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충, 방진, 방수를 모두 갖췄다 앞서 스마트폰의 경우를 말씀드렸습니다. 스마트폰은 언제나 휴대하기 때문에, 떨어지거나 먼지 혹은 물에 영향을 받기 쉽죠. 그러므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에도 방수와 방진 등급, IP 등급을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가 많은데요.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Shield (1TB)도 이러한 수요를 타깃으로 출시했습니다.
외장 SSD도 휴대하면서 떨어지거나 먼지 또는 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먼저, 본체를 고무로 감싸 3 m 정도의 높이에서는 떨어지더라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한 IP65 인증을 받아, 먼지에 대해서는 완전한 밀폐, 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일상적인 수준에 있어서는 견딜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이 정도면 휴대할 때 일반적인 위협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겁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내부 부품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Shield라는 이름이 납득이 가네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활성화된 캠핑, 야외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커넥터 부분에 습기가 있음을 알려주는 기능이 없으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 NVMe와 USB 3.2 Gen2 인터페이스로 1,000 MB/s에 달하는 전송 속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확인한 바, 내부에는 NVMe SSD를 사용했고, 외부는 USB 3.2 Gen2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결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USB 3.2 Gen2는 최대 10 Gbps, 즉 1,250 MB/s의 전송 속도를 보장하는데요. 실제 제품들은 최대 1,000 MB/s의 성능을 보입니다. T7 Shield (1TB)는 NVMe SSD와 USB 3.2 Gen2 인터페이스를 사용했고, 덕분에 1,000 MB/s 전송 속도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더티 테스트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USB 3.2 Gen2 인터페이스의 한계로, 1,000 MB/s 속도를 넘진 않았습니다. SLC 캐싱 영역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캐시 크기를 넘는 NAND에 직접 데이터를 쓰는 구간에 들어서더라도 속도는 거의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이전 T7 모델의 경우, 지속 쓰기 성능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T7 Shield는 확실하게 보강했습니다.
■ 비밀번호를 사용해 데이터를 보호 외부는 착실하게 보호했으니, 저장한 데이터도 보호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겁니다. 외장 SSD를 사용하다 보면 분실할 위험도 존재합니다. 만약 중요한 데이터를 포함한 외장 SSD를 잃어버렸는데, 다른 사람이 습득해서 내부를 볼 수 있게 되면 문제가 커지겠죠.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T7 Shield는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내부에 저장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반드시 초기화해야만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죠. 외형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적으로도 Shield라는 제품명에 걸맞은 구성입니다. 물론, 본인도 비밀번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완충, 방수, 방진 역량을 지닌 외장 저장장치가 필요하다. · 야외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외장 SSD를 원한다. · USB 3.2 Gen2 인터페이스를 통한 빠른 전송속도를 원한다. · 외장 SSD에 비밀번호를 설정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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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 재질 또는 각진 디자인의 외관을 선호한다. · 조금이라도 저렴한 외장 저장장치를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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