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색, 흰색, 그리고 검은색
스틸레전드는 이름 그대로 금속 고유의 은색을 잘 살린 방열판이 특징입니다. 물론 거기서 끝나면 안 되겠죠. 은색 방열판에 흰색을 추가하고, 기판에 흰색과 다양한 밝기의 회색을 더한 설상 위장 패턴을 더했습니다. 이런 특징으로 흰색 시스템은 물론 검은색 시스템에도 잘 어울립니다. 시대가 지날수록 방열판의 흰색 부분이 늘어나고 있는데, 흰색과 검은색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전략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최근에는 메인스트림 메인보드라도 I/O 실드를 보드에 고정하는 일체형으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이런 일체형 I/O 실드를 적용하지 않아서 이 부분은 아쉽습니다.
■ 간편하게 전력 제한 해제
인텔 CPU의 전력 제한 기능은 짧은 시간만 부하가 걸리면 높은 클록으로 작동하는 대신, 부하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클록을 낮춥니다. 게임처럼 부하가 높지 않거나, 짧은 시간 동안 간헐적으로 부하가 높다면 상관없지만, 장기간 부하를 높게 거는 작업에서는 클록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하면 소비전력과 온도가 낮아지는 대신 성능은 떨어지죠. 몇몇 제조사는 전력 제한을 기본적으로 푸는 반면, ASRock은 인텔의 전력 제한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ASRock은 Base Frequency Boost(BFB)라는 기능으로 간단하게 전력 제한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을 UEFI에서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테스트에서 코어 i7-12700F를 장착하여 BFB 기능을 사용해봤습니다. CPU 렌더링 테스트 기준, 기본 설정에서는 P-Core가 3.1 GHz까지 떨어졌지만, BFB를 240 W까지 해제하면 4.5 GHz로 꾸준하게 작동합니다. 다만, 전력 제한을 해제하면 CPU Package Power도 139 W까지 높아졌습니다. 전력 제한을 해제하면 소비전력과 온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전원부 후면 온도도 높아졌는데, 기본 설정에서 최대 41.7 ℃였던 온도가 전력 제한을 해제하면 51 ℃로 높아졌습니다.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낮은 온도이므로 상위 CPU를 장착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겠네요.
■ 디앤디컴의 서비스 정책
디앤디컴은 2020년부터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6가지 가이드라인을 정했습니다. 몇 가지만 꼽아보자면,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도 4개 서비스 센터가 있어,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문 서비스가 어려운 요즘,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소비자를 위해 구입 후 1년 이내 불량에 대해서는 왕복 택배비 무료 정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 몇 가지 정책들이 더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서비스를 받은 뒤 2개월 내 재불량이 발생하면 서비스 기간을 2개월씩,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 주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 미니타워 케이스에 조립할 메인보드를 찾는다. · 흰색, 검은색 무채색 시스템을 계획 중이다. · 간단하게 CPU 전력 제한을 해제하여 성능을 높이고 싶다. |
· I/O 실드 일체형 메인보드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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