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GTX 16 SUPER 시리즈는 얼마나 좋나

SUPER 있는거랑 SUPER 없는거, 얼마나 차이남?

퀘이사존
27 2689 2020.07.20 19:48


 

처음 출시된 지포스 SUPER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2019년 7월의 RTX 2070 SUPER와 2060 SUPER였습니다. 그 후 RTX 2080 SUPER가 등장했고 10월과 11월에는 GTX 1660 SUPER와 GTX 1650 SUPER까지 추가되어 RTX 2080 Ti를 제외한 모든 튜링 GPU 기반 라인업에서 SUPER가 출시되었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이게 도대체 무슨 네이밍이냐는 혹평이 많았지만, 지금은 Ti보다는 낮은 등급의 상위 모델을 지칭하는 네이밍으로 정착하는 것 같습니다.


SUPER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SUPER가 없는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비슷하거나 크게 높지 않으면서 성능은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를 대체하는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GTX 16시리즈 SUPER 그래픽카드 2종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그동안 여러 제품으로 성능이 검증되어 있는데요, GTX 1650 SUPER와 GTX 1660 SUPER 두 개 모델을 동시에, 거기에 오버클록까지 더해서 다른 GTX 16시리즈 그래픽카드와 성능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죠. 과연 SUPER가 붙지 않은 모델과 성능 차이는 얼마나 날지 확인해봅시다.



 


 

성능 확인에 앞서 테스트에 사용된 5종 GTX 16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스펙을 나열해보았습니다. 먼저 가격을 보면 GTX 1650 SUPER는 GTX 1650을, GTX 1660 SUPER는 GTX 1660을 대체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여기에서 GTX 1660 SUPER는 범위를 넓혀 GTX 1660 Ti까지 대체하는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GTX 1660 SUPER가 출시되면서 GTX 1660 Ti는 신제품이 크게 줄었고 판매되는 제품 종류도 메인스트림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GTX 1660과 GTX 1660 Ti의 파이를 GTX 1660 SUPER가 빼앗아간 것이죠. GTX 1650은 튜링 GPU 계열 최하위 그래픽카드이므로 GTX 1650 SUPER가 출시되었음에도 제품 가짓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메모리를 GDDR6로 업그레이드한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INNO3D 지포스 GTX 1660 SUPER 6GB X2와 INNO3D 지포스 GTX 1650 SUPER OC 4GB X2입니다. INNO3D 지포스 GTX 1650 SUPER OC 4GB X2는 제품명에 OC가 들어가 있는 데서 알 수 있듯 팩토리 오버클록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테스트에서는 레퍼런스 부스트 클록인 1,785 MHz로 클록을 낮추었습니다.


오버클록 테스트는 한계 클록이 아닌 GPU 클록 +100, 메모리 클록 +500(유효 1,000)만큼만 높여서 실사용이 가능한 수치를 넣었습니다.





Frames Win Games

 


 

NVIDIA는 최근 공격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퀘이사 칼럼으로도 소개해드렸던 FWG, Frames Win Games 캠페인인데요. 본 자료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당연히 없으며, 개개인의 실력 차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보기에는 객관성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프레임 레이트가 높을수록 게임 화면이 부드럽게 움직인다는 것에는 대부분의 유저가 공감할 수 있고, 입력 지연(Input Lag)이 개선된다는 NVIDIA의 측정 자료에 의거한다면 게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또한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근 퀘이사존에서 방문했던 PC방 행사 이벤트도 그렇고, NVIDIA가 Frames Win Games 캠페인을 널리 퍼트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여러 게임사와의 협업으로 게임 최적화를 거쳐 높은 프레임 레이트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유저 입장에서 결코 반대할 필요가 없는 내용이기도 하죠.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서 144, 240 Hz 디스플레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NVIDIA 그래픽 카드 (출처: NVIDIA 공식 홈페이지)


Frames Win Games 관련 칼럼에서도 NVIDIA가 제공하는 이런 그래프가 얼마나 신뢰성이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벤치마크를 진행해보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높은 프레임 레이트를 달성하기 위해서 옵션을 낮추어 게임을 즐기는 하드코어 게이머나 프로게이머의 경우 RTX 20 & GTX 16 시리즈를 활용했을 때 높은 프레임 레이트를 달성하는 것이 제법 간단했습니다. Frames Win Games에 대한 내용을 다룬 퀘이사 칼럼을 확인하고자 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Frames Win Games 칼럼 보러가기<<





성능 테스트





후원사 협찬

 


CPU 쿨러 : GIGABYTE ​AORUS LIQUID COOLER 280

메모리 ​: G.SKILL TRIDENT Z NEO DDR4-3,200 CL14 8GB x2 서린씨앤아이

파워서플라이: EVGA SUPERNOVA 1000G+ 80PLUS GOLD​ 이엠텍아이엔씨




3DMark Fire Strike 기본 설정






3DMark Time Spy 기본 설정






배틀그라운드 | PLAYERUNKNOWN'S BATTLEGROUND


게임 옵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 Call of Duty: Modern Warfare



게임 옵션



데스 스트랜딩 | Death Stranding



게임 옵션



둠 이터널 | DOOM Eternal



게임 옵션



레인보우 식스 시즈 | Tom Clancy's Rainbow Six Siege



게임 옵션


※ 게임 그래프의 0.1% 최소 FPS과 1% 최소 FPS이란?

일반적인 FPS 측정 툴은 1초라는 시간 간격을 두고 FPS 수치를 기록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FPS 레이트로 보는 수치가 FPS, 즉 초당 프레임 수(Frame per Second)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FPS 수치로 프레임을 기록할 경우 FPS 수치가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끊김 현상, 스터터링(Stuttering)을 제대로 체크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에서 FPS 수치는 60 FPS 이상을 가리키고 있지만, 체감상으로는 훨씬 낮게 느껴지는 현상이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이런 순간적인 FPS 드롭을 감지해내기 위해서는 PresentMon 계열 툴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NVIDIA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FrameView나 AMD에서 제공하는 OCAT 역시 PresentMon 계열 FPS 측정 도구입니다. PresentMon과 같이 FPS 타임을 기록할 수 있는 툴을 이용하면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동안 생성되는 모든 FPS을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렇게 측정된 원시 값(RAW Data)을 활용해 조금 더 원론적인 의미의 FPS 수치를 다양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0.1%나 1% 같은 수치는 이렇게 측정해낸 모든 FPS 수치를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 하위 0.1% 및 1%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0.1% 최소 FPS은 게임을 즐기면서 체감할 수 있는 FPS 드롭 수치, 1% 최소 FPS은 일반적인 FPS 측정 툴이 잡아내는 최소 FPS 수치라고 이해한다면 그래프를 읽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테스트 결과 및 총평




먼저 GTX 1650 SUPER를 보겠습니다. SUPER가 빠진 GTX 1650보다 압도적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높은 성능인데요, GTX 1650보다는 GTX 1660에 가깝습니다. GPU가 GTX 1650에 사용된 TU107이 아닌 GTX 1660 시리즈가 사용한 TU116이므로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네요. 여기에 약간의 오버클록을 추가하면 GTX 1660의 바로 턱밑까지 따라가는 성능까지 높아집니다. 그러면서 가격은 GTX 1650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가성비도 훌륭합니다. 상대적으로 GTX 1650은 제일 저렴한 튜링 기반 GPU라는 점과 낮은 소비전력 같은 요소를 빼면 성능으로는 내세울 만한 점이 없네요.


다음은 GTX 1660 SUPER입니다. 성능을 말하기 전에 먼저 스크롤을 위로 쭉 올려서 GTX 1660과 GTX 1660 SUPER의 스펙표를 보고 돌아와 주세요. 두 모델은 메모리를 제외하면 GPU 스펙이 같습니다. 심지어 GPU에 각인된 이름까지 TU116-300-A1으로 같습니다. 단순히 메모리가 바뀐 것으로 메모리 대역폭이 75%나 높아졌고 이것이 성능 향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가격은 GTX 1660보다 약간만 비싸졌을 뿐입니다.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GTX 1660과 GTX 1660 Ti의 중간 정도 성능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오버클록을 가미하면 GTX 1660 Ti와 동급 성능을 낼 수 있죠. 퀘이사존에서 칼럼을 진행했던 여러 GTX 1660 SUPER 모델들은 한계까지 끌어올리는 오버클록을 통해 GTX 1660 Ti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여러 차례 입증해 보인 바 있습니다.


곧 다음 세대 GPU가 등장할 시점에 약간 늦어 보이는 테스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루머상으로 곧 출시된다고 예정된 제품은 모두 하이엔드 모델이며 메인스트림 등급은 이름조차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전 사례를 보면 세대가 교체된다고 해도 메인스트림은 오랜 기간 이전세대 모델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초의 튜링 기반 그래픽카드인 RTX 2080 Ti가 18년 9월 출시되었고 GTX 1660 Ti는 그로부터 5달 후인 19년 2월 출시되었습니다. 좀 더 이전으로 돌아가서 파스칼 세대에서는 하이엔드와 메인스트림간 출시 텀이 3달 정도였고요. 즉 좋든 싫든 GTX 16 시리즈는 RTX 20 시리즈보다 좀 더 오랫동안 판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시 직후에는 가격이 무조건 높을 것이므로 실제로는 더 길어지겠죠.


이런 과거 전례를 보더라도 곧 다음 세대가 나오는데 그래도 지금 사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출시된 데스 스트랜딩 테스트 결과를 보면 GTX 16 시리즈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컴퓨터 하드웨어는 필요할 때 사는 게 가장 좋다는 명언 아닌 명언을 고려하면 아직 세대교체까지 시간이 남은 GTX 16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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