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Ie 4.0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이천 특산물 SK하이닉스에서 Gold P31을 처음 출시했을 때 별명이 있었으니, 바로 이천 특산물입니다. 국내에 생산 공장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앞에서 Gold P31은 성능만 아니라 작동 온도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신제품 소식이 없어 아쉬운 목소리가 많았는데, 이번 Platinum P41으로 이천 특산물이 다시 돌아온 겁니다.
늦게 출시한 만큼 기대감은 더더욱 커지는 법입니다. Platinum P41 (1TB)은 이 기대에 부응하듯, 최대 작동 속도는 비교군에서 확실하게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보통 SSD는 최대 쓰기 성능은 용량이 클 때 이점을 보이는데요. Platinum P41 (1TB)는 최대 쓰기 성능에서 1TB 제품임에도 1TB보다는 2TB 제품에 가까운 성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4K 랜덤 읽기와 쓰기에서도 비교군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죠. 여러모로 성능을 잘 다듬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 SSD를 유통하는 도우정보에 따르면, 1TB 모델은 210,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PCIe 4.0 NVMe SSD 중 하이엔드 모델이 대부분 20만원 초반대를 보이고 있는데요. 늦게 출시한 만큼 다듬어진 성능에 적절한 가격대를 보여, 하이엔드 NVMe SSD를 원하는 소비자가 구매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 하이엔드급 성능으로 낮지 않은 작동 온도 PCIe 4.0 NVMe SSD는 PCIe 3.0 NVMe SSD에 비해 고성능이므로, 작동 온도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2022년 하반기에 출시할 PCIe 5.0 SSD의 경우 액티브 쿨링이 필요해질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오는데요. Platinum P41도 PCIe 4.0 ×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하이엔드급 NVMe SSD로, 작동 온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Platinum P41 (1TB)은 히트싱크가 없는 상태에서 NAND 플래시 메모리는 최대 80℃ 컨트롤러는 최대 93℃에 달했습니다. 이전 제품과는 다르게 높은 온도를 보여주는데, 아무래도 하이엔드급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온도는 아닙니다.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면서도 100GB 파일을 읽고 쓰는 성능이 하락하지 않는 점은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메인보드 번들 히트싱크를 장착하면 NAND 플래시 메모리 온도는 최대 64℃, 컨트롤러 온도는 최대 70℃로, 온도가 하락하는 폭이 꽤 큰 편입니다. 작동 온도가 높으면 오작동을 일으키고 고장 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히트싱크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번외로,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SSD 제조사에서 히트싱크를 탑재한 모델을 직접 출시하기도 하는데요. SK하이닉스에서 방열판을 기본 장착한 Platinum P41을 출시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출시할지 궁금하네요. 플레이스테이션5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히트싱크 모델을 출시하길 개인적으로 바라봅니다.
■ SK하이닉스 드라이브 매니저와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 SK하이닉스에서는 자사 SSD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Drive Manager(드라이브 매니저)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드라이브 매니저에서는 현재 드라이브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펌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SSD를 교체할 때 데이터를 옮기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도 제공합니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는 설치하지 않아도 바로 실행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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