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서플라이는 전면으로, 그 자리에는 쿨링팬을
일반적인 타워 케이스 구조를 보면, 맨 아래에 파워서플라이를 넣고 그 위로 메인보드, 쿨링팬/라디에이터 순으로 장착합니다. 자연스레 높이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형태죠. 최근에 소개한 DLM200은 가로(앞뒤 길이)보다 세로(높이)가 44.5 mm 더 길고, DK360도 69.2 mm 더 깁니다. 물론 DLX200이나 DF7100 같은 경우는 앞뒤 길이가 더 길지만, 그만큼 전체적으로 거대하죠. DS2000은 파워서플라이 체임버를 전면으로 옮기면서 높이는 410 mm, 앞뒤 길이는 450 mm로 길쭉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높이가 앞뒤 길이보다 낮아 안정적인 형태인 것도 있지만, 책상 위에 올려두면 덜 부담스러워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120 mm 쿨링팬 3개 장착할 수 있는데요. 흡기로 구성하여 하단으로 외부 공기를 유입하고, 상단으로 열기를 배출하는 형태입니다. 미들타워+굴뚝형 쿨링 구조를 적절히 섞은 모습입니다.
파워가 전면으로 옮겨지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꾼 것은 좋지만, 호환성은 변함없이 유지 되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그래픽카드 호환성을 걱정하실 텐데요. DS2000은 최대 길이 332 mm까지 지원합니다. 칼럼 등록일 기준, RTX 30 시리즈 모델은 대부분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CPU 퍼포먼스를 확보하기 위해 쿨링 성능이 좋은 3열 일체형 수랭 쿨러를 선호하는데요. DS2000은 상단에 최대 360/28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지원해 이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전반적으로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충분한 호환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 깔끔한 디자인 케이스에서 '깔끔함'을 방해하는 요소로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손잡이, 나사 그리고 먼지 필터(자석 고정 방식)라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아크릴과 강화유리 패널을 고정하기 위해 모서리에 구멍을 뚫고 손나사로 고정했습니다. 깔끔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다지 안전한 방식도 아니었죠. 최근에는 스윙도어 또는 원터치 방식으로 깔끔함과 안정성까지 모두 챙기고 있습니다. DS2000은 상단 패널을 고정하는 손나사 하나만 보이는데요. 이를 풀고 상단 패널을 제거하면 측면 패널을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걸쇠를 사용한 방식으로 외부로 노출된 나사, 손잡이, 경첩이 없이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면 패널은 볼 헤드&클램프 방식으로 고정하여 편의성도 챙겼습니다. 그리고 상단에 부착하는 자석형 먼지 필터는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지만, 간혹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DS2000은 먼지 필터를 대신할 수 있는 Ultra-precision Square Mesh를 적용하여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도 깔끔하게 구성하고 싶다면 선정리 편의성이 높은 모듈러 파워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안정적인 형태,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호환성 그리고 깔끔한 케이스를 찾고 계신다면 darkFlash DS2000은 어떠신가요?
이상, QM제크였습니다.
· 디자인이 깔끔한 케이스를 찾는다 · 굴뚝형 구조를 선호한다 · 블랙 또는 화이트, 각 컬러 통일감이 좋은 케이스를 찾는다 · 일반적인 타워 케이스 구조에 질렸다 |
· 전면 메시에서도 RGB가 보여야 한다 · 측면 패널을 자주 여닫는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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