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퀘이사존 공식 IT/하드웨어 리뷰

몬스타기어 닌자87 키보드 전용 실리콘 기보강 흡음재

흡음재라면서 구멍이 숭숭 뚫려있네?

QM코리

701 7276 605 2021.11.11 18:32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56cca944f0a6e34270208d474a644018.jpg" alt="퀘이사존"> <h4 style="text-align: center; ">이건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h4><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꽤 오랜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시장이 작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대체로 이런 평가는 국내에 미출시한 제품이 매력적일 때 들리곤 하는데요. 과거 저도 인터넷에서 기껏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았는데 직구를 해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여러 플랫폼을 통해 직구하기 편해졌지만 당시에는 보편화되지 않아 정보도 적고 사용하기 불편했습니다. 또한, 학생 신분이라 적절한 결제 수단도 없었고요. 부모님께 부탁드리기에는 결국 게임과 관련된 물건이었던 터라 말씀드리기에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끙끙대다가 결국 포기했던 적이 여럿 있습니다. 어린 마음에 왜 국내에 이런 물건을 안 들여오는지 하소연하는 글을 올렸었고, 그때 봤던 댓글이 처음 말씀드렸던 내용이었습니다.     순전히 기업 입장에서 보면 사람들에게 인기 없는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결국 기업이 유지하기 위해선 일정 이상 이윤이 발생해야 하고, 이윤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소비자가 많이 구매할만한 제품을 선보이는 거니까요. 그런데 과거와 비교해서 국내 미출시 제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그저 인구수가 많아졌다는 것만으로는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합니다. 10년 전과 비교해서 인구가 늘어나긴 했지만 고작 188만 명이고 퍼센테이지로 계산하면 3.7%에 불과하니까요. 한 가지 이유만으로 이 상황을 설명할 순 없겠지만, 개인이 취미에 지출하는 비용이 높아진 게 많은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커스텀 키보드 본체는 원체 제품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한번 공동 구매에 참여하면 몇 달 소요되는 건 기본이라 배송 기간이나 배송비가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잠시 머릿속에 이 돈이면 치킨 한 마리를 사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치긴 하지만, 50만 원짜리 키보드를 구매하는 데 배송비를 2만 원 정도 쓴다고 해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을 겁니다. 또한, 배송 기간도 애초에 키보드를 제작하는 데 적어도 분기, 길면 년 단위로도 기다리는 경우가 있기에 2주 정도 추가로 기다리는 것쯤은 별거 아니죠. 하지만 얼마 안 하는 제품에 배송비가 비싸게 책정되고 오래 걸린다면 여러모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정말로 이 물건이 필요한지, 사놓고 잘 사용할 수 있는지, 이미 집에 대체할 만한 물건이 있진 않은지 말이죠. 결국 배송비가 아까워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넣는 바람에 예상했던 거보다 훨씬 많은 지출을 하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국내에서 키보드에 활용할 수 있는 부속품이나 관련 용품을 구하기 쉽지만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스위치가 출시하는 모습을 보면 상상하기 어려운데요. 여기까지 오는 데 몬스타기어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도 기계식 스위치를 파는 곳은 있었지만, 몬스타기어에서 질리오스와 틸리오스 등 게이트론 특주축을 유통하면서 국내에서도 개당 1,000원 이상하는 고가 스위치를 찾는 사람이 있다는 걸 확인시켜줬죠. 이후로 스위치는 물론이고 키캡과 스위치 윤활 스테이션, 스위치 오프너 그리고 알루미늄이나 PC 소재를 활용한 커스텀 키보드 등 상당히 마니악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칼럼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해드렸습니다. 제품 종류가 다양한 탓에 더는 키보드에 쓰일 부가 제품이 없다고 생각할 때 즈음 몬스타기어에서 정체불명의 실리콘을 보내왔습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1/2cd765247b1795ffbd9c9ecb35de2947.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1/4c1b36ec8c27917e8f1a555def877db8.png" alt="퀘이사존">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1/2da80bb85a5cc2ac97b884610bfc1dcc.pn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8ca580a9949a900e7449aefb9cc98ec0.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f1be4fff434b97c972862a5a3b8c968d.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73e60de89bccb9be155b1312a718c465.jpg" alt="퀘이사존"><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제품은 별다른 패키지 없이 벌크 형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제품 특성상 파손이 발생할 여지가 없기도 하거니와, 실리콘 소재를 활용하여 흡음재가 접힐 일도 없습니다. 따라서 패키지에 힘써 가격 경쟁력을 낮추느니 최대한 거품을 빼려는 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성품은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 넣는 실리콘 흡음재(이하 기보강 흡음재)와 스페이스 바에 추가로 장착하는 실리콘 파츠를 제공합니다. 흡음재는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태빌라이저와 나사 홀 위치를 뚫었습니다. 색상은 밝은 회색을 사용했습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75f9c34ebf1aa0e6db07bd7deba3c08d.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d10087156b0aa7796bc1c04ca13f8922.jpg" alt="퀘이사존"> <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실리콘 두께는 3.46 mm로 측정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보강판이 1.5 mm, 스위치 결착부 부터 PCB 바닥까지 5 mm 정도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강판과 PCB 사이를 채우기엔 충분한 두께입니다. 무게는 스페이스 바 추가 파츠까지 포함해서 75 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1/84697813dda2e8f1fed862b10f0b30c4.webp" alt="퀘이사존"> 출처: https://www.mouser.com/new/cherry-electrical/cherry-mx-keyswitch/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1/5643c9b03194d5ab1562c2b2ac46ad95.pn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e5aa0bc0ee069cebad3ba2acf2ae25fe.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d74bac8f87511acdb21c83dc2e87d496.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b77ca72d6a089dbe74f20b99d3cc42a8.jpg" alt="퀘이사존"><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본격적으로 흡음재를 탑재하기 전 함께 사용할 키보드와 키캡, 스위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키보드는 흡음재와 호환되는 제품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같은 87키 텐키리스 키보드라고 하더라도 나사 위치나 구역별 간격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칼럼에서는 닌자87 RGB DIY를 활용했으며, 꼭 이 키보드가 아니더라도 닌자87 시리즈라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닌자87 BT는 하부 하우징 기둥을 제거해야 하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IY 제품답게 스위치와 키캡 없이 키보드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안쪽을 살펴보면 SMD LED가 아래쪽에 있는 거로 보아 정방향으로 스위치를 채결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체리 프로파일처럼 낮은 키캡을 사용하더라도 간섭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키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칼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 href="https://quasarzone.com/bbs/qc_qsz/views/469225" target="_blank">몬스타기어 닌자87 RGB DIY 기계식 키보드 칼럼 보러 가기</a>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1/29a45ae5fa363d2887347bebab9a8b8d.pn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98c858ca06a71eb88ee25ebce6d3966c.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112cb58622148989643e62f18c849019.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2b665f25888a45db10c7df25ffed13e4.jpg" alt="퀘이사존"><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키캡은 LED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푸팅 키캡을 사용했습니다. PBT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강하고, 이중사출 방식을 사용하여 폰트가 지워질 염려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측면을 반투명하게 마감하여 다른 키캡과 비교했을 때 훨씬 분명한 LED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키캡 역시 이전 닌자87 RGB DIY 칼럼에서 함께 다뤘으니, 해당 칼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1/2c824c3cff8fccf399c05a1edaae65bb.pn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171ec8f4014ffedf8a34ac3276d30a6a.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14035ef7ccdc823ed4825e910e6846d0.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97a452c85dc6add1c51c53c784a93c46.jpg" alt="퀘이사존"> <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스위치는 Durock L4 스위치를 사용했습니다. 슬라이더 모양에서 유추할 수 있듯 키압 그래프가 선형적으로 나타나는 리니어 스위치입니다. 키압은 바닥압 기준 67 g으로 체리 스위치와 비교하면 적축과 흑축 사이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공장 윤활을 하지 않아 조금 서걱거리기는 하지만, 접점부 찌걱임이나 스프링이 울리는 소리 등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거슬릴만한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기본 상태에서도 충분히 뛰어나지만 추가로 윤활 처리를 하여 서걱임을 줄일 수 있다면 더욱 만족감 높은 스위치가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1/1be850d4904038781efd0ac702afa997.pn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183348069423f21e0c4b19d4b4f1c7d5.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ae552e38d7d061486d253c2206b944e4.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bfeb56b679f7457bfd0ee90ddd390dbc.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f603eb812ff14b6745807ee0e81b8970.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202ddaf440f817bdeff49f0c3bf49e12.jpg" alt="퀘이사존"><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우선 흡음재를 장착하기 전 키보드를 조립해 봤습니다. 처음부터 키보드와 함께 흡음재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닌자87 키보드를 사용하는 도중 흡음재를 추가로 구매하는 상황도 있을 테니까요. 흡음재 없이 키보드를 조립하는 건 아주 간단합니다. 스위치 핀이 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장착한 뒤 그 위로 키캡을 꽂으면 됩니다. DIY임에도 하우징과 PCB, 보강판 그리고 스태빌라이저까지 모두 장착돼있는 상태라 조립이 원활합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9ae77bcb0d6d8fc8c857b4fb827d5c0f.jpg" alt="퀘이사존" style="background-color: initial;"><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50e37b701456876cdcd868cc079b1358.jpg" alt="퀘이사존" style="background-color: initial;"><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1297c5e8a57070ddfc5b4ff9e7a3738d.jpg" alt="퀘이사존" style="background-color: initial;"><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b90e8c2a9b56b00493bfeff4be9f0862.jpg" alt="퀘이사존" style="background-color: initial;"><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7170854c5f4c126e407f8cf343439d7b.jpg" alt="퀘이사존" style="background-color: initial;"><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5f0c85fc3d2ea05e6be6c0b57cb19c74.jpg" alt="퀘이사존" style="background-color: initial;"> <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그럼 이제 기보강 흡음재를 장착해 보겠습니다. 우선 앞선 조립 과정을 역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키캡을 모두 제거하고, 이어서 스위치를 분리합니다. 이 때가 닌자87 RGB DIY 제품을 처음 개봉했을 때 상태입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25ec757385ff0510a7d39b0f3bf6e267.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fa20c4297b78e8f3754d7385db869b49.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97988237d731fe19fee1cd4685579106.jpg" alt="퀘이사존"><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이어서 각도 조절 다리 아래 있는 나사 각각 1개과 하판 가운데에 있는 나사를 제거합니다. 그 뒤 신용카드처럼 얇은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플라스틱 걸쇠를 분리하면 상판이 드러납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1c594efd911ec9df9e6eb430a6d9bd28.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1571e70093f508e6ef4f16b54f61a4b7.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25cfae84b74d3fc6d6b3791b9d932d75.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a10a778391fb244af02171f3bfd9298c.jpg" alt="퀘이사존"><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보강판과 하판을 고정하는 나사를 모두 제거하면 PCB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단, USB 포트와 PCB를 연결하는 케이블과, PCB에 접지를 위한 나사가 추가로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내부 케이블과 마지막 나사까지 분리했다면 모든 분해는 끝납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cb542eb2e9dba9261454d64053b79b7b.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d05743d779740e24d1998613a2cf18d2.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12c928c92145922c5f3ba074fff40bb9.jpg" alt="퀘이사존"><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우선 PCB 위에 흡음재를 잘 위치시키고 그 위에 보강판을 올립니다. 그리고 각 부품 위치가 틀어지지 않도록 스위치 몇개를 활용하여 부품을 고정합니다. 아니면 이 상태에서 모든 스위치를 장착해도 무방합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0146566d8b7917999b9298d67e3d2ebf.jpg" alt="퀘이사존" style="background-color: initial;"><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040896f279a80438ed1a978d0de29f5b.jpg" alt="퀘이사존" style="background-color: initial;"><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17d58a99d9c45978c3dffd0a4a8afe86.jpg" alt="퀘이사존" style="background-color: initial;"> <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보강판을 하판 위에 올려놓고 보강판과 하판을 고정하는 나사를 조입니다. 이어서 플라스틱 걸쇠를 주의하며 상판을 장착합니다. 그리고 아까 분리해놨던 스위치를 장착하면 됩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74d804a43ad8ad3b73d3d72a53e323c7.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21fba4deaeef199b4b22bb1be01ead83.jp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7005ef1e5c8c1d82e47abb5a88332f49.jpg" alt="퀘이사존"> <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앞서 흡음재 외형에서 알 수 있듯 길쭉한 스태빌라이저를 사용하는 스페이스 바 특성상 거의 흡음재를 사용하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편차를 줄여주기 위해 스페이스 바 용 파츠를 제공하니 키캡을 끼우기 전 꼭 장착하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키캡을 위치에 맞게 끼우면 기보강 흡음재 장착이 끝납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045e7f4e289c8377c894120842bfd050.jpg" alt="퀘이사존" style="background-color: initial;"><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5c8ebdf9f8e08451cc6690e13354d8ce.jpg" alt="퀘이사존" style="background-color: initial;"> <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위 사진이 흡음재 장착 전, 아래 사진이 흡음재 장착 후 모습입니다. 확실히 보강판과 PCB 사이를 실리콘이 채우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1/e2867eaaf2115f32094ed54f269bba1c.png" alt="퀘이사존"><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XAuSzd32DU8" width="1100" height="613" class="note-video-clip" style="background-color: initial;"></iframe> <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흡음재까지 탑재했으니 직접 타건음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영상에서 왼쪽이 흡음재를 사용하지 않은 기본 상태, 오른쪽이 흡음재를 사용한 상태입니다. 기존 타건 영상과 마찬가지로 방음 부스에서 녹화 및 녹음을 진행했으며, 녹음기는 ZOOM H6를 사용했습니다. 거리는 약 30 cm 정도로 유지하고 키보드를 치는 소리가 책상을 타고 녹음되지 않도록 별도 삼각대를 활용하여 녹음기를 고정했습니다. <a href="https://quasarzone.com/bbs/qn_report/views/105180" target="_blank">방음 부스 소개 리포트 보러 가기</a>     그러나 앞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상에서는 뚜렷한 타건음 차이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확실히 차이가 느껴집니다. 매번 칼럼을 통해 타건 영상을 보여드리고 있긴 하지만, 역시 키보드를 구매할 때 타건 영상에 맹신해선 안된다는 걸 다시금 증명한 듯한 영상이 됐습니다. 극적인 차이를 경험할 순 없으나, 흡음재를 넣었을 때 좀 더 정갈한 타건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리가 낮아지는 동시에 키보드를 치고 나서 뒤이어 들려오는 잡다한 소리가 확실히 덜합니다. Durock L4 스위치가 상당히 뛰어난 스위치임에는 분명하지만 바닥을 치는 소리가 큰 편이라 영상에서 덜 나타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타건감은 타건음에 비해서 좀 더 명확한 편입니다. 강하게 타건할 때는 아리송하나 살살 타건하면 타건음과 마찬가지로 정갈해진 느낌을 받습니다. 그와 별개로 스위치를 바꾸지 않았기에 키압이 같아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조금 무거워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느낌은 기보강 흡음재 뿐만 아니라 PCB와 하판 사이에 흡음재를 채울 때도 비슷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제로 키압이 높아졌다라기보다는 키감이 정갈해지면서 묵직해진 느낌이 키압을 무겁게 느끼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1/fa3cb95bf883e22a531566fcbc4571ca.png" alt="퀘이사존"><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10/fa8f8557e9537624749902cafda51c13.jpg" alt="퀘이사존"><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currentColor currentColor;width:800px;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39, 39, 39) rgb(39, 39, 39);"> <h6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min-height: 30px">■ 클릭보다는 넌클릭, 넌클릭보다는 리니어</h6>    기계식 스위치는 키감에 따라 리니어, 넌클릭, 클릭 스위치로 나뉩니다. 그중 칼럼에서는 리니어 스위치를 활용했는데요. 넌클릭과 클릭 스위치에 비해선 키감이 단순한 편이라 자칫 심심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스위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위치별로 미묘한 차이를 인지하고 신경 쓰기 시작하면 같은 리니어 스위치더라도 좀 더 키감이 좋은 스위치를 찾기 마련입니다. 이런 과정이 넌클릭과 클릭 스위치에 전혀 없다는 얘긴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히 리니어 스위치에서 작은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몬스타기어 닌자87 키보드 전용 실리콘 기보강 흡음재는 리니어 스위치에 사용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넌클릭, 클릭 스위치에 사용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두 스위치는 입력을 하는 도중 발생하는 걸림이 매력 포인트인데, 단단한 실리콘 기보강 흡음재로 인해 매력이 반감될 수 있습니다. 혹은 스위치 개성이 너무 강해서 기보강 흡음재를 사용하더라도 뚜렷한 차이를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h6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min-height: 30px">■ 이젠 키보드에 뭘 더 하려나?</h6>    시각에 따라서 키보드는 단순 입력 장치에 불과한데 깊게 다룰 게 뭐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내용을 입력하더라도 조금이나마 더 나은 경험을 위해 멤브레인 키보드 대신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더 나아가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고가 키보드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이젠 식상하다고 느꼈는지, 그저 묵직한 알루미늄 키보드에서 벗어나 하우징에 나무나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혹은 보강판을 참신하게 고정하여 커스텀 키보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결과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이겠지만 결국 재미있는 키감을 만들어내기 위한 목적을 이뤄내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살펴본 몬스타기어 닌자87 키보드 전용 실리콘 기보강 흡음재도 비슷한 맥락에 속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젠 기계식 키보드에 없으면 허전한 흡음재도 처음부터 널리 쓰였던 건 아닙니다. 처음에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유행이었고, 이후 특정 브랜드가 흡음재를 강조하면서 인기를 끌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젠 너 나 할 거 없이 키보드 제조사 대부분이 흡음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키감에 정답은 없다곤 하지만, 정갈하게 정돈되는 키감을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흡음재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겁니다.      그에 반해 기보강 흡음재는 아직 낯선 제품입니다. 몬스타기어가 최초로 사용한 건 아니지만, 극히 사용하는 브랜드가 적을뿐더러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 중에선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흡음재가 그래왔듯 기보강 흡음재도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브랜드에서 채용하고 널리 퍼지게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그때 되면 또다시 재미있는 키감을 만들어 내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게 될 테 죠. 도대체 기계식 키보드의 한계는 어디일까요? 앞으로 어떤 제품이 나올지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11/09/62b2170ae5112650707f8267bd5fdc99.png" alt="퀘이사존"><a 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deed.ko" target="_blank">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