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P Hydro GT PRO 1000W 80PLUS GOLD
하프 모듈러 파워도 이제는 1000W 시대
다다익선(多多益善), 사자성어는 많이 들여보셨을 겁니다. 수업, 서적, 예능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대부분 뭐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으로 사용되지만, 실제로는 한신과 유방이 나눈 대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니고, 문제도 생기지만, "나만큼 능력 있는 사람은 그런 문제도 대수도 아니라서 많을수록 좋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일상 생활에서는 후자보다는 전자의 뜻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전자기기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요. 영화를 볼 때 필요한 디스플레이는 크면 클수록 좋다. 특히 4K TV 직구가 활성화되면서 더 자주 언급되었죠. 그리고 게임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데스크톱이나 랩톱에서는 다다익램, 즉 "메모리는 용량이 높을수록 좋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HDD, SSD 등 다른 부품에 비해 추가가 쉬운 컴포넌트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죠. 또한, 파워서플라이도 용량이 넉넉하면 좋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500W보다는 700W를, 700W보다는 850~1,000W 파워를 찾는게 소비자 마음인데요. 하지만 대부분은 700W 내외 파워를 선택했습니다. 사용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죠.
파워 용량은 높을수록 좋다!라는 말이 이제는 현실이 되버렸습니다. 지포스 RTX 3080, 3090 시리즈 출시와 함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버렸습니다.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RTX 3090 그래픽카드로 시스템을 꾸린다면, 이제는 700~800W가 아닌 최소 1,000W 파워를 선택해야합니다. 최근엔 1,200~1,500W 내외 파워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죠. 이러한 시장 변화에 따라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들은 보급형 라인을 줄이고, 고용량 하이엔드 제품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80PLUS에서 가장 많은 인증을 취득한 FSP는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요. 2022년 1월에는 새로운 GOLD 파워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Hydro G PRO에서 모듈러 디자인을 변경하고, 가격을 낮춘 Hydro GT PRO입니다. 국내 조립 PC 시장에 맞게 하프 모듈러 디자인을 채택했는데요. 일부 기능을 제외 시켜 가격을 낮췄습니다. 무엇보다도 1000W 용량에 하프 모듈러 제품은 처음본다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떤 구성과 성능을 보여줄 지 확인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