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을 택했다!
요즘 PC 부품에서 RGB를 비롯한 LED는 거의 필수로 느껴질 정도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에는 쿨링팬을 비롯한 PC 케이스 내부에 장착하는 부품 위주로 LED가 적용되었는데, 요즘은 그런 제한 없이 모니터 스탠드, 헤드셋 거치대, 책상 등 PC 관련 제품 대다수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LED가 화려하고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에는 많은 사람이 동의하겠지만,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일부러 LED가 없는 부품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죠. 마이크로닉스 COOLMAX CA-50 SPARROW는 그런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히트파이프는 외부는 보통 구리로 되어있는데, 알루미늄 방열핀과의 색상 조합이 깔끔해 보이지는 않고, 사용자 손길이 닿은 부분은 땀, 유분 등에 의해 산화되어 지저분하게 보이기까지 하죠. 하지만, 이 제품은 니켈 도금 처리를 하여 방열핀과 잘 어울리고, 변색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준수한 쿨링 성능과 장착 호환성
쿨링 성능은 35 dB(A) 기준에서 중간보다 조금 더 나은 성능으로 최상위권 제품과는 3℃ 정도 차이가 납니다. PWM 모드에서는 순위가 조금 더 올라가며 최상위권 제품과의 격차는 더 줄어는 걸로 확인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능이라고 할 수 있죠. 호환성도 좋은 편입니다. 공랭 CPU 쿨러 장착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 마더보드, 메모리, 케이스 간섭인데요. 마더보드와 메모리는 위에서 확인한 대로 큰 문제는 없어 보이며 높이가 157 mm라서 일반적인 미들 타워 케이스 이상의 크기라면 호환성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3만 원대 초반의 부담 없는 가격에 AMD 세이프티 브래킷까지 제공
마이크로닉스 COOLMAX CA-50 SPARROW 출시 예정가는 3만 원 초반대입니다. 1~2만 원대의 더 저렴한 CPU 쿨러도 분명 존재하지만, 니켈 도금이나 전체적인 퀄리티를 고려하면 이 가격이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더불어 AMD CPU 사용자 숙원 중 하나인 무뽑기 원천 봉쇄를 위해 AMD 세이프티 브래킷도와 인텔 12세대 플랫폼용 장착 키트도 기본 포함되므로 구성도 나쁘지 않죠. 마이크로닉스는 현재 개발 중인 쿨링팬을 비롯하여 앞으로도 쿨링 설루션 분야에 힘을 더 쏟는다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