는 650W GOLD와 700W Standard 파워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자


RTX 3060 Ti는 MSRP가 $399로 RTX 3080보다 $300 저렴합니다. 현재 판매 중인 RTX 3060 Ti 비레퍼 기준, 50만 원 초반에서 중반대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죠. RTX 3080이 약 백 만 원대이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FHD, QHD 해상도로 즐기는 게이머들이 많기에 RTX 3060 Ti는 충분한 설루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QHD 해상도 기준, RTX 2080 SUPER FE 8GB와 20종 게임 성능 비교에서 약 1% 내외 차이로 우수한 성능까지 보장합니다.


여기에 TGP도 200W로 RTX 3080, RTX 3090보다 낮습니다. 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에 명시된 권장 파워 용량은 600W이며, 일부 비레퍼 제품은 650W로 약 50W 높게 측정되어 있습니다. 국내 PC 시장에서 600W~700W 파워는 80PLUS 인증에 따라 5만 원부터 12만 원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기존 데스크톱 PC에 650W~700W 파워를 탑재했다면, 파워 교체 없이도 RTX 3060 Ti를 사용하는데 충분합니다.


하지만, 600W 이하 파워를 탑재했었고, 라이젠 5000 시리즈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면 새로운 파워서플라이를 찾아보게 되는데요. 조립/견적 게시판을 보면 650W GOLD와 700W Standard 인증 파워에 RTX 3060 Ti를 넣은 견적 문의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메인스트림 PC 사용자들은 현재 650W~700W 파워서플라이 구입을 예정하고 있다는 뜻인데요. 게이머 입장에서 과연 비슷한 용량과 12V 출력을 보장할 때 80PLUS 인증에 따른 성능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RTX 3060 Ti에 650W GOLD 그리고 700W Standard 파워로 구성했을 때 전력 소비 그리고 12V 출력 차이를 확인해보려 합니다. 과연 어떠한 차이가 있을지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파워서플라이


테스트를 위해 준비한 파워는 SuperFlower SF-650F14HG LEADEX III GOLD와 SuperFlower SF-700R12ST MEGA 230V EU Standard 2종입니다. 





SF-650F14HG LEADEX III GOLD는 80PLUS GOLD 인증을 받은 하이엔드 파워입니다. 12V 출력을 649.2W(99.87% 가용력)까지 제공하며, 안정적인 칼전압을 보장합니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저소음 콘셉트로 3간계 ECO 지능형 온도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130mm 유체 베어링 쿨링팬을 탑재해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하이엔드 등급에 걸맞은 풀 모듈러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품질 보증 기간은 무상 10년을 보장합니다.






SF-700R12ST MEGA 80PLUS STANDARD 230V EU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230V EU Standard 인증을 받아 최대 85% 효율을 보장하는 파워입니다. 국내 파워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인증이기도 하죠. 깐깐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만 105℃ 콘덴서를 탑재했으며, 플랫 케이블을 통해 선정리 편의성까지 높였습니다. 12V 라인 출력은 최대 648W로 92.57%를 보장합니다. 


두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파워 용량은 50W 차이가 있지만, 12V 라인 출력은 649.2W와 648W로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그래픽카드는 파워서플라이에서 12V 라인 출력이 중요하기에 가장 비슷한 출력을 보장하는 두 제품으로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PCI-Express 라이저 카드와 확장 보드로 그래픽카드 소비전력을 측정하는 PCAT(왼쪽)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을 측정할 수 있는 WATTMAN HPM-100A(오른쪽)


NVIDIA PCAT 소개 리포트 보러 가기




벤치마크 시스템 사양


RTX 3060 Ti 부하테스트는 QHD(2560x1440) 해상도로 진행했습니다.




▲ 벤치마크 테스트에 적용된 게임 옵션

파워 용량에 따른 전력 소비량, 12V 출력 차이 테스트는 CPU, GPU 부하량이 높은 배틀필드 V 게임으로 30분간 측정했습니다. (시스템 사양, OS 세팅, 드라이버 등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기에 참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테스트에는 파운더스 에디션이 아닌 기가바이트 비레퍼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제품명은 GIGABYTE 지포스 RTX 3060 Ti Gaming OC PRO 8GB로 WINDFORCE 3X 쿨링 설루션을 탑재했습니다. 파운더스 에디션 기준, 6+2핀 케이블 한 개만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하지만, 해당 모델은 8핀+6핀으로 구성에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보조 전원 커넥트를 연장 케이블로 구성하여 그래픽카드 끝에 배치하며, 선정리 편의성까지 고려했습니다.


>GIGABYTE 지포스 RTX 3060 Ti Gaming OC PRO 8GB 칼럼 바로 가기<





파워 등급에 따른 시스템 소비 전력 및 전압 차이




첫 번째 테스트는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HPM-100A) 비교입니다. RTX 3060 Ti는 TGP가 200W이며, i9-10900K 프로세서 기준, 시스템 권장 파워 용량을 600W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비레퍼 제품들의 경우 650W로 약 50W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파워 등급에 따른 전력 소비 차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인텔 Core i9-10900K 프로세서에 마더보드, 메모리, 그래픽카드, NVMe SSD, SATA SSD, 일체형 수랭 쿨러로 시스템을 구성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SF-650F14HG 파워는 80PLUS GOLD 인증을 받아 최대 90% 이상 효율 성능을 보장합니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평균 383.3W, 최대 402.2W로 측정되었습니다. SF-700R12ST MEGA는 230V EU Standard 인증 파워로 최대 85% 효율을 보장하며, 두 제품 간 성능 차이는 약 5% 효율 차이입니다. 해당 파워 연결 시 평균 400.4W, 최대 417.2W로 약 12W~15W 가량 전력 소비량에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파워 모두 Output 기준으로 400W~420W로 약 60% 부하 구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40%의 여유 용량으로 일반적인 시스템 사용에는 큰 무리가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카드 소비전력(NVIDIA PCAT) 차이를 확인해 봤습니다. 앞선 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과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 전력 소비를 보여줬습니다. SF-650F14HG 파워는 평균 192.8W, 최대 214.4W로 측정되었고요. SF-700R12ST MEGA는 평균 195.7W, 최대 217.9W로 약 3W 가량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NVIDIA PCAT로 측정한 12V 출력입니다. PCAT를 0.1초 단위로 저장된 데이터 값을 차트에 반영했습니다. 앞선 시스템 전력 소비에서 큰 차이는 없었지만, 내부 부품 구성과 출력단 구성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첨부된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80PLUS GOLD 파워, SF-650F14HG는 최대-최소 격차가 약 0.04V로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230V EU Standard 인증 파워, SF-700R12ST MEGA는 최대-최소 격차가 0.184V로 약 4배 이상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프 구간이 11.7V~12.3V로 0.6V 내외로 좁게 설정되어 과장된 그래프이기는 하지만,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RTX 3060 Ti, 파워 등급 요약



■ 비레퍼 제품 기준, 230V EU Standard 700W면 충분하다

암페어(Ampere) 아키텍처에 GA104 컷 칩을 사용한 RTX 3060 Ti FE의 권장 파워 용량은 600W입니다. 각 제조사에서 선보인 비레퍼런스 제품들의 경우 FE와 같은 600W이거나 650W로 비슷합니다. 해당 권장 파워 용량은 인텔 i9-10900K 프로세서 기반으로 측정된 결괏값으로 TDP가 낮은 부품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면 권장 파워보다 낮은 용량 제품으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최근 권장 파워 용량보다 높게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650W보다는 750W, 750W보다는 850W를 선택하고 있죠. 여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230V EU Standard 기준, 600W와 700W 가격 차이가 약 만원가량으로 크지 않아 게이머들은 만 원을 더 추가하여 넉넉한 700W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심도가 높은 라이젠 5600X와 RTX 3060 Ti 그래픽카드 조합의 게이밍 PC를 생각 중에 있다면 700W 파워면 충분합니다.


■ 안정적인 12V 라인 출력, 저소음을 원한다면 GOLD 파워를 선택하라

230V EU Standard와 80PLUS GOLD 등급에 따라 전력 소비 차이는 오차범위로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2V 출력에서는 파워 등급에 따른 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요. 80PLUS GOLD 파워는 최대-최소 전압 차이가 약 0.04V로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줬습니다. 보급형 파워라 할 수 있는 230V EU Standard 파워는 최대-최소 전압 차이가 약 0.184V로 약 4배 차이를 보여줬는데요.


파워서플라이 인증 등급과 내부 부품 구성에 따라 12V 출력은 얼마든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테스트를 측정된 결괏값은 모두 인텔 파워서플라이 가이드라인을 만족하는 결과로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GOLD 파워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데요. 그 이유로는 안정적인 12V 출력 보장 그리고 모듈러 디자인을 통한 선정리 편의성, 마지막으로 팬리스 기능 지원에 따른 무소음 또는 저소음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누리고 싶다면 GOLD 파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저렴한 700W 파워를 찾는다면 230V EU Standard, 12V 출력과 편의성 그리고 소음까지 만족하고 싶다면 80PLUS GOLD파워가 알맞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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