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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전
:
2020년 10월 말, KATAR PRO Wireless 마우스를 소개해 드릴 때만 하더라도 이 제품의 출시가 이렇게까지 늦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비록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PAW3325 센서를 탑재했지만, KATAR 시리즈에 녹여낸 하우징 모양은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CORSAIR는 그간 무게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한 제품을 설계해온 기업입니다. 105 g 정도 되는 마우스에 경량이라는 단어를 붙일 정도였으니까요. 무언가를 추가하는데 익숙했던 그들은 KATAR 시리즈를 통해 덜어내는 방법도 알고 있다는 걸 증명한 셈입니다. 게다가 평범한 듯한 하우징 모양이었지만, 그 와중에 디테일을 살려 장점을 극대화해서 차기작을 기대하게 했죠. 저는 PAW3370 센서가 등장했을 때 건전지가 아닌 내장 배터리를 활용한 차세대 KATAR가 출시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PMW3391 센서를 탑재한 KATAR PRO XT 유선 마우스를 선보였을 때는 드디어 그 시기에 도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CORSAIR는 잠잠했고, 2022년 11월이 된 후에야 비로소 KATAR ELITE Wireless를 출시했습니다. 다른 제조사는 일찌감치 무선과 초경량에 초점을 맞춘 상태였고, 더 나아가 버튼 내구성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킨 광학 스위치를 갈고닦는 중입니다. 이렇듯 주변을 둘러본다면 늦지 않았다고 말하기가 어렵다는 뜻이지요. 그래도 CORSAIR가 트렌드를 해석한 시선과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다른 제조사가 놓쳤던 디테일 혹은 완성도를 선보일 만한 능력을 갖춘 기업이기 때문에 기대를 안고 상자를 개봉했습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구성품] KATAR ELITE Wireless 마우스, Type-A 동글, 케이블, 관련 문서
[하우징 형태] 대칭
[옆면 버튼] 왼쪽 배치, 오른손 전용
[케이블] 탈부착 가능, USB Type-C 포트 활용
옆면은 L사 G102, 상판 굴곡은 G302/303과 유사(버튼에서 가장 높은 부분까지)합니다. 되도록 타사를 언급하고 싶지 않았으나 이 제품을 간단하게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상판 굴곡은 특정 그립을 유도하는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내용은 그립감 단락에서 풀어보겠습니다. 표면이 까슬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제품은 매끄럽게 마감했습니다. 쾌적하게 쥐기에는 까슬한 마감이 좋습니다만, 매끄러운 표면이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군요. 표면이 마모됐을 때 티가 덜 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옆면은 전작과 같이 양각으로 삼각형 패턴을 촘촘하게 배치했습니다.
[피트] PTFE, 3개
[동글 수납] 내장 방식
무선 신호 송신기는 마우스 하판에 내장했습니다. 커버가 완전히 분리되는 형태라서 분실할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만 조심한다면 동글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CORSAIR가 미니멀리즘에 몰입했을 당시 출시한 전작은 '/ / K T'라고 각인했지만, 이번에는 축약하지 않고 KATAR라고 새겼습니다. 개인적으로 KT는 길지도 않은 제품명을 너무 줄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제품에서 보인 변화가 마음에 듭니다. 휠은 하우징 옆면처럼 삼각형 패턴을 활용했습니다.
DPI 변경 버튼과 옆면 버튼, 휠 주변부는 유광 코팅으로 마감하여 포인트를 줬습니다.
[유선 연결] 지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유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트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일체감 있게 결착되지만, 커넥터 부분이 큰 편이라서 툭 튀어나오는 형태가 됩니다. 그래서 케이블이 조금씩 뒤늦게 따라온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커넥터 부분이 작게 설계된 서드파티 케이블을 연결하니 한결 낫더군요. 케이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실용적인 면을 챙겼다면 더 좋았을 겁니다.
동글은 크기가 작아서 어디든지 간에 무리 없이 연결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신호 안정성을 고려하여 케이블에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를 제공하는데, 이 제품은 그러한 세심함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조명] 1개 구역 RGB 조명 + DPI 인디케이터
제품을 꾸미기 위한 로고 조명과 DPI 상태를 알리는 인디케이터를 배치했습니다. 색감이 또렷하고 효과 전환이 자연스러워서 포인트 요소로 손색없습니다.
[안내] 손 크기가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모양이나 마우스를 쥐는 습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달하는 내용이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손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클로 그립을 활용해서 마우스를 쥐는 편입니다. 물론, 마우스 모양과 무게에 따라 쥐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무게] 동글 제외: 67.5 g / 동글 포함: 69.1 g
무게는 동글 제외 67.5 g입니다. 폭이 좁고 무게 중심이 살짝 앞으로 쏠려 있어서 그런지 숫자에 비해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적응하고 나니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존재하겠습니다만, 어찌 되었든 간에 초경량화 시장에 이름을 내걸 수 있는 제품을 완성한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추천 그립 방법] 핑거 > 클로 > 팜
이 제품은 상판 굴곡에 맞게 손가락을 올려두면 자연스럽게 핑거 그립 형태로 마우스를 쥐게 됩니다. 평소 클로 그립을 사용하지만, 이 마우스는 핑거 그립이 가장 편했습니다. 물론, 손을 살짝 앞으로 밀어서 클로 그립으로 쥘 수도 있습니다. 찰떡같았던 핑거 그립보다는 어색합니다만, 체감하는 무게가 내려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손이 아주 작은 분이라면 팜 그립도 가능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어울리는 형태가 아닙니다.
가장 뒤쪽에 있는 PTFE 피트만 제거하면 됩니다. 나사 두 개를 제거한 뒤 도구나 카드 같은 걸 홈에 밀어 넣어서 걸쇠 형태로 맞물려 있는 상판을 분리하면 위 사진처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옆면 스위치] Kailh
[DPI 스위치] TTC
[스위치] OMRON CHINA D2FC-F-K(60M)
[휠 인코더] Kailh
게이밍 마우스에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OMRON CHINA 스위치는 크게 2천 만회와 5천 만회 클릭 보증으로 구분했습니다. 2천 만회는 흰색, 5천 만회는 파란색이었죠. KATAR ELITE Wireless에는 1천 만회를 추가한 6천 만회 보증 OMRON 스위치를 탑재했으며, 슬라이더는 주황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버튼 구조물이 스위치를 누른 뒤 빠르게 튀어 오를 수 있도록 스프링을 장착했습니다. 이러한 설계는 과할 경우 클릭 압력을 높이는 요소가 되는데, 다행스럽게도 KATAR Elite Wireless는 가볍습니다. 이 덕분에 반복 클릭을 힘들이지 않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내 클릭을 반복해야 하는 AOS, RTS 장르 등에 유리한 특성입니다.
▲ 자료 출처: CORSAIR 공식 사이트
CORSAIR는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 제조사답게 고사양 MCU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입력을 감지하기까지 이동 거리입니다. 퀘이사존이 반응 속도 테스트를 다소 원초적인 방법으로 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오실로스코프 등으로 입력 신호를 감지한 지점부터 명령이 반영되는 지점까지는 스위치나 버튼부 설계를 무시한 결과가 도출됩니다. 순수한 MCU 성능만 알아볼 수 있게 되는 셈이죠. 그래서 버튼 프레임이 움직이는 시점부터 명령을 출력해 내는 순간까지 측정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CORSAIR 역시 이 지점을 놓치지 않고 제로 갭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배터리]
용량: 3.7 V, 500 mAh, 1.85 Wh
사용 시간: 2.4 GHz RF 무선 연결: 60시간 / 블루투스 연결: 110시간
칩세트
[MCU] Nordic Semiconductor nRF52840(64 MHz Arm Cortex-M4 with FPU)
[센서] MARKSMAN 26K(PAW3393)
[안내] 위 영상은 센서 오차율 테스트 방법 안내 영상입니다. 영상에 활용한 제품은 콘텐츠와 관련 없는 샘플이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테스트에서는 마우스 DPI 오차율(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일정한 속도로 움직였을 때, 얼마나 정확한 값을 도출해 내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그래프는 절댓값이 0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X+값은 오른쪽으로 움직였을 때, X-값은 왼쪽으로 움직였을 때를 의미합니다. 결괏값이 음수라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걸 의미하며 양수라면 목표 지점보다 더 나아감을 의미합니다. X+값과 X-값 차이가 작을수록 좋습니다. Y축은 X축을 90° 회전한 값이므로 테스트를 생략합니다.
[테스트 목적] DPI 오차율은 그리 중요한 수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포인터 움직임에 적응하기 때문이죠. DPI를 자주 변경하는 분이 흔치 않다는 걸 고려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를 지속해서 공개하는 이유는 센서 튜닝에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사양 센서와 고사양 센서를 구분할 때 가장 눈에 띄는 척도이기도 하고요. 고사양 센서는 모든 DPI 값에서 고른 오차율을 보입니다. 반면에 저사양 센서는 DPI마다 오차율이 달라집니다. 마우스 제조사 입장에선 고사양 센서를 튜닝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설령 튜닝하지 않더라도 기본 센서가 갖춘 오차율이 훌륭하므로 크게 문제 될 확률이 낮습니다. 이런 이유로 고사양 센서는 자잘한 부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테스트 장비와 마우스 센서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품 사양] MARKSMAN 26K(PAW3393)
앞서 분해 단락에서 확인했듯이 MARSMAN 26K는 PixArt PAW3393 센서입니다. CORSAIR가 따로 납품받는 센서로 추측할 수 있는데요. 오차율은 테스트를 진행한 모든 DPI에서 -2% 정도였습니다. 훌륭한 편인데, 이보다 중요한 건 X+값과 X-값 오차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아주 미세한 차이가 날 뿐입니다. 이런 결과면 측정 오차 범위 안쪽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균일합니다.
[안내] 위 영상은 클릭 레이턴시 테스트 방법 안내 영상입니다. 영상에 활용한 제품은 콘텐츠와 관련 없는 샘플이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통제된 환경에서 24회 반복 클릭 후 가장 큰 값과 작은 값을 제외한 22개 데이터의 평균 값을 제공합니다. 테스트 방법 및 환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키보드, 마우스 버튼 클릭 지연 시간 테스트
테스트 장비와 환경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품 사양]
MCU: Nordic Semiconductor nRF52840(64 MHz Arm Cortex-M4 with FPU)
스위치: OMRON CHINA D2FC-F-K(60M)
[2.4 GHz RF 무선] 11.16 ms
[USB 유선] 8.4 ms
[블루투스] 16.67 ms
[2.4 GHz RF 무선 + 버튼 반응 최적화 사용] 19.86 ms
소프트웨어에 있는 '버튼 반응 최적화' 기능을 활성화한 뒤 테스트를 진행해 봤는데, 오히려 활성화하지 않았을 때보다 느린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균일도를 위한 기능인가 싶기도 했지만, 끈 상태에서도 충분히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여줘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해석하기가 어렵습니다.
[1번 탭] 키 명령, 하드웨어 키 명령
소프트웨어를 처음 켜면 정보 팝업이 '하드웨어 키 명령'과 '하드웨어 조명'에 대해 안내합니다. 온보드 메모리에 저장할 세팅 값을 설정하는 공간으로, iCUE가 없는 상황에서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키 명령은 버튼을 눌렀을 때 수행할 명령을 변경하는 공간입니다.
[2번 탭] 조명 효과, 하드웨어 조명
조명 역시 iCUE 저장용과 온보드 저장용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프리셋뿐만 아니라 커스터마이징과 다른 제품과의 연동(조명 링크)할 수도 있습니다. VENGENCE RGB PRO 메모리와 연동해 보니 효과가 꽤 자연스럽게 이어지더군요.
[3번 탭] DPI
DPI는 1단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요소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다른 제조사보다 앞서 나가는 건 분명합니다. 세밀하고 높은 수치로 지정할 수 있는 만큼 키보드로 숫자를 직접 입력하는 기능이 중요한데, 이것도 빠지지 않고 지원합니다.
[4번 탭] 표면 교정
센서를 패드 표면에 맞게 교정하는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5번 탭] 장치 설정
해당 메뉴에선 폴링레이트와 직선 보정, LOD(Lift Off Distance) 등 성능과 관련한 중요한 기능뿐만 아니라 페어링, 슬립 진입 타임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버튼 반응 최적화 사용 메뉴는 테스트 결과 비활성화하는 걸 추천합니다.
[동글 설정] 폴링레이트
동글 메뉴에서는 최대 폴링레이트를 2,000 Hz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작업 표시줄 아이콘 메뉴] 프로필 전환, 배터리 상태 표시, 업데이트 확인
작업 표시줄 아이콘을 오른쪽 클릭하면 위 자료처럼 팝업 메뉴가 뜹니다. 대부분 장치 설정 메뉴에서 마주할 수 있는 항목들인데, 이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기능은 '알림 공간에서 배터리 상태 표시'입니다. 자료 왼쪽 모서리에 있는 거처럼 배터리 모양 아이콘이 하나 더 생기고, 이를 통해 잔여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퍼센티지로 안내하지 않는 건 아쉽지만, 충전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좋은 기능입니다.
그간 CORSAIR가 마우스를 못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되레 외관 완성도 면에서는 이미 어느 제조사와 비교하더라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정체성까지 확고하니 잘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아시아 시장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많은 이가 주목하는 키보드 시장과는 상반되는 모습이었죠. 심지어 헤드셋보다도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으니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결이 맞지 않았습니다. 크고 묵직한 마우스를 선호하는 북미나 유럽 시장과 달리 한국, 중국 등은 작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합니다. 전혀 신경 쓰지 않은 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제대로 각 잡고 설계한 제품을 선보이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KATAR Pro 유선과 무선 마우스를 마주했을 때, 저는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비록 센서나 무선 마우스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유행을 파악했다고 느끼게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종착치에 다다르기까지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도착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심지어 그 결과물이 꽤 그럴싸합니다. 뒤늦게 참전했지만, 승부를 걸어볼 만한 디테일이 잘 녹아있습니다. 역시 CORSAIR는 제품을 잘 만드는 기업이 맞습니다. 이 마우스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 그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작고 가볍다. 이 요소는 더 이상 특정 제품만이 가지는 장점으로 내세울 순 없습니다. 마우스 시장을 관통하는 유행이며, 수많은 제조사가 다양한 방법으로 작고 가벼운 마우스를 설계해냈습니다. 이 부분을 충족했다는 건 드디어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됐다는 의미를 가질 뿐입니다. 그렇다면 평범하게 생긴 KATAR ELITE 무선 마우스는 도대체 어떤 점이 특별한 걸까요? 첫 번째는 역시 그립감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익숙할 수밖에 없는 모양을 택했는데, 그 와중에 핑거 그립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굴곡 디테일이 있습니다. 대칭형 마우스도 그립을 유도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셈입니다.
두 번째는 클릭감입니다. OMRON CHINA 6천 만회 스위치는 제 입장에서도 생소한 스위치인데, 왼쪽과 오른쪽 클릭감이 균일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지점은 제로 갭 설계도 한몫 거들었을 겁니다. 빠른 반응뿐만 아니라 균일한 클릭감을 구현하기에 좋은 설계입니다. 또한, 클릭 압력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프링 설계 덕분에 반발력이 좋습니다. 반복 클릭이 필요한 게임을 즐기는 분이라면 매력적으로 느껴질 만한 버튼 특성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능과 디테일한 설정입니다. 센서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성능은 더 이상 중요한 요소가 아닐지도 모릅니다만, 그 와중에도 정교하게 튜닝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주로 덩치가 큰 글로벌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이 그러한데요. CORSAIR도 이름값을 제대로 했습니다. DPI 오차율 테스트에서 확인했듯이 X+값과 X-값 오차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레이턴시 테스트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죠. 게다가 DPI를 1단위로 설정할 수 있으며 무선 상태에서도 폴링레이트 2,000 Hz를 지원합니다. iCUE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지라도 이 부분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지금까지 QM깜냥이었습니다.
· KATAR 내장 배터리형 무선 마우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 반복 클릭이 용이한 클릭감을 선호한다
· 작고 가벼운 무선 마우스가 좋다
· 절대적인 성능이 중요하다
· 크고 묵직한 마우스를 좋아한다
→ M65 RGB ULTRA WIRELESS
· 옵티컬 스위치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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