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STRIX Z590-A GAMING WIFI

은색 ROG

퀘이사존 QM센스
99 5367 2021.09.10 17:52

▲ 자세한 제품 사진, UEFI 설정 화면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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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ROG


    어렸을 때 '너는 좋아하는 색이 뭐니?'라는 질문을 수없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는 약간 습관처럼 파란색이라고 말하곤 했는데요. 그런데 정작 다 크고 시스템을 맞출 때 보니 검은색과 빨간색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빨간색을 좋아하는 건가? 라고 되묻는다면, 긍정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습니다. 어두운 계통의 색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하는 게 옳겠네요.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제품은 사실 제 취향은 아닙니다.


    ASUS ROG STRIX Z590-A GAMING WIFI는 ROG STRIX 브랜드이면서 흰색과 은색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메인보드입니다. ASUS 메인보드 라인업에서 A는 가장 기본형이 되는, 중급형 모델에 붇는 알파벳입니다. ROG STRIX에서는 A-F-E-XE 순으로 등급이 높아집니다. 즉, ROG STIRX에서는 A가 가장 낮은 등급이 되는 셈이죠. 대신 상위 모델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하나 적용했습니다. 바로 방열판을 흰색과 은색으로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ASUS PRIME 브랜드가 현재 흰색으로 포인트 색을 잡고 있는데, ROG 로고를 단 흰색 메인보드라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항상 신선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반대로는 ROG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와 약간 맞지 않는 가벼운 느낌의 밝은색이 저는 약간 마음에 들지 않기도 했고요. 하지만 계속 보다 보면 좋아 보인다고,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보다 보니 또 괜찮아 보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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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보드 칩세트는 점점 입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세공정이 뒤떨어지던 과거에는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 2개 칩세트가 메인보드에 올라가서 CPU를 보좌했습니다. 노스브리지에는 메모리와 확장슬롯을, 사우스브리지에는 저장장치나 I/O 포트 부와 CPU를 이어줬습니다. 시간이 흘러 인텔 1세대 코어 시리즈와 AMD 1세대 APU부터는 노스브리지 기능이 CPU에 통합되었고, 현재 메인보드에 올라가는 칩세트는 사우스브리지뿐입니다. 저전력 플랫폼에는 이 칩세트 기능과 그래픽까지 모두 칩 한 개로 통합된 SoC(System on Chip)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텔 Z590 칩세트는 메인스트림 플랫폼용 500 시리즈 칩세트 중 최상위 모델입니다. 인텔 11세대 코어 시리즈 프로세서인 '로켓레이크'를 위한 칩세트로 로켓레이크는 Z490 메인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Z590은 Z490보다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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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590, Z490 칩세트를 비교한 표인데요, 주요 기능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최대 20Gb/s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USB 3.2 Gen 2x2를 칩세트 자체에서 지원합니다. Z490 칩세트에서 이를 지원하려면 별도 컨트롤러나 확장카드를 사용해야 했죠. 로켓레이크에서 지원이 예정된 PCI Express 4.0은 메인보드 칩세트가 아닌 CPU에 내장된 PCI Express 컨트롤러에서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Z490 메인보드도 PCI Express 4.0을 지원하도록 설계했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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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색을 기본으로 흰색을 가미한 방열판을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헤어라인과 질감을 추가해서 직접 보면 만듦새가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상 조립하고 나면 직접 만져볼 일이 많지 않은 방열판이기는 하지만, 오돌토돌한 질감이 썩 괜찮습니다. 밝은색으로 밀고 나갈꺼면 기판은 그대로 두더라도 슬롯 정도는 흰색으로 하면 어땠을까 하네요.


    총 4개의 확장슬롯을 제공하는데, 금속으로 보강된 슬롯 3개 모두 CPU에 연결되어 위에부터 x16, x4, x4로 동작합니다. 확장 카드를 1, 2번 슬롯에 연결하면 x8/x4로, 3개 모두에 연결하면 x8/x4/x4로 동작합니다. 크기가 작은 슬롯은 칩세트에 연결된 x4 슬롯입니다. M.2 슬롯은 총 3개이며, 가장 위 슬롯은 CPU에 연결된 Gen4 규격이지만, 11세대 CPU를 사용해야만 활성화합니다. SATA3는 6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 보드 RGB LED는 I/O 커버 위에서만 점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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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 포트 구성은 왼쪽부터 DisplayPort, HDMI, BIOS Flash Back 버튼, USB 2.0 4개, USB 3.2 Gen2 4개, USB 3.2 Gen2x2 Type-C 1개, 2.5 GbE RJ-45 유선 랜, Wi-Fi 안테나 커넥터, 오디오 포트입니다. 오디오 포트 부근에 있는 USB Type-C는 Type-C 포트를 사용하는 오디오 기기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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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방열판이 모두 은색입니다. 전원부 방열판에 히트파이프가 없는 대신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CPU 왼쪽 방열판은 I/O 커버까지 확장되어 있습니다. M.2 SSD 슬롯 3개 모두에 방열판이 기본 제공되며 가장 위에 있는 슬롯에는 SSD 반대쪽에도 방열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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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2 SSD를 고정할 때 나사가 필요 없습니다. 플라스틱 걸쇠로 간단하게 고정할 수 있으니까요. M.2 SSD 고정 나사는 크기가 작아서 잃어버리기 쉽고, 케이스에서 조립 도중 떨어트리기라도 하면 찾을 수 없는 블랙홀에 빠진 듯 사라져버리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걸쇠 방식을 사용하면 이런 불상사에서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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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부는 14+2페이즈 구성이며, PWM 컨트롤러인 ASP1900B는 8페이즈까지 제어할 수 있어 리얼 페이즈는 7+1이 됩니다. 모스펫은 Vishay SiC639 50A Power Stage, 커패시터는 솔리드 폴리머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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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코어 16스레드 CPU, 코어 i9-11900K로 CPU 렌더링 테스트와 게임 구동 시 클록 변화 및 전원부 온도를 테스트했습니다. 기본 설정과 5.1 GHz(1.37v, Level 6)로 오버클록 한 테스트를 첨부했습니다. 부하는 Blender 렌더링 테스트와 사이버펑크 2077(FHD 해상도, 울트라 프리셋)을 10분간 구동했습니다. 실내 온도는 27℃±0.5℃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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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 카메라 온도 측정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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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LC(Load Line Calibration, 로드 라인 캘리브레이션)란 CPU에 부하가 걸리기 시작할 때 전압 강하 폭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기능입니다. VRM(Voltage Regulating Module) 기능의 일부로, CPU가 고부하 작업에 들어갈 때 전압을 좀 더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도입됐습니다. 오버클록을 진행할 때 사용자가 원하는 전압 수준을 유지하려면 이 설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 오버클록 적용 시에 중요한 기능입니다. 오버클록을 지원하는 메인보드 제품에 한해 UEFI 설정 화면에서 사용자가 그 수준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수준을 표기하는 방식이 다르니 매뉴얼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UEFI 설정에서 모든 설정은 기본으로 둔 채 CPU 코어 전압은 1.4 V를 입력하고 LLC 옵션만 수정했습니다. 부하 테스트는 블렌더 렌더링을 5분간 진행했으며, 유휴 상태와 부하 상태에서의 전압은 HWiNFO, VCore 항목에 표기된 min, max, avg 값을 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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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보면 정들어

    ASUS ROG STRIX Z590-A GAMING WIFI는 ROG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 고급스럽고 중후한 느낌과 반대되는 밝은 색을 주로 사용한 모델입니다. 거부감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반대로 유일무이한 은색, 흰색 포인트를 사용한 ROG 메인보드라는 희소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에도 추가된 ROG STRIX WHITE EDITION을 장착하면 깔맞춤도 할 수 있습니다.


■ 히트파이프 없다고? 그래서?

    하이엔드 메인보드를 보면 전원부 방열판에 히트파이프를 삽입합니다. 전원부 부품 배치나 배선에 따라 열이 심한 부분이 있는데요. 히트파이프는 열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므로 거대한 전원부 방열판에 고르게 열을 전파해서 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ASUS ROG STRIX Z590-A GAMING WIFI 전원부 방열판에서는 히트파이프가 없습니다. ROG 이름을 달고 있는 모델치고는 아쉬운 원가절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대신 I/O 커버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방열판을 적용해서 이런 단점을 모두 상쇄했으니까요. 11세대 CPU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코어 i9-11900K를 5.1 GHz까지 오버클록 했을 때, CPU 렌더링 테스트에서 전원부 후면 온도가 최대 64.3℃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게임에서는 그보다 낮은 48.8℃입니다. 히트파이프가 없기는 하지만, 전혀 문제없는 온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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