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 아성을 잇는 메모리
여러분은 간발의 차이로 게임에서 져 본 적이 있나요? 저는 FPS 게임을 할 때 종종 경험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대치하고 있다가 동시에 뛰어나갈 때인데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는 제 실력이 부족한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실력만큼 중요한 건 결국 시스템 사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먼 거리에 있는 적을 맞출 때라면 사격 실력이 중요하겠지만, 조준이 무의미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면 결국 먼저 쏘는 사람이 이기기 마련이죠. 이때는 상대방보다 초당 프레임 수(FPS, Frames Per Second)가 높을수록 먼저 대응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일각을 다투는 만큼 미세한 차이가 승패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따라서 게이머들은 1 FPS라도 더 높이기 위해 좋은 장비를 구매하고, 나아가서는 오버클록까지 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컴퓨터에서 오버클록을 할 수 있는 부품은 대표적으로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가 있는데요. 그중 메모리는 클록과 타이밍, 전력을 설정하고, 안정화 작업까지 거쳐야 하므로 까다로운 편에 속합니다. 게임이나 소프트웨어에 따라 잘 작동하던 설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기도 해 변수도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오버클록을 즐겨하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메모리를 구입해 오버클록을 시도하는 것보다, XMP 설정을 지원하는 튜닝 메모리가 더 사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튜닝 메모리 제조 업체는 굉장히 많으므로 브랜드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제조 업체 중에서 눈여겨볼 만한 곳으로는 에이서Acer가 있습니다.
에이서는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는 PC 하드웨어 제조업체로, 1976년부터 그 명맥을 이어온 만큼 동종 업계에서 역사가 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준수한 품질과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데스크톱, 노트북을 만드는 기업으로 꽤 알려져 있는데요. 세계 시장에서는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 기준 TOP 5에 해당할 정도로 규모가 큰 업체입니다. 한편 에이서에서는 게이밍 기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는데요. 독자적인 게이밍 브랜드 프레데터 시리즈가 있습니다.
프레데터PREDATOR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포식자나 약탈자라는 강렬한 뜻이 있습니다. 또한 영화 프레데터 시리즈에 등장한 외계 생명체로도 익숙한 단어이기도 합니다. 강렬한 이름만큼 로고도 그에 못지않게 남다른 포스를 풍깁니다. 프레데터 제품 중에서는 높은 성능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과 모니터가 유명한데요. 그 외에 올인원 게이밍 체어, 태블릿, 컴퓨터 주변 기기까지 제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게이밍 PC에 빠질 수 없는 고성능 튜닝 메모리도 제조하고 있죠.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에이서 프레데터 DDR4-3600 CL14 VESTA입니다. 게이머가 선호하는 3,600 MHz 클록과 CL14 타이밍, 삼성전자 B다이 모듈을 사용해 Intel이나 AMD 사용자 모두 사용하기 좋은 사양을 갖췄습니다. 프레데터 시리즈는 성능과 품질을 내세우는 브랜드인 만큼, 오버클록을 진행했을 때 얼마나 성능 향상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소비자 친화적인 사후 보증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공식 유통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제품 디자인과 성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