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재다능한 PRIME 메인보드 ASUS PRIME Z690M-PLUS D4 인텍앤컴퍼니는 범용성을 추구하는 PRIME 브랜드에 속하고, 인텔 일반 소비자용 메인보드 중에서 가장 높은 확장성을 지닌 Z690 칩세트를 사용합니다. ATX보다 M-ATX 폼팩터지만,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꽉꽉 눌러 담았습니다. PCIe 슬롯 4개와 M.2 SSD 슬롯 3개, Wi-Fi 카드용 M.2 슬롯, 썬더볼트 헤더와 직렬 포트까지 있어 꽤나 풍성합니다.
국내에 판매 중인 Z690 칩세트 M-ATX 메인보드와 비교하면 PCIe 3.0 ×1 슬롯이 가장 많고, 썬더볼트 확장 카드를 위한 핀헤더를 마련했습니다. PCIe 5.0 ×16 슬롯에 싱글 슬롯 그래픽카드나 RAID 카드, PCIe 3.0 x1에는 캡처 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확장 카드, 맨 아래에는 썬더볼트 4 확장 카드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면 정말로 다재다능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직렬 포트도 있으니 바코드 스캐너나 송장 출력용 라벨 프린터 등 아직도 직렬 포트를 사용하는 기기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폼팩터에 비해 확장성도 충실하고 다재다능한 건 좋지만, 아쉬운 점은 있다면 M.2 SSD 슬롯에 히트싱크가 하나도 없습니다. 타사의 동급 메인보드는 최소한 히트싱크를 1개라도 제공하는데, 하나도 없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또한 PRIME 메인보드가 다재다능해서 모두가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일반 사용자나 게이밍, 워크스테이션 등 어느 한 방향으로 특화되진 않았습니다. 어느 한 가지 목적에 집중된 메인보드가 필요하다면 ROG, TUF Gaming이나 ProArt 등 다른 브랜드로 눈을 돌리는 게 좋습니다.
■ 오버클록도 할 수 있는 PRIME Z690 칩세트는 배수 오버클록까지 지원하는 메인보드이니 그렇다면 오버클록을 적용해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인텔 Core i9-12900KF를 장착하고 P코어 51배수, E코어 41배수를 적용했습니다. CPU에 높은 부하를 가하는 블렌더 렌더링 테스트에서 전원부 후면 열화상 카메라 온도는 최대 87 ℃를 넘지 않았습니다. 모스펫 위에 붙인 센서로 측정한 온도는 최대 80.1 ℃였습니다. 게임에서는 60 ℃가 채 되지 않습니다. 앞 문단에서는 범용성에 대한 내용을 강조했는데, 칼럼에서 테스트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한 수준의 오버클록을 하는 데에도 충분한 전원부 성능을 보이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범용성을 목표로 하는 PRIME 메인보드답게 게임은 물론이고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전원부 온도와 클록을 유지합니다.
· 작은 블랙&화이트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 작고 썬더볼트 카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 작으면서 확장 슬롯이 많은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 미래를 위해 사놓은 M.2 SSD 방열판을 드디어 써보겠다. |
· M.2 SSD 방열판이 한 개도 없다니 믿을 수 없다. · 게임만 해서 확장 슬롯이니 직렬 포트니 썬더볼트니 안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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