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DESIGN      
[이어버드 크기] 43 x 42 mm(가로 x 세로, 클립 포함) [배터리 용량] 115 mAh [사용 시간] 13시간 [급속 충전] 10분 충전, 최대 5시간 사용

▲ 자료 출처: 1Mii
E35 이어버드는 가로로 긴 타원형에 움직일 수 있는 클립을 부착한 형태입니다. 앞부분엔 수음을 위한 마이크 2개를 배치했으며, 밑엔 다기능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광으로 마감한 바깥 부분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를 배치했습니다. 위쪽에는 벤트 홀이 있는데, 16.5 mm 드라이버와 결합하여 저음을 보강하기 위한 설계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유닛 부분 마감은 딱히 흠잡을 곳이 없었는데, 클립을 감싸고 있는 고무 부분은 모서리 쪽 마감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다행인 점은 착용했을 때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안쪽은 소리를 내기 위한 사운드 홀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이도 위치에 맞게 착용하면 됩니다. 그 옆으로는 충전을 위한 접점 두 개를 배치했습니다.
밑 부분 버튼은 누르는 방법에 따라 작동하는 기능이 달라지는데요. 공통으로 한 번 누르면 재생/일시 정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왼쪽 유닛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이전 곡, 오른쪽 유닛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앞 곡으로 이동합니다. 2초간 길게 누르면 왼쪽은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성화하며, 오른쪽은 게임 모드와 뮤직 모드를 오갑니다. 전화 수신 모드로 전환되면 양쪽 기능이 동일해집니다. 한번 누르면 전화 받기, 1초간 누르면 수신 거부입니다. 5초 정도 길게 누르면 전원 상태가 전환됩니다.
페어링 정보를 지우려면 5초 정도 길게 눌러 전원을 끈 뒤, 다시 10초 정도 양쪽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됩니다. 흰색으로 깜빡이다가 빨간색 LED 조명이 두 번 깜빡이면 된 겁니다. 그다음 케이스에 넣고 뚜껑을 닫은 뒤 5초 뒤에 열면 페어링 대기 상태로 진입합니다.

[멀티페어링] 지원(최대 8개) [멀티포인트] 지원(최대 2개)
멀티페어링은 기기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개수라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기기를 추가하기 위해선 사용 중인 기기 전원을 끄거나 블루투스 기능을 꺼야 합니다. 신호가 끊기면 이어버드가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는데, 이때 추가 작업을 진행하면 됩니다.
멀티 포인트란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걸 의미합니다. 첫 번째 디바이스와 연결한 상태로 사용하는 중 페어링 기록이 있는 두 번째 기기를 켜면 되는데요. 그러면 두 디바이스로부터 신호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겁니다. 재생 중이지 않은 기기에서 소리를 재생하면 재생 중이던 소리를 일시 정지하고 마지막 입력 명령을 수행합니다. 만약 전화가 온다면 해당 기기로 전환됩니다. 기기 간 전환 속도는 약 1~2초 정도로 빠른 편입니다. 해당 내용은 아이폰 13 프로와 엑스페리아 1 IV를 통한 테스트로 확인했습니다.
▷ 케이스
[케이스 크기] 109.9 x 58.9 x 34 mm(가로 x 세로 x 높이) [충전 포트] USB Type-C [케이스 배터리 용량] 900 mAh [케이스 충전 제공 시간] 42시간(약 3 사이클)
케이스 뚜껑을 열기 쉽도록 홈을 만들었으며, 그 밑으로 상태를 알리는 인디케이터를 배치했습니다. 반대편엔 충전 케이블을 연결할 USB Type-C 포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아이폰 13 프로와 크기 비교
케이스 크기가 큰 편입니다. 높이 자체는 낮은 편이라서 겨울 외투에 넣어 다닐만하지만, TWS 케이스치고 크다는 걸 부정할 순 없습니다. 크기나 형태로 볼 땐 자동차 대시보드에 올려두기 딱 좋아 보이는데, 소비층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잘 설계했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아무튼 크기가 커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충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품을 처음 구매하면 접점을 가로막고 있는 스티커를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합니다. 이어버드를 집어넣을 때 방향이 다소 헷갈릴 수 있어 적응할 때까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 + TWS 무게] 103.8 g
TWS 내장 상태 케이스 무게는 약 104 g 정도라서 무게 자체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충전 케이블 색이 케이스와 통일되어 있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위는 딱 맞지만, 아랫부분은 위 사진처럼 단자 일부가 노출됩니다. 힘이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강하게 가해질 경우 파손될 가능성이 있으니,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로 충격을 가하거나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 블루&오렌지 색상  
블루&오렌지 색상은 실제로는 네이비&오렌지에 가깝습니다. 케이블에서 보였던 디테일과 다르게 케이스 색상에 콘셉트를 녹여냈는데요. 바깥은 남색, 안쪽을 주황색으로 칠했습니다.
 
 
▲ 색상 비교(왼쪽: 블랙 / 오른쪽: 블루&오렌지)
이어버드는 남색 바탕에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보여드린 색상 외 세 가지 색상 옵션이 있는데요. 나머지 색상은 아래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자료 출처: 1Mii

[방수 등급] IPX5
방수 등급이 4를 넘어가면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고 표현합니다. E35는 IPX5에 해당하여 모든 방향에서 쏟아지는 물방울로부터 견딜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완전 방수는 아니지만, 땀을 흘리며 운동할 때 정도는 사용해도 괜찮은 제품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