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알아야 컴덕이지! 퀘이사존 공식 기획 기사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PBO 그리고 오버클러킹

QM벤치

77 12769 45 2018.08.13 21:50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1809110535.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9471_903.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style="width: 800px; height: 5px;" class="">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PBO 그리고 오버클러킹AMD 2nd Gen. Ryzen Threadripper 2990WX/2950X  안녕하세요. 퀘이사존벤치입니다. AMD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세서 출시와 기념하여, 이번 시간에는 기본 벤치마크 외에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드라이브(Precision Boost Overdrive, 이하 PBO) 성능과 오버클러킹을 다루고자 합니다. 그동안 퀘이사존에서는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관련 기사를 다수 등록하였는데요. 나머지 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a href="https://goo.gl/DdVyXP" target="_self">> 180730 AMD와 페라리 그리고 이탈리아 출장기 <</a><a href="https://goo.gl/Y18gDK" target="_self">> 180806 AMD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리뷰 <</a><a href="https://goo.gl/EEoQrV" target="_self">> 180806 AMD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미디어 키트 언박싱 <</a>        테스트 소개 및 방법  </td></tr></tbody></table><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1008370672.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62183_1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그렇다면, 본 칼럼에서는 무엇을 더 추가적으로 다룰 것인지가 핵심인데요.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특성을 보다 심도 있게 파악하기 위해 2990WX와 2950X를 투입하여 아래와 같은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1. 기본 설정 vs. PBO vs. 오버클러킹 렌더링 성능 비교2. CPU 쿨러에 따른 성능(소비전력, CPU 온도, 오버클러킹 등)  1. 3종의 테스트 모드(1) 기본 설정(Default)기본 설정은 어떠한 추가 세팅도 가해지지 않은 순수한 시스템 상태를 말합니다. 즉 사용자가 라이젠 스레드리퍼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신 칩세트 드라이버만 설치했을 때의 성능입니다. 자세한 시스템 사양과 조건은 이어질 내용에서 시스템 사양 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2002587113.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8970_583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 라이젠 마스터(Ryzen Master)를 통해 PBO 적용이 가능하다  (2) PBO(Precision Boost Overdrive)반면 PBO는 AMD 라이젠 마스터(AMD Ryzen Master) 유틸리티의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드라이브(Precision Boost Overdrive)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의 조건을 말합니다. 여기서 PPT(Package Power Tracking), TDC(Thermal Design Current), EDC(Electrical Design Current)와 같은 전력/전류 허용 수치는 테스트를 위해 여유롭게 설정하였습니다.  (3) 오버클러킹(Overclocking) 여기서 오버클러킹은 모든 코어(All Cores)를 기준으로 합니다. 만약 4.0 GHz 오버클록 설정이라면, 블렌더(Blender)와 같은 극심한 CPU 부하 프로그램의 렌더링 작업 시, 모든 코어가 4.0 GHz를 유지해야만 하는 것이죠. 이런 과정에서 일부 코어의 클록 주파수가 하락한다면 이는 오버클러킹 실패입니다. 따라서 본 테스트에 명시된 오버클러킹 설정값은 장시간 테스트를 통해 얻어낸 적정 전압값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동일 모델이라 하더라도 오버클러킹 설정값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과정을 거쳐 2990WX의 경우 4.0 GHz, 2950X는 4.1 GHz까지 오버클록이 가능하였습니다. 이를 초과하는 클록 주파수는 소비전력과 CPU 온도가 너무 높아져 테스트가 불가능했던 부분으로 더 높은 오버클러킹을 위해서는 LN2(액화질소) 방식의 쿨링이 요구됩니다.(테스트에 투입된 샘플에 한함)    2. CPU 쿨러에 따른 성능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8904529.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9045_414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1) 레이스 리퍼(Wraith Ripper)AMD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와 함께 공개된 고성능 공랭 쿨러입니다. 레이스 리퍼라는 이름처럼 스레드리퍼 전용 쿨러로 쿨러마스터(Cooler Master) 제조사로 확인되었습니다. 공랭 쿨러이지만 스레드리퍼의 거대한 히트스프레더 면적을 고려한 베이스 설계로 고성능을 발휘합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32470507.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9186_558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2) NZXT Kraken X62일체형 수랭 쿨러 중 최상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입니다. 140 mm 쿨링팬 2개가 탑재되는 280 라디에이터 규격의 수랭 쿨러로 레이스 리퍼와 함께 직접 비교됩니다. 아무래도 PBO 기능이나 오버클러킹의 경우 CPU 온도에 직접적인 제한을 받는 만큼 고성능 쿨러가 성능 발휘에 유리합니다. 이러한 특징에 착안하여 쿨러에 따른 성능과 특성 비교는 라이젠 스레드리퍼를 사용함에 있어 쿨러의 중요성을 뒷받침해주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3. 테스트 방법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976961692.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9208_720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 참고: 블렌더(Blender) 실행 화면, BMW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성능 측정 테스트는 2종의 프로그램을 구동하여 진행됩니다. 먼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시네벤치(CINEBENCH)입니다. 시네벤치는 Maxon의 시네마 4D 렌더링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벤치마크 툴로 CPU 멀티스레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따라서 CPU 성능 테스트에 있어서는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라 할 수 있겠죠. 다만, 점점 더 고성능 CPU(=코어 개수 증가)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렌더링 시간이 매우 단축되었고, 이는 결국 충분한 시간을 두고 CPU 부하를 유지하지 못하는 한계가 생겼습니다. 이를 보완할 프로그램이 바로 블렌더(Blender)입니다. 블렌더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3D 프로그램이며, 관련 업계에서도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멀티스레드 역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테스트에 사용된 샘플 이미지의 경우 시네벤치보다 더 높은 CPU 부하와 렌더링 지속 시간의 특성을 갖췄기 때문에 시네벤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2종의 프로그램을 구동하면서 얻는 데이터는 크게 성능, 소비전력, CPU 온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부하 테스트는 블렌더에 집중하여 수차례 테스트를 반복하여 얻어낸 결괏값이므로 사용자 입장에서의 실질적인 작업 환경을 대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오버클록 적용 시의 결과도 함께 포함하였으니 잘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벤치마크 시스템 사양  </td></tr></tbody></table><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1877011057.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9905_623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63910621.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74744_128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입니다. ASUS ROG ZENITH EXTREME 마더보드는 AMD 본사에서 권고한 최신 UEFI 버전(0064)을 적용하였습니다. DDR4 메모리의 경우 CPU 성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3,466 MHz 메모리를 준비하였습니다. 각 부품에 대한 정보는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1411058392.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8730_706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ASUS ROG ZENITH EXTREME 미디어 키트에 포함된 라이젠 스레드리퍼를 위한 마더보드입니다. ASUS ROG(Republic of Gamers)에 속하는 제품인 만큼, 외형과 품질에서 ASUS 최상급에 속하는 보드입니다. 다만 이번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경우 1세대에 비해 코어/스레드가 대폭 늘어나면서 250W TDP(WX 시리즈에 한함)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전원부 부하 대책으로 ASUS에서는 ZENITH EXTREME의 전원부(VRM)와 SOC에 장착할 수 있는 별도의 쿨링 키트를 선보였습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2117728657.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8740_317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G.SKILL DDR4 32G PC4-27700 CL16 TRIDENT Z RGB (8Gx4) 게이밍과 오버클러킹으로 유명한 지스킬(G.SKILL) 메모리입니다. TRIDENT Z RGB 시리즈는 전세계 PC 튜닝 시장의 메모리 분야에서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특히 면발광 RGB의 화려한 외형적 특징과 10-Layer PCB의 엄선된 IC만을 사용하는 등 품질까지 신경썼다는 지스킬 본사의 언급도 있었습니다. 본 제품의 경우 8 GB 메모리 4개로 구성된 3,466 MHz의 클록 주파수를 가진 쿼드 키트이며, 쿼드 채널 시스템을 타깃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실제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시스템에 장착 시 메모리 호환이나 클록 주파수, 메모리 타이밍 등이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결과 및 분석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800471630.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8756_087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 라이젠 스레드리퍼 2990WX/2950X 성능 테스트 결과표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136693417.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9302_161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32 코어 64 스레드, 라이젠 스레드리퍼 2990WX  레이스 리퍼 쿨러 장착 시 기준으로 2990WX는 기본 설정에서 시네벤치 구동 시 5,110점이 측정되었습니다. 여기서 PBO를 적용하면 5,851점으로 상승하게 되는데요. 약 14.5%의 높은 성능 향상 비율입니다. PBO는 라이젠 마스터를 활용하여 UEFI가 아닌 윈도우 상에서도 손쉬운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편의성과 실효성이 높은 기능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그대로 해석하여 PBO는 기본 설정 대비 무조건 약 14.5% 성능 향상을 느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다소 부족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앞서 말씀드린 시네벤치의 짧은 테스트 시간 때문입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908974844.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60454_308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블렌더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설정에서 렌더링 작업 시, 96.73초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PBO 적용 시에는 약 6초가 단축된 90.66초가 소요되었습니다. 여기서의 6초는 비율로 따지면 약 7% 빨라진 수준입니다. 즉 시네벤치 결과와 비교하여 PBO의 우수한 성능 향상이 하락된 것인데요. 여기에는 다양한 변수를 포함하여 몇 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가장 큰 원인은 렌더링 작업의 지속시간을 들 수 있습니다. 시네벤치의 경우 2990WX가 32 코어 64 스레드라는 무지막지한 스레드를 갖춘 덕분에 순식간에 벤치마크가 끝나 버립니다. 바꿔 말하면 충분한 CPU 부하를 이끌어내기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블렌더 테스트의 경우 1분 30초가량의 시간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얻어낸 결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CPU 부하가 더 오래 지속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CPU 소비전력(=온도)가 절정에 달했을 때, 그에 상응하는 CPU 전압과 클록 소비 전력 허용치에 더 많은 제한이 가해져서 결국 시네벤치보다는 낮은 클록과 성능을 목격하게 됩니다. 특히 PBO의 경우 CPU 소비전력(=온도)가 클록 주파수/성능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부하 환경에서는 좀 더 낮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주의점은 피크치에서 굉장히 높은 소비전력이 발생하는 데 이것은 PPT와 TDC 제한 레벨을 낮추는 것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높은 클록(이에 수반되는 전압과 소비전력)과 성능은 사용자의 실제 작업 환경에서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버클러킹입니다. 레이스 리퍼 장착 시에는 모든 코어의 4.0 GHz 오버클록이 불가능했습니다. 높은 소비전력과 CPU 온도가 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여기에 쿨러를 바꿔 Kraken X62를 장착하면 4.0 GHz 오버클록이 가능했습니다. 2990WX의 최대 부스트 클록이 4.2 GHz에 달하기 때문에 4.0 GHz 수치가 아쉬울 수 있겠지만, 모든 코어 기준으로 봤을 때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 설정에서 블렌더 구동 시 2990WX의 유지 가능한 클록 주파수는 3.1~3.125 GHz 수준이기 때문이죠. 실제 결과를 봐도 4.0 GHz 기준 렌더링에 걸린 시간은 약 83초로 기본 설정과는 10% 이상의 작지 않은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급증하는 소비전력 때문인데요. 기본 설정에서 최대 400W에 달했던 시스템 소비 전력이 오버클러킹 상태에서는 약 700W에 달합니다. 무려 300W 수준의 전력을 더 끌어다 쓰는 것이죠. 소비전력은 상관 없고 렌더링 시간 단축이 최우선순위로 작용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PBO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739095144.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9310_650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16 코어 32 스레드, 라이젠 스레드리퍼 2950X 라이젠 스레드리퍼 2950X의 테스트 결과 역시 2990WX와 동일한 맥락에서 설명 가능합니다. 단, 180W TDP 기반이기 때문에 소비전력, CPU 온도, 오버클러킹 부문에서 조금 더 유리한 특성을 보여줍니다. 레이스 리퍼와 NZXT Kraken X62 모두 4.1 GHz 오버클록이 가능하였으며, 각 설정에서 보여주는 CPU 온도와 소비전력 역시 2990WX와 비교하면 낮은 특성을 보여줍니다. PBO 적용 시 순간적으로 높은 소비전력 피크치도 훨씬 안정적인 수치입니다. 오버클러킹도 테스트를 위해 벤치마크 시스템 설정의 한계인 4.1 GHz까지 설정하기는 했지만, 약 4.0 GHz로 타협해본다면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기본 설정 대비 확실한 성능적 우위의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td></tr></tbody></table>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1868236708.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59446_406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justify;"><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 라이젠 스레드리퍼 2990WX 블렌더 구동 시, 작업관리자 화면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화두인 3종(기본 vs. PBO vs. OC) 테스트 결과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사실은 PBO가 생각보다 괜찮은 기능이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윈도우 상에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고, 오버클러킹에 수반되는 위험 요소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분명한 성능 향상도 입증했고요. 다만 여기에는 조건이 있는데 라이젠 스레드리퍼 전용의 고성능 CPU 쿨러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PBO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없겠죠. 또한, 이렇게 PBO의 장점이 분명하지만, 여러 설정값을 세세하게 조정하면서 오버클러킹이 가능한 고급 사용자에게는 PBO보다는 사용자 오버클러킹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더 높은 성능 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용자의 프로세서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 그리고 시간과 노력이 추가로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대한 장단점은 사용자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참고 차원으로 알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쿨러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바로 레이스 리퍼(Wraith Ripper) 공랭 쿨러인데요. 비록 2990WX 오버클러킹에서 Kraken X62와 비교하여 아쉬움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상대가 최상급 일체형 수랭 쿨러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테스트 결과를 봐도 레이스 리퍼는 공랭 쿨러로서 절정의 쿨링 능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Kraken X62와 비교해도 온도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PBO 기능을 활용하는 것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소비전력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수랭 쿨러만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Kraken x62를 제쳐두고 레이스 리퍼 자체만 봐도 고급형/고성능 쿨러라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라이젠 스레드리퍼, 특히 2990WX를 사용하시고자 한다면 중저가 CPU 쿨러는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고성능 CPU 쿨러가 필수란 뜻이겠죠. CPU 쿨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길 바랍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467633083.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60571_500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여담으로 라이젠 스레드리퍼 2990WX 그리고 2950X의 존재 의의인데요. AMD는 WX 시리즈와 X 시리즈를 나누면서 WX 시리즈는 순수하게 작업용,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 렌더링이나 3D/VR 애니메이션, 캐릭터 모델링, 시네마틱(Cinematic) 비디오 편집 및 특수효과 작업 등의 용도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WX의 W가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을 의미하듯 말이죠.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8/1808___1848268083.jpg" title="8baa0e8921588b653499fbfffdf88aaf_1534160602_091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반면 2950X는 전문 작업 용도로 한정하면 당연히 WX 시리즈보다 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조금 더 포괄적인 용도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3D 렌더링, 4K 영상 편집, 스트리밍+게임 동시 작업 등 ‘게임’이라는 요소가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의 PC 게이밍은 CPU 자원 활용 부문에서 멀티스레드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이에 비례한 성능을 뽑아내지 못합니다. 어느 정도의 스레드 개수만 충족되면 단일 스레드의 절대 성능 자체가 해당 게임의 성능을 결정 짓는 최대 변수로 작용하기에 게임 용도에 한정한다면 2950X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물론 라이젠 스레드리퍼 브랜드 자체가 게임보다는 작업 환경에서 적합한 CPU인 것은 맞으나 굳이 그 안에서 따진다면 2950X가 게이밍에 있어서는 더 좋다는 뜻이죠. PC 게임에 있어서는 차고 넘치는 스레드 개수를 갖췄고, 여기에 2990WX와 비교하여 더 높은 최대 부스트 클록과 단일 스레드 성능이 이를 방증합니다. 즉 무조건 비싼 녀석이 모든 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용도에 맞는 CPU 선택이 중요한 까닭입니다. 이상, 퀘이사존벤치였습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802/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title="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style="text-align: center; max-width: 100%; height: auto;">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a 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 target="_self">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a>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div><div class="content_move">[이 게시물은 퀘이사존님에 의해 2020-05-28 20:20:46 퀘이사 칼럼게시판에서 이동 됨]</div><div class="content_move">[이 게시물은 퀘이사존님에 의해 2020-05-28 21:46:49 [복사본] 기획칼럼게시판에서 이동 됨]</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