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7-11700K 오버클록, 얼마나 효율적일까? (feat. IPM)

자동 오버클록 도구 IPM과 함께라면 성능을 올릴 수 있다?

퀘이사존 QM슈아
390 3748 2021.08.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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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l Core i7-11700K CPU 사진


성능과 가격 사이, 어떤 선택이 가장 만족스러울까?

i7-11700K + Intel Performance Maximizer / 오버클록 성능 비교


    어려서부터 컴퓨터를 만져와서 그럴까요? 저는 예로부터 지인들에게 컴퓨터 관련 상담을 받는 일이 많았습니다. 대략적인 사양을 짜고서 이 정도면 괜찮냐고 물어보는 지인이 있는가 하면, 적당한 비용으로 적당히 견적을 짜달라는 지인도 있죠.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컴퓨터 견적, 특히 지인에게 추천하는 견적은 대부분 인텔 CPU를 포함했습니다. 경쟁사에서 라이젠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로는 조금 상황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컴퓨터를 깊게 알지 못하는 경우는 여전히 인텔 CPU로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습니다. 이런 경우는 특정 제조사 제품이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오히려 원치 않는 시스템으로 맞춰준 이후 문제가 생기면 볼멘소리를 듣기 일쑤이니까요. 게다가 양사 모두 이제는 성능 면에서 상향 평준화를 이루고 있기에, 어느 쪽을 골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지인으로부터 한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인텔 코어 i9-11900K와 인텔 코어 i7-11700K 두 CPU는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더 높은 부스트 클록이나 Gear 1 모드 3,200 MHz 메모리 지원, TVB(Thermal Velocity Boost) 및 ABT(Adaptive Boost Technology) 같은 신기술은 i9 라인업에서 지원한다고 안내했지만, 코어 수도 같고 캐시 메모리도 같으면 결국 비슷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사실 코어 i9-11900K와 코어 i7-11700K는 태생이 같은 CPU라고 봐야 하는 제품군이기에 딱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결국 지인이 궁금했던 건 'i7-11700K에 더 좋은 쿨링 설루션을 맞추는 게 효과적인 게 아닌가'였죠. 사실 코어 i9-11900K로 시스템을 맞춘 다른 지인에게서도 오버클록이 어렵다는 불평과 함께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기에 저 역시도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코어 i7-11700K와 코어 i9-11900K는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약 20만 원에 달하는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비용 문제를 고려해서 코어 i7-11700K와 강력한 쿨링 설루션을 결합하면 코어 i9-11900K와 비슷한 성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한편으로 오버클록에 대한 질문도 꾸준히 받지만,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게 어렵다는 사실을 알기에 별도로 안내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지인이 '쉽게 성능을 올릴 방법이 없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위 궁금증과 더불어 머릿속에 떠오른 건 Intel Performance Maximizer였습니다. 수동 오버클록을 적용할 수 있는 유저에게는 그다지 유용한 툴이 아닐 수 있지만, 관련 지식이 없는 사용자라면 가볍게 성능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일까요? 어느새 수동 오버클록과 함께 Intel Performance Maximizer 툴을 만져보다가 콘텐츠로 소개해드리는 게 낫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태생이 같은 CPU라면, 적어도 대등한 수준으로 성능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적절한 답이 되기를 바라면서 테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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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l Performance Maximizer(이하 IPM)는 의외로 존재 자체를 모르는 분이 많을 듯합니다. 9세대 코어 시리즈와 함께 등장한 이 도구는 인텔에서 공식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간단히 말하자면 인텔 자동 오버클록 도구입니다. 소프트웨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부트 영역과 별개로 파티션을 생성하여 운영체제 진입 전 UEFI 환경에서 자체적인 오버클록을 테스트하는 방식입니다. 소프트웨어 작동 자체는 단순합니다. 설치 파일로 소프트웨어를 설치 후 실행하면 착실하게 설치 혹은 실행 방법에 대해 안내해주기 때문입니다. IPM은 경쟁사에서 제공하는 RYZEN Master처럼 다방면으로 편의성을 제공하는 도구는 아닙니다. 하지만 운영체제 진입 전부터 오버클록 테스트를 진행해볼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 도중 블루스크린을 마주할 상황은 다소 줄일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아래 경로를 이용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Intel Performance Maximizer 소개 보러 가기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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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 설치를 위해서는 예약 공간을 할당해야 합니다.

이미 사용 중인 파티션이라고 해도 여유 공간이 있다면 선택 후 설정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IPM은 운영체제 진입 후 작동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운영체제에 진입하기 전, UEFI 환경에서 미리 할당한 예약 공간으로 진입해 자동으로 오버클록을 시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에는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배수나 전압을 조절하며, 최종적인 조정이 끝나면 결과 창을 보여준 후 운영체제로 정상 부팅됩니다.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돌입하기 전, 먼저 시스템에 장착한 저장 장치 중 7GB 예약 공간을 할당할 수 있는 파티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파티션을 선택하더라도 자동으로 용량을 조정해주니 자유롭게 선택 후 '계속'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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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실행되지 않으면 위와 같은 에러 창이 뜰 수 있습니다. IPM 실행을 위해서는 Intel Speed Shift 기술을 비활성화해야 합니다.


    만약 예약 공간 할당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IPM 실행 전 별도로 수동 오버클록을 적용하는 등 UEFI 펌웨어 설정을 변경해두었다면 초기화가 필요합니다. 단, IPM 실행 특성상 Intel Speed Shift 기술은 비활성화해야 합니다. 만약 XMP 메모리를 활용하고 있다면, IPM 실행 전에 Intel Speed Shift 기술 비활성화, XMP 기능은 활성화하시면 됩니다. 모든 테스트가 끝난 이후에는 IPM을 통해서 테스트한 결과가 강제 적용되므로 사전에 적용해두는 게 여러모로 편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리고 싶다면 IPM을 삭제하시면 됩니다. 단, 미리 할당했던 예약 공간이 잉여 공간으로 남게 되는데요. 이 경우 디스크 관리자 혹은 별도로 사용하는 디스크 관리 도구에서 파티션 확장 기능을 이용하면 다시 합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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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시 큰 이미지로 확인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배수당 최대 8회 테스트가 가능하며,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배수를 한 단계 올려 다시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여러 샘플로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같은 배수에서 테스트를 여러 차례 시도한다면 해당 배수 테스트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퀘이사존에서 입수한 코어 i7-11700K 샘플은 대부분 49~50배수에서 테스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IPM 테스트에서 표기하는 최종 결과가 고스란히 적용되진 않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으실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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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IPM 테스트로 50배수를 통과하고 결과 화면에서도 50배수를 확인하더라도, 실제 운영체제 진입 후에는 올 코어 터보 주파수가 49배수로 잡힙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오류라기보다는, 작동 방식 자체가 자동 오버클록에 해당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배수를 한 단계 낮추어 시스템 안정성을 살린다고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렇게 설정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해보면 대다수 테스트는 모든 코어가 4.9 GHz로 작동하게 되며, AVX와 같은 명령어를 활용하는 상황에서는 일반 상태와 마찬가지로 한동안 높은 부스트 클록을 유지하다가, Tau 설정 시간을 초과하면 4.6 GHz로 작동합니다. 수동으로 4.9 GHz 오버클록 한 상태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AVX 명령어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IPM보다는 수동 오버클록이 나을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IPM 소개에서 본 결과만 놓고 본다면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IPM이 겨냥하는 타깃은 수동 오버클록을 하지 못하거나 최대한 단순화된 방법을 원하는 사용자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실제로 설치 후 실행하여 재부팅을 거치면 자동으로 이 모든 과정을 수행하기 때문에 오버클록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단, 이 역시도 오버클록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는 만큼 쿨링 환경을 충분히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IPM을 포함해 조금이라도 오버클록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면 강력한 쿨링 설루션은 필수 준비물입니다.


    아래 표는 IPM을 이용해 i7-11700K 샘플 4개를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모든 i7-11700K 오버클록 특성을 대변하는 결과가 아니므로, 어디까지나 참고 정도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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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테스트 성능을 들여다보기 전에, 기본적인 시스템 구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네요. 쿨링 성능을 극한으로 살려보고자 오랜만에 커스텀 수랭 쿨링을 구성해보았습니다. 코어 i7-11700K 뿐만 아니라 코어 i9-11900K 역시 똑같은 커스텀 수랭 쿨링을 활용했으므로 조건상 차이는 없습니다. 퀘이사존에서 보유한 코어 i7-11700K 샘플로는 5.0 GHz 수준에 수렴하는 정도가 한계치이므로, 5.1 GHz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전압을 1.4 V 이상 인가해야 합니다. 안정적인 쿨링을 위해서 커스텀 수랭을 적용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테스트는 코어 i7-11700K 기본 상태와 IPM 적용 상태, 5.1 GHz 오버클록 상태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대조군으로는 코어 i9-11900K 기본 상태와 5.2 GHz 오버클록 상태를 함께 다루어보았습니다. 퀘이사존에서 내부적으로 테스트해 본 코어 i9-11900K는 5.1 ~ 5.2 GHz 수준이 한계치에 가까웠습니다. 따라서 오버클록 수치가 크게 차이 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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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벤치마크 툴(왼쪽)과 소프트웨어(오른쪽) 테스트 결과를 살펴봅시다. 대조군으로 코어 i9-11900K를 사용하기는 했으나, 이번 콘텐츠는 코어 i7-11700K 오버클록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비교는 코어 i7-11700K만으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IPM을 적용해 올 코어 클록이 4.9 GHz로 작동하는 상태는 다른 두 상태와 비교해서 중간값 정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소프트웨어에 따라서는 기본 상태 쪽에 가깝기도, 5.1 GHz OC 상태 쪽에 가깝기도 했는데요. 추가적인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올 코어 클록이 상승한 만큼 성능이 대체로 상승한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5.1 GHz 오버클록 상태는 꾸준히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UEFI 펌웨어 설정 없이도 IPM 적용으로 괜찮은 성능을 얻을 수 있기에, 쿨링이라는 전제 조건만 어느 정도 갖추어졌다면 초보자들도 시도해볼 만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세부 내용도 들여다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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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치마크 툴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IPM을 적용한 코어 i7-11700K는 i9-11900K 기본 상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오버클록을 적용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니 당연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물론 코어 i9-11900K를 5.2 GHz 수준으로 오버클록 하면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CPU 가격과 강력한 쿨링을 위해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코어 i7-11700K에도 강력한 쿨링을 얹기 위해서는 비용 투자가 들어가야겠지만, 그만큼 CPU 가격에서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제법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 툴 성능을 쭉 살펴보았는데, 실제 작업 성능에서도 비슷한 형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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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확인한 벤치마크와 달리, 실제 작업에서는 IPM 적용으로 인한 성능 향상이 조금 더 확실하게 나타났습니다. 성능 차이가 더 벌어지는 이유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AVX 모드로 작동하는 툴은 기본 상태에서 배수 하락이 더 크게 일어나게 되니 충분히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3개 소프트웨어를 기준으로 하는 결과이므로 더 많은 테스트 표본이 생기면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IPM 적용만으로도 코어 i7-11700K 성능을 조금 더 개선할 수 있다는 건 긍정적으로 볼 만합니다. 설령 올 코어 클록이 4.8 GHz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기본 상태보다는 더 나은 성능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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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성능에서는 상태에 따라 제법 성능 차가 크게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게임에서는 어떨까요? 5종 게임을 1920 x 1080 FHD 해상도에서 간단히 테스트해보았습니다. 게임마다 성능 패턴이 제법 크게 벌어지는 모습인데요. 예를 들어 배틀그라운드나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같은 게임은 IPM 적용이 6~7% 정도, 5.1 GHz 오버클록이 10~11% 정도 성능 향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하지만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호라이즌 제로 던, 둠 이터널과 같은 게임에서는 그 차이가 매우 작게 나타났네요. 이는 게임이 요구하는 하드웨어 리소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으로, CPU에서 병목 현상이나 딜레이가 발생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부스트 클록이 이를 조금 더 해소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해상도가 3840 x 2160 UHD와 같이 초고해상도로 접근할수록 그 격차는 미미한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어떤 게임을 즐기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겠지만, 적어도 IPM 적용이 게임 성능에 손해를 끼치는 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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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살펴볼 항목은 코어 i7-11700K 부스트 클록입니다. 커스텀 수랭 쿨링을 활용했으므로 여느 때와는 달리 코어 온도는 그래프를 제외했습니다. 기본 상태와 IPM 적용 상태 모두 4.6 GHz로 출발하지만, 기본 상태는 PL2/PL1 설정에 맞추어 일정 시간 후 부스트 클록이 4.0 ~ 4.1 GHz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반대로 IPM 적용 상태는 간혹 4.9 GHz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IPM 설정상 AVX 모드에서 낮은 부스트 클록을 유지하도록 적용하는데, 이 경우 4.6 GHz가 AVX 터보였으므로 이와 일치하는 결과네요. 평균적으로 보자면 4.6 GHz를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별도로 수동 오버클록을 적용한 5.1 GHz 상태는 역시 그 상태에 맞게 5.1 GHz를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게임에서도 똑같은 양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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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상태가 일직선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부스트 클록을 출렁임 없이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게임은 소프트웨어에서 높은 부하를 주는 상황과는 조금 다릅니다. 특히 6 코어 이상 환경이라면 모든 코어를 100% 활용하는 상황을 보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부스트 클록 역시 발휘할 수 있는 최댓값으로 높게 유지하네요. IPM 적용 상태 역시 꾸준히 4.9 GHz를 유지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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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M을 이용하면 손쉽게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Intel Performance Maximizer는 인텔에서 제공하는 공식 소프트웨어로, 사용자가 별도 조작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오버클록을 시도하고 적용해주는 도구이다. PC 업계에서 '자동 오버클록'이라는 단어는 흔히 '효율이 높지 않다'는 말로 해석되곤 하는데, 그럼에도 관련 지식이 없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히 유용할 수 있다. 퀘이사존에서 보유 중인 코어 i7-11700K에 IPM을 적용하면 올 코어 부스트 클록 기준 4.9 GHz(AVX 모드는 4.6 GHz)로 작동했으며, 이는 기본 상태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AVX 모드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에서는 기본 상태가 4.0 GHz 수준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성능 차이가 제법 발생한다. 물론 수동 오버클록으로 더 높은 성능을 도전해볼 수는 있겠지만, 들이는 노력과 비용을 고려한다면 IPM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듯.


■ 클록에 따른 게임 성능은 전형적인 케이스-바이-케이스

    대체로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소프트웨어 성능과 달리, 게임은 특정 하드웨어 영향을 강하게 받는 편. 그래서 게임에 따라서는 CPU 성능이 중요하기도 하고, 시스템 메모리나 그래픽 카드 성능이 좌우할 때도 있다. 테스트에서 다루었던 5종 게임 중에서는 2종 게임이 영향을 크게 받은 편이었으며, 다른 게임에서는 큰 성능 영향을 주진 않았다. 게임 성능 차이는 1920 x 1080 FHD 해상도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는데, 특정 하드웨어 리소스를 원활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는 CPU 부스트 클록을 높여주는 게 성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IPM 적용은 적어도 부정적인 영향은 주지 않았다.


■ 매우 높은 성능을 노리기에는 부스트 클록 한계치가 명확하다

    코어 i7-11700K를 구매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코어 i9-11900K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추구하기 때문일 터. 같은 8 코어 16 스레드 CPU라고는 하지만 코어 i7-11700K는 오버클록 잠재력이 높은 편은 아니다. 실제로 퀘이사존에서 입수한 코어 i7-11700K 샘플 4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수동 오버클록 한계는 5.1 GHz 수준. 만약 더욱더 강력한 쿨링 설루션을 마련해서라도 더 높은 오버클록에 도전하고 싶다면 코어 i9-11900K를 선택하는 게 맞다. 하지만 코어 i9-11900K라고 해도 오버클록 잠재력이 이전 세대 대비 매우 높은 편은 아니므로, 적정 수준 성능을 노린다면 코어 i7-11700K에 더 나은 쿨링을 위한 투자를 곁들이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 가격과 성능, 쿨링을 적절히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

    하드웨어를 선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길 부분은 역시 시스템 활용 목적이다.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현시점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성능을 바란다면 당연히 최상위 제품을 구매해야겠지만, 지갑 사정이 허락하지 않는 한 비현실적인 이야기일 뿐. 코어 i7-11700K는 8 코어 16 스레드 구성으로 최상위 제품인 코어 i9-11900K와 흡사한 스펙을 지녔기에 인텔 시스템에서 가격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국내 온라인 최저가를 기준으로 두 제품은 약 20만 원 정도 차이를 보인다. 바꿔 말하면, IPM 적용 정도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면 '코어 i9-11900K 가격 = 코어 i7-11700K + CPU 쿨러 가격'이라 여길 수도 있다. 최신 아키텍처를 적용한 11세대 코어 시리즈 중에서 8 코어 프로세서를 구매 리스트에 담아두었다면 코어 i7-11700K는 IPM 적용이나 적정 오버클록을 통해 괜찮은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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