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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기어에 관심이 있는 분 혹은 가졌었던 분이라면 Razer Naga는 익숙한 마우스일 겁니다. 구매까진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왼쪽 면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수많은 버튼이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편하겠다'와 '잘못 누를 것 같은데?'로 말이죠. 앞으로 가기/뒤로 가기에 익숙해졌고 습관을 바꿀 생각이 없다면 Naga는 그저 재미있는 제품에 그칠 뿐입니다. 그만큼 이 시리즈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데, 주요 구매층은 MMORPG를 즐기는 게이머입니다.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선 게임을 한층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유명했습니다. 다만, 수많은 버튼을 추가하느라 무게와 크기는 자연스럽게 증가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만한 요소로 무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그 누구보다 Razer가 잘 인지하고 있을 텐데, 꾸준하게 제품을 내놓는 걸 보면 게이밍 기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Razer는 Viper 마우스를 출시하면서 터득한 경량화 노하우를 Naga 시리즈에도 적용하면서 호불호 요소를 하나 없애는 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프로 버전에서 다시 또 도전을 감행합니다. 원래 타깃이 분명한 제품이니 가벼워진 무게만큼 무언가를 더 추가해 보고 싶다는 의지가 느껴졌는데요. Naga Pro에서는 사이드 플레이트를 3종 제공하여 Naga가 가지고 있던 근본적인 구조에 대한 변형을 꾀하기도 했습니다. 이 장치는 Naga V2 Pro에도 적용된 거 같은데, 그렇다면 과연 어떤 부분이 달라진 걸까요?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구성품] Naga V2 Pro 마우스 본품, 왼쪽 파츠 2개, 무선 신호 송수신기, 어댑터, 케이블, 관련 문서, 로고 스티커
무선 신호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은 마우스와 동글을 가깝게 배치하는 겁니다. 구성품인 어댑터를 케이블에 연결한 뒤 동글을 꽂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수월하게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동글은 부피가 매우 작아서 상황을 크게 가리지 않고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우징 형태] 비대칭
[옆면 버튼] 왼쪽 배치(파츠 3개), 오른손 전용
[케이블] 탈부착 가능, USB Type-C 포트 활용
Naga는 왼쪽에 배치한 버튼 12개가 특징인 마우스입니다. 버튼을 12개나 배치하려면 부피는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겠죠. 한눈에 봐도 왼쪽 면적이 여타 마우스 보다 큽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약지를 올려둘 수 있도록 하우징을 계단식으로 넓게 설계했습니다. 외관 자체는 Naga Pro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표면 코팅과 마감은 여전히 훌륭하네요.
[사이드 플레이트] 3종 제공(버튼 12개 / 6개 / 2개)
[접점 방식] 포고 핀(Pogo Pin)
[부착 방식] 마그네틱
[장르별 추천 파츠] 2버튼: FPS, 6버튼: AOS, 12버튼: MMORPG → Razer 추천
Pro 버전은 왼쪽 사이드 플레이트를 변경하여 상황 혹은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튼이 많이 필요한 경우라면 12개짜리를 부착하면 되고, 그립감이 중요하면 2개짜리 파츠를 활용하면 됩니다. 6개는 절충안 같은 느낌인데, 그립감 자체는 2개짜리 파츠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버튼 크기가 작아서 잘못 누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할 거로 예상했는데, 손가락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여 구분감을 상승시킨 게 좋은 수로 작용하여 원활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잘못 누를 확률은 12버튼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는데 라인마다 모양을 다르게 하여 촉감만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마감했습니다.
[버튼 기능] 휠 작동 모드 전환, DPI 변경
[휠 틸트] 지원
V2 버전으로 리뉴얼하면서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휠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별도 단락을 통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휠 주변은 유광 코팅으로 마감했으며 주변 무광 코팅과 대비되어 밋밋함을 덜어냅니다.
[유선 연결] 지원
케이블을 연결하여 유선 상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는 도중 배터리가 부족할 때 유용한 기능이죠. Type-C 포트가 마우스 하우징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라서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일체감이 좋습니다. 커넥터 부분이 작아서 태생이 유선 방식인 제품과 비교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튀어나오는 부분이 작습니다. 케이블 표면은 직조로 마감했으며 가볍고 유연해서 마우스 번지 없이도 큰 저항감을 느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 조작] 연결 방식 선택 스위치, 프로파일 변경 버튼
유선으로 사용할 땐 스위치를 OFF로 두면 됩니다.
[충전 방식] 유선(USB Type-C), 무선(Qi)
Razer의 이번 세대 테마는 크게 두 가지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초경량화, 두 번째는 기술 집약입니다. 전자에 해당하는 제품은 Viper와 DeathAdder가 있을 테고, 후자는 Basilisk와 Naga로 정리해 볼 수 있죠. Viper와 DeathAdder는 경량화를 위해 충전 독 기능을 제거했는데, 후자는 정반대로 Qi 방식을 채택하여 기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전 작에서 발생했던 접점부 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인데 편의성까지 개선되어 확실한 업그레이드입니다.
Mouse Dock Pro는 무선 신호 송수신기 역할을 겸하며, Basilisk V3 Pro와 함께 사용할 땐 폴링레이트를 4,000 Hz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Naga V2 Pro는 확인 결과 1,000 Hz까지만 지원하는군요. 데스크셋업이나 조명 효과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풀 세트를 구비하려 하시겠지만, 충전 퍽만 구매해서 Qi 무선 충전 패드와 함께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충전 퍽 설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조명 효과] 2 구역 발광(로고, 12 버튼 사이드 플레이트)
상판에 있는 로고에는 기본적으로 RGB LED가 점등합니다. 여느 Razer 제품처럼 선명하고 효과 전환도 부드럽습니다. 옆면은 플레이트 종류에 따라 다른데, 2 버튼이나 6버튼 플레이트는 LED가 점등하지 않습니다. 12 버튼 사이드 플레이트를 장착하면 숫자에 조명이 켜지는데, 효과는 상판 로고와 연동 방식입니다.
[조명 효과] 1 구역 발광(라운드)
Mouse Dock Pro 조명 효과는 Naga V2 Pro보다 화려합니다. 한 번에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마우스와 통일감 있게 Chroma로 연동할 수도 있고, 배터리 충전 수준을 표시하게 하여 실용성 있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안내] 손 크기가 비슷하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모양이나 마우스를 쥐는 습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달하는 내용이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손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클로 그립을 활용해서 마우스를 쥐는 편입니다. 물론, 마우스 모양과 무게에 따라 쥐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무게] 12 버튼 플레이트: 133.5 g / 6 버튼 플레이트: 130.5 g / 2 버튼 플레이트: 128.7 g
[추천 그립 방법] 팜
부피와 버튼 개수, 사이트 플레이트를 부착하는 방식 그리고 휠 뭉치를 고려한다면 가벼울 수가 없는 마우스입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경량화 노하우가 있는 Razer는 Naga V2 Pro를 140 g 미만으로 설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2 버튼 플레이트를 장착했을 때 가장 무겁고, 2 버튼 플레이트를 장착하면 130 g 밑으로 떨어집니다. 마우스를 드는 습관이 있거나 핑거, 클로 그립을 활용하는 분보다는 묵직한 무게감을 선호하는 팜 그립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분해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으나 PTFE 피트를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재부착했을 때 완벽히 처음 상태로 되돌리는 게 어려우므로 진행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피트를 잘 떼려고 열을 가한다면 하우징에 변형이 생길 수도 있으니, 이 방법 역시 시도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스위치
[휠 틸트 스위치] Micro-tact(TTC)
[휠 클릭 스위치] TTC
[휠 프리셋, DPI 프리셋 순환 스위치] Kailh
3RD-GEN RAZER™ OPTICAL MOUSE SWITCH
[메인 스위치] 3세대 Razer™ Optical 스위치
Viper V2 Pro부터 적용한 3세대 Razer™ Optical 스위치를 Naga V2 Pro에도 탑재했습니다. 레이저는 더블 클릭이나 클릭 풀림 현상 등 접점부로 인한 스위치 고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광학 방식 스위치를 설계했습니다. 이 방식은 내구성뿐만 아니라 정확한 입력과 반응 속도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접점끼리 닿았을 때가 아닌 IR 신호 상태 변경을 통해 입력을 감지하니 당연한 일입니다. 스위치를 누르는 하우징 구조물은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피트를 부착해뒀습니다.
▲ 자료 출처: Razer 공식 사이트 광학 스위치 설명 페이지
옵티컬 스위치는 내구성뿐만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 적외선 신호를 통해 입력을 감지하는 광 스위치는 이 부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오입력이나 입력 딜레이 등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점을 종합했을 때 광 스위치는 이론적으로 진일보한 방식임은 분명하며, Razer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RAZER™ HYPERSCROLL PRO WHEEL
Basilisk 시리즈에는 무한 휠을 적용하는 게 특징이며, 최신 세대인 V3 Pro 버전에는 가상 가속 기능을 적용하여 똑똑한 무한 휠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Razer는 이 기능을 Smart-Reel 모드라고 칭했는데요. 감각이 같지는 않지만, 로지텍 MX Master 시리즈에서나 만나볼 수 있던 기능이라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휠 메커니즘을 Naga V2 Pro에 적용합니다. 사용자가 취향에 맞게 휠 감각까지 바꿀 수 있도록 마련한 기능이 바로 'RAZER™ HYPERSCROLL PRO WHEEL'입니다.
▲ 자료 출처: Razer 공식 홈페이지
Razer가 제공하는 프리셋 다섯 개와 커스텀 프리셋 하나를 지원합니다. Synapse 소프트웨어를 통해 필요한 프리셋만 활성화하여 휠 바로 아래 있는 버튼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Razer가 제공한 프리셋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용자 지정에 대한 내용은 소프트웨어 단락에서 자세하게 풀겠습니다.
· 표준: 빠르게 스크롤 할수록 부드러워지는 표준 스크롤
· 명확형: 정밀하게 무기를 전환하는 정확하고 명확한 스크롤
· 초미세: 빠르게 여러 번 두드리는 입력에 적합한 여러 단계의 매끄럽고 부드러운 스크롤
· 적응형: 스크롤 휠을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조정되는 표준 스크롤
· 부드러운 스크롤: 콘텐츠 브라우징에 적합한 매끄러운 스크롤 움직임
[배터리]
용량: 3.7 V, 1000 mAh, 3.7 Wh
사용 시간: 2.4 GHz RF 무선 연결: 150시간 / 블루투스 연결: 300시간
칩세트
[MCU] Nordic Semiconductor nRF52840(64 MHz Arm Cortex-M4 with FPU)
[센서] Focus Pro 30K Optical Sensor
[안내] 위 영상은 센서 오차율 테스트 방법 안내 영상입니다. 영상에 활용한 제품은 콘텐츠와 관련 없는 샘플이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테스트에서는 마우스 DPI 오차율(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일정한 속도로 움직였을 때, 얼마나 정확한 값을 도출해 내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그래프는 절댓값이 0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X+값은 오른쪽으로 움직였을 때, X-값은 왼쪽으로 움직였을 때를 의미합니다. 결괏값이 음수라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걸 의미하며 양수라면 목표 지점보다 더 나아감을 의미합니다. X+값과 X-값 차이가 작을수록 좋습니다. Y축은 X축을 90° 회전한 값이므로 테스트를 생략합니다.
[테스트 목적] DPI 오차율은 그리 중요한 수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포인터 움직임에 적응하기 때문이죠. DPI를 자주 변경하는 분이 흔치 않다는 걸 고려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를 지속해서 공개하는 이유는 센서 튜닝에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사양 센서와 고사양 센서를 구분할 때 가장 눈에 띄는 척도이기도 하고요. 고사양 센서는 모든 DPI 값에서 고른 오차율을 보입니다. 반면에 저사양 센서는 DPI마다 오차율이 달라집니다. 마우스 제조사 입장에선 고사양 센서를 튜닝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설령 튜닝하지 않더라도 기본 센서가 갖춘 오차율이 훌륭하므로 크게 문제 될 확률이 낮습니다. 이런 이유로 고사양 센서는 자잘한 부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테스트 장비와 마우스 센서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제품 사양] Focus Pro 30K Optical Sensor
오차율 절댓값, X+ 값과 X-값 차이 등 해당 테스트에서 확인해야 할 모든 항목에서 최상의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지금껏 테스트하면서 이것보다 더 좋아질 수 있을까? 싶은 제품이 여럿 있었는데, Naga V2 Pro가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양새입니다. 측정 오차를 고려한다면 흠잡을 데 없는 튜닝입니다.
[안내] 위 영상은 클릭 레이턴시 테스트 방법 안내 영상입니다. 영상에 활용한 제품은 콘텐츠와 관련 없는 샘플이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통제된 환경에서 24회 반복 클릭 후 가장 큰 값과 작은 값을 제외한 22개 데이터의 평균 값을 제공합니다. 테스트 방법 및 환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테스트 장비와 환경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품 사양]
MCU: Nordic Semiconductor nRF52840(64 MHz Arm Cortex-M4 with FPU)
스위치: 3세대 Razer™ Optical 스위치
[2.4 GHz RF 무선] 9.57 ms
[USB 유선] 8.83 ms
[블루투스] 16.16 ms
[사용자 지정 탭]
마우스 버튼 기능 변경과 멀티 디바이스 페어링을 설정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체크 표시로 안내하는데요. 사이드 플레이트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능은 변경할 수 있습니다.
[성능 탭]
DPI와 폴링레이트를 변경할 수 있는 공간이며, 마우스 속성은 제어판에 있는 마우스 메뉴를 팝업하는 기능입니다. DPI는 50단위로 조정할 수 있으며, Mouse Dock Pro를 활용하더라도 폴링레이트는 1000 Hz까지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스크롤링 탭]
Naga V2 Pro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역시 휠입니다. 전작과 구분되는 지점이기 때문이죠. 앞서 다섯 가지 프리셋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했다면, 이번 단락은 사용자 설정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용자가 임의로 변경할 수 있는 항목은 네 가지입니다. 장력과 회전 각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연결을 풀어서 위, 아래 스크롤 감각을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크롤 저항과 단계 수 값을 지정할 수 있는데, 이어지는 내용으로 각 메뉴가 무얼 의미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SCROLL TENSION
스크롤 장력은 최소 0에서 최대 100까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부드럽게, 높을수록 구분감이 강해집니다. 구분감이 강해지면 휠을 굴릴 때 힘을 더 많이 들여야겠죠.
NUMBER OF STEPS
휠 입력 단계를 조절합니다. 사용자는 입력을 걸리는 느낌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메뉴는 8부터 96까지 지정할 수 있는데요. 한 번 회전시키는 데 걸리는 숫자가 적을 수록 구분감이 강해집니다.
FORCE CURVE
힘 곡선은 휠을 위로 굴렸을 때와 아래로 굴렸을 때의 곡선을 조정하여 구분감을 느낄 때 피드백을 정교화하는 메뉴입니다. 세로 축인 장력은 쉽게 구분할 수 있을 텐데, 곡선에 따른 차이는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소프트웨어 메뉴에 있는 연결을 해제한 뒤 그래프를 극단적으로 다르게 설정해 보면 어떤 느낌인지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조명 탭]
조명 밝기와 끄기 상태, 효과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보정 탭]
Lift Off Distance를 변경할 수 있으며, 단계는 낮음과 중간, 높음으로 세 단계를 지원합니다. 비대칭 컷오프를 활성화하면 랜딩 거리를 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원 탭]
절전 관련 기능을 제공합니다.
Naga는 Razer가 만든 마우스 중 가장 마니악한 제품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기던 게이머들에게는 사랑받았지만, MMORPG를 제외한 장르에서는 힘쓰기 어려운 형태로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사무용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최적화된 느낌은 아니며 워낙 고가이므로 MMORPG 게임용 마우스라는 평가가 딱이었죠. 하지만 Razer가 경량화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Naga 시리즈에 적용하면서 HyperSpeed 버전은 약 95 g, X 버전은 약 85 g까지 낮출 수 있었죠. 이 덕분에 담당할 수 있는 범주가 더 넓어지기도 했는데 프로 버전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무게를 활용합니다. '가벼워진 만큼 다른 무언가를 추가해 보자!'
프로 버전은 다른 버전과 다르게 사용자가 사이드 플레이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지 3개를 제공합니다. 이 부분만 해도 무게가 크게 증가할 여지가 있는데 휠까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무게가 다시 130 g대로 상승하게 됐죠. 다른 제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매력적인 킬러 기능이지만, 되레 호불호가 강해지는 요소로 작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묵직한 느낌을 선호하는 팜그립 유저만이 Naga V2 Pro가 가진 다재다능함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Basilisk V3 Pro 역시 충전 퍽과 사이드 버튼 추가, 무한 휠 설계로 무게가 가벼운 편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Naga V2 Pro보다는 가볍고 작기 때문에 다른 장르에 적용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휠 기능까지 궤를 달리하는 걸 보면 두 제품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신경 써서 설계한 제조사의 고민이 엿보입니다. 승패가 중요한 게이머들에겐 덜어내기에 집중한 Viper나 DeathAdder 시리즈가 적합하겠지만, 다양한 작업을 수반하거나 Razer 기술을 집약한 최고 등급 마우스를 사용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Basilisk나 Naga 시리즈에 눈길이 갈 겁니다. 전체 라인업을 펼쳐보니 Razer가 얼마나 큰 그림을 잘 그리고, 잘 실행 해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 QM깜냥이었습니다.
· 돈이 많다
· 133 g 정도는 가뿐하다
· MMORPG를 주로 즐긴다
· 사이드 플레이트 기능이 매력적이다
· 새로운 메커니즘이 적용된 휠을 사용하고 싶다
· 한없이 연약한 내 손목
· 텅 빈 지갑을 보면 가슴이 아플 것 같다
· 마우스에 버튼이 많이 달려있어야 할 이유에 공감이 어렵다
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나가 V2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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