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NCOOL II MESH와 닯았지만, 전혀 다른 LANCOOL III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LANCOOL 시리즈 중, 가장 오래된 모델은 19년에 출시한 LANCOOL II입니다. 일부만 메시로 구성된 전면 패널 디자인 탓에 쿨링 성능 면에선 다소 아쉬웠는데요. 이듬해 이를 개선한 LANCOOL II MESH를 선보이면서 '쿨링 강자'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칼럼의 주인공인 LANCOOL III는 LANCOOL II MESH와 많이 닮았지만, 호환성과 편의성 등 많은 부분을 개선했습니다.
LANCOOL III는 크기가 523(H) x 238(W) x 523(D) mm로 기존 LANCOOL II MESH보다 29 mm 높고, 45 mm 길고, 9 mm 넓어졌습니다. 이에 따른 PC 컴포넌트 호환성도 변화가 있습니다. CPU 공랭 쿨러는 높이 176 mm에서 187 mm로, 그래픽카드 길이는 384 mm에서 435 mm로 지원이 확장되었습니다. 여기에 무엇보다 라디에이터 호환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LANCOOL II MESH에서는 전면에 최대 360 mm, 상단은 24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었지만, LANCOOL III로 와서는 전면과 상단에 최대 420/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지원하며, 하단(파워서플라이 체임버 상단)에도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레버 방식으로 여는 스윙도어, 원터치 방식의 SSD 브래킷, 전면 I/O 포트 위치 변경 등 많은 편의성이 추가되었죠.
■ 메시 패널 4개로 시원하게 PC 케이스에 장착하는 쿨링팬은 내부에서 발생한 열기를 배출시키는 역할입니다. 이에 여러 제조사는 기본으로 쿨링팬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LANCOOL III는 140 mm 쿨링팬을 전면에 3개, 후면에 1개 제공합니다. PWM 지원 및 최대 1,800 RPM으로 작동하여 기본 쿨링팬 치곤 준수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쿨링팬만으론 제 성능을 내지 못합니다.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메시(에어홀)가 있어야 비로소 제 기능을 할 수 있는데요. LANCOOL III는 전면과 상단을 풀 메시로 구성했습니다. 게다가 전면은 에어홀 간격을 줄여 공극률을 약 51% 올리면서 외부 시원한 공기를 좀 더 수월하게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단(파워서플라이 체임버)에도 120 mm 쿨링팬을 3개 장착할 수 있는 만큼, 측면 하단부에 메시를 구성하였습니다. 기존 케이스 쿨링 테스트와는 별개로, 하단 쿨링팬 유무에 따른 변화를 측정해 봤는데요. 그래픽카드 온도는 약 1.5℃, 쿨링팬은 약 30 RPM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렇듯 전면과 하단에서 외부 공기를 빨아들일 수 있는 만큼, CPU와 그래픽카드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깔끔한 ALL-WHITE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 최근 출시하는 케이스를 보면 BLACK과 WHITE 색상을 동시에 출시하곤 합니다. 특히 WHITE는 깔끔하고 화사한 느낌이 들어 이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강화유리 테두리 또는 쿨링팬 프레임같이 특정 부분을 BLACK으로 유지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반면 LANCOOL III RGB WHITE는 이러한 부분까지 전부 WHITE로 구성했으며, 놓치기 쉬운 나사까지 은색으로 구성해 눈에 보이는 부분에서 BLACK 컬러를 최대한 배제하였습니다.
또한, 외관을 깔끔하게 보이도록 강화유리 손잡이를 제거하고 전면 패널 프레임 일부를 레버로 설계하여 간편하게 열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전면과 상단 패널을 풀 메시 구성하였고, 먼지 필터(별매)는 내부에 장착하면서 전체적으로 외형을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만일 깔끔한 ALL-WHITE 시스템을 구성할 계획이라면, LANCOOL III RGB WHITE는 어떠신가요?
이상, QM제크였습니다.

· RGB 쿨링팬이 기본이었으면 좋겠다. · 42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사용할 예정이다. · WHITE 콘셉트 시스템을 구성할 예정이다. · 케이블 정리 공간을 깔끔하게 가리고 싶다. |
· 케이스에 20만 원 정도의 지출이 부담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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