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 12세대 프로세서와 AMD 4세대 라이젠 시리즈는 이전보다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별도 오버클록 없이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며, 간단한 설정으로 클록을 높여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도 있죠. 하지만, 과거 시스템의 오버클록은 어렵기만 했습니다. 복잡한 전문 용어에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클록과 전압 설정을 사용자가 일일이 다 설정해 줘야 했죠. 잘못하면 PC가 꺼지거나, 제품 고장까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초심자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밖에 없기에 점점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INTEL이 정한 XMP(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가 공개되며, 어렵다고 여겨졌던 메모리 오버클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DDR3 제품부터 메모리에 오버클럭 값을 내장하고 있어, 마더보드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해주면 바로 클록이 적용이 가능했습니다. CPU 오버클럭과는 별개로 메모리 클록만 높여, 향상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XMP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더보드가 이를 지원해야했죠. 일부 고클럭 메모리는 특정 마더보드에서만 지원이 가능했기에, 이점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더 편한 기능을 위해, XMP 설정 없이도 자동으로 메모리 클록이 적용되는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바이오스 설정 없이도 DDR4-3,200 MHz 세팅이 가능하게 되었죠. 인텔 12세대 프로세서와 함께 출시된 DDR5 메모리도 이러한 트렌드를 따르고 있습니다. JEDEC 표준을 만족하는 제품들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칼럼 주인공, OCPC DDR5-4800 CL40 PISTA RGB 16G(8Gx2)도 이러한 트렌드를 따르는 제품입니다. 별도 설정 없이 마더보드에 장착만 하면 바로 4,800 MHz 클록, CL 40 램 타이밍이 적용됩니다. 여기에 화려한 조명 효과를 위한 RGB LED도 탑재했죠. 간편함과 화려함을 기반으로 한 OCPC의 첫 번째 DDR5 메모리의 특징과 성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