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스럽고 견고함이 매력적인 DLS480 2020년 6월, darkFlash는 DLS480을 출시했습니다. 퀘이사 칼럼에서도 호환성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죠. 이에 국내 입고된 물량이 전부 판매되는 쾌거까지 이루었고, 판매 페이지에 언제 재입고되는지 문의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7월, DLX21이 출시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시원하게 뚫은 풀 메시 전면 패널에 그 당시 출시 가격에서도 DLS480보다 조금 더 저렴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DLX21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DLS480은 입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일부 소비자는 두 제품의 관계를 개선 버전 또는 후속 모델로 생각하지만, 실은 각자의 강점을 지닌 다른 케이스입니다. DLX21이 쿨링에 집중했다면, DLS480의 특징은 고급스러움과 견고함입니다.
직물 소재 손잡이를 사용한 DLX21과 달리 DLS480은 금속으로 제작했습니다. 또한, DLX21은 전면과 하단에 연질 플라스틱 재질의 일반적인 필터를 제공하며, 하단은 걸쇠 방식으로 고정했는데요. DLS480은 전면과 하단에 구멍이 촘촘한 먼지 필터를 사용했으며, 하단은 슬리이딩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닐지라도, 좀 더 고급스럽고 관리하기 수월하죠. 그리고 전체적인 섀시 견고함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금속 패널의 대략적인 두께는 비슷하지만, 강화유리를 제외한 무게(실측 기준)에서는 DLS480이 약 8.6 Kg으로 약 6.6 Kg인 DLX21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이는 DLS480이 금속 패널을 더 사용하면서 케이스 전체적인 강도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쿨링 성능 비교를 위해 두 케이스 모두 조립해 본 저로서는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DLX21도 충분히 견고합니다.
■ DLS480 vs DLX21, 격차가 크지 않은 쿨링 성능 앞서 언급한 차이점 외에도 DLS480과 DLX21은 전면 패널 구성이 다릅니다. 중앙 부분만 에어홀을 뚫은 DLS480과 풀 메시인 DLX21, 한눈에 봐도 DLX21이 쿨링에 유리해 보이죠. 또한, DLS480은 120 mm 쿨링팬을 사용했지만, DLX21은 140 mm 쿨링팬을 사용하면서 또 하나의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시간 동안 게임을 구동 후 확인한 온도 테스트 결과에서도 DLX480이 DLX21보다 CPU 온도는 2.1 ℃, 그래픽카드 온도는 2.0 ℃ 더 높았는데요. 앞에서 언급한 전면 패널의 통풍구 면적과 기본 쿨링팬 크기 차이 때문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그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긴 합니다. DLS480도 나름대로 준수한 쿨링 성능을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DLS480과 DLX21을 두고 고민 중이시라면 취향에 맞는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DLX21처럼 강화유리 테두리 컬러나 기본 쿨링팬 RPM 조절 같은 부분을 리뉴얼 해준다면 더 좋긴 하겠죠.
이상, QM제크였습니다.
· 전체적인 구성이 견고한 케이스를 찾고 있다. · 스윙도어 방식의 강화유리 패널을 원한다. · RGB 쿨링팬이 기본 구성이면 좋겠다. · 튀지 않는 단정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
· 전면 풀 메시 패널을 선호한다. · All-White 콘셉트를 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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