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능은 기본, 부품 밸런스도 괜찮다.
LEGION GX PRO는 80PLUS GOLD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90% 이상 효율 성능을 보장하죠. 일반적으로 220V 전압 환경에서는 약 92% 내외 성능을 보여줍니다. 테스트 결과에서도 ±1% 내외 차이의 높은 결과를 보여줬죠. 여기에 12V 라인 출력도 전압 강하 부분이 약 0.15V 내외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내부에는 DC to DC 회로와 LLC 공진 회로를 넣었으며, 12V 가용력도 최대 98%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쿨링팬은 긴 수명과 저소음으로 잘 알려진 유체 베어링 쿨링팬을 사용했으며, 팬 속도도 최대 1,200 RPM 내외로 낮게 세팅된 모습이었습니다. 팬리스 기능은 없지만, 나름 저소음으로 밸런스를 맞췄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이엔드 파워 등급에 맞는 일본산 콘덴서를 사용했으며, 특허받은 에지와이즈 코일링 코어를 탑재하여, 노이즈 감소 및 열 배출 효율을 높여 성능 향상 및 수명을 높였습니다.
■ 직구보다 저렴, 품질 보증 기간도 2년 더 추가
직구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일부 제품의 경우, 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게 측정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품질 보증을 포기하면서까지 저렴한 직구를 하게 되죠. 다행히도 LEGION GX PRO는 해외 쇼핑몰(뉴에그 기준)보다 저렴한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공식 판매가는 106,000원이지만, 현재 87,200원으로 할인 판매를 지속하고 있죠. 750W 골드 파워가 8만 원대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제품으로 5년의 품질 보증 기간을 제공하는데요.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2년을 추가한 무상 7년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 소비자들은 좀 더 작은 크기를 원한다
여러 특징과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눈에 띄는데요. 아쉽게도 제품이 다소 큽니다. 표준 ATX 규격보다 앞·뒤 길이가 20 mm 늘어난 160 mm 섀시를 사용했는데요.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 사용 시 큰 문제는 없지만, 시장 트렌드가 성능, 용량은 높이면서, 파워 크기를 줄이는데 각 업체들이 열을 올리고 있는 시점이기에 상대적으로 다소 큰 크기는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상, QM달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