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BYTE 미학의 완성, GIGABYTE TRX40 AORUS XTREME

퀘이사존슈아
40 3270 2019.12.04 19:01

 

 


 

AORUS가 추구하는 감성의 끝자락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슈아입니다.

 

여러분은 하드웨어를 선택할 때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으시나요? 제품이 지닌 기본 성능? 외형? 그것도 아니라면 최근 유행하는 튜닝 효과? 사람마다 제각각 추구하는 가치와 주안점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겠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이 모든 것을 갖추었다면 그것이야말로 베스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하드웨어는 투입되는 부품에 따라 단가가 상승하기는 것이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일반적인 전자 제품이나 사치품보다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죠.


서두에서 제품 선정의 이유를 물어본 것에 대해 어떤 심오한 뜻이나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퀘이사 칼럼으로 소개해드리려는 이 마더보드는 적어도 본격적인 제품 언급 전에 외형과 제품 등급, 무엇보다도 제품이 추구하는 바가 매우 명확해 보이므로 여쭈어보고 싶었습니다. 충분히 그럴 만한 제품이고, 그 기준점을 충족시켜주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죠.




AMD에서 새롭게 발표한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3000 시리즈는 지난 퀘이사 칼럼 및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그 성능을 충분히 입증했습니다. 24 코어와 36 코어로 이루어진 신형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는 그야말로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제품으로, 압도적인 성능을 뽐냈습니다. 제품이 강력하다면 이를 품는 그릇(마더보드) 역시 그에 어울려야겠죠. 적어도 GIGABYTE는 그 점을 잘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TRX40 AORUS 라인업은 탄탄하게 구성되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GIGABYTE TRX40 AORUS XTREME은 AORUS 라인업에서도 최상위에 해당하는 XTREME의 명칭을 부여받은 마더보드로, E-ATX 폼팩터보다 더 확장된 XL-ATX 폼팩터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과연 제가 어떤 점에서 이 제품의 매력을 느꼈는지, 지금부터 칼럼 진행을 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제품 사양

 

 







제품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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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TRX40 AORUS XTREME는 앞서 간략히 언급한 대로 XL-ATX라는 거대한 폼팩터를 활용하는 제품입니다. 단순히 외형만 본다면 E-ATX 규격이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sTRX4 소켓이 결코 작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네요. 무채색 계열로 제품 전체를 감싸듯 다양한 파트에 아머를 덧대어 놓은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각 파트의 아머는 모두 금속 재질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방열 효과도 탁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전원부 방열판은 히트파이프로 입출력 파트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으며, I/O 커버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열판 안쪽으로는 숨어 있는 소형 쿨링팬도 부착되어 있어 전원부와 인텔 X550-AT2 10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가 내뿜는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줄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


외형상 눈에 띄는 부분은 비단 아머에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우측 메모리 슬롯 오른편에 디버그 코드가 자리 잡았고, 8핀 CPU 전원 단자 2개를 제외한 대다수의 헤더가 마더보드 오른편에 누운 상태로 장착된 점 역시 인상적입니다. 거대한 규격의 마더보드는 각종 케이블을 수직으로 장착할 경우 매우 너저분해 보이기 쉬운데, 미관을 해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편의성을 강화하는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판단됩니다. 마더보드의 전반적인 외관을 쭉 보고 있으니 TRX40 AORUS XTREME이 추구하는 감성이 다른 마더보드와 차별화된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네요. 게다가 최근 AORUS 마더보드는 모두 백플레이트를 부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AORUS XTREME 답게 해당 제품 역시 백플레이트는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TRX40 마더보드 중에서도 큼지막한 규격을 가진 제품인 만큼 확장성 역시 뛰어난데요. 4개의 PCI-Express 4.0 x16 규격 슬롯(x16 동작 슬롯 2개, x8 동작 슬롯 2개)은 이론상 Quad-GPU 멀티 그래픽스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기본 제공되는 M.2 슬롯 4개는 CPU와 PCH에서 제공되는 PCIe 4.0 레인을 활용해 모두 PCIe 4.0 x4 속도를 배분할 수 있으며, 추가로 제공되는 AORUS Gen4 AIC 어댑터를 이용하면 최대 4개의 M.2 저장 장치를 추가로 장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원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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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TRX40 AORUS XTREME의 전원부입니다.

 

전원부는 크게 VCore 부와 SoC(메모리 컨트롤러) 부로 나누면 16+3 페이즈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Vcore 및 SoC 전원부 구성에는 Infineon TDA21472 70A OptiMOS Powerstage가 탑재되었으며, PWM 컨트롤러로는 리얼 16 페이즈 구현을 위해 Infineon XDPE132G5C 1000 A 16 Phase Multi-Phase Controller가 탑재되었습니다. SoC를 위한 PWM 컨트롤러 구성을 위해서 Infineon IR35204 3+1 Dual Output Digital Multi-Phase Controller가 별도로 탑재된 것과 Doubler/Dual Output 구성 대신 리얼 페이즈 구성을 채택한 것 역시 인상적이네요.

 

 

 

 

 

입출력 포트




GIGABYTE TRX40 AORUS XTREME의 입출력 포트입니다.


Q-Flash Plus 버튼 및 CMOS 초기화 버튼, USB 3.2 Gen 2 포트 4개와 Wi-Fi 안테나 단자, 인텔 10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2개, USB 3.2 Gen 2 Type-A 포트 3개 및 USB 3.2 Gen 2 Type-C 포트 1개, 광출력 단자가 포함된 오디오 단자로 구성되었습니다.

 







RGB FUSION 2.0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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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TRX40 AORUS XTREME은 마더보드 좌측 상단의 AORUS 문구와 우측 하단 PCH 방열판의 'TEAM UP, FIGHT ON' 슬로건 파츠, 우측면을 메꾸는 면발광 LED 파츠에 RGB LED가 점등되는 제품입니다. 기존의 GIGABYTE가 추구하던 화려함의 절정을 뒤로하고 이제는 절제의 미학과 고급화에 초점을 둔 튜닝을 적용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데요. RGB LED가 점등되는 면적은 줄었지만 고급스러운 튜닝 효과라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선호할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RGB FUSION 2.0 LED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LED 발광 모드 및 색상, 속도 등을 지정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GIGABYTE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RGB Fusion 소프트웨어가 필요합니다. App Center를 선행 설치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RGB Fusion 소프트웨어가 독립형(Standalone, 스탠드얼론) 형태로 제공되게끔 변화했기 때문에 쉽고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소프트웨어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 RGB Fusion 다운로드 페이지 바로 가기 <<


 

 

 

 



전원부 온도 테스트

 

GIGABYTE TRX40 AORUS XTREME는 16+3 페이즈 전원부로 구성된 마더보드입니다.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3970X로 풀로드를 걸었을 때 전원부 온도가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간략히 측정해보았습니다.

 

 

 

전원부 온도 측정

테스트룸 실내 온도 : 24~25℃ (에어컨 가동)

 

*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다면,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의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 상태

전원부 전면 온도 : 최대 68.7 

기본 상태

전원부 후면 온도 : 최대 71.2 

 

4.0 GHz O.C. / 1.275 V 오버클록 상태

전원부 전면 온도 : 최대 90.4 

4.0 GHz O.C. / 1.275 V 오버클록 상태

전원부 후면 온도 : 최대 91.9 


※ 해당 제품의 후면에는 백플레이트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전원부 온도 측정을 위해 백플레이트가 분해된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실제 온도보다 조금 더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GIGABYTE TRX40 AORUS XTREME의 전원부 온도는 XMP 옵션만 적용한 기본 상태에서 전면 최대 68.7℃, 후면 최대 71.2℃가 관측되었습니다. 여기에 라이젠 스레드리퍼 3970X의 모든 코어를 4.0 GHz로 오버클록 한 상태에서는 전면 최대 90.4℃, 후면 최대 91.9℃를 기록했습니다. 온도만 본다면 제법 높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소형 쿨링팬이 동작한다는 점과 더불어 인텔 10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의 발열을 함께 해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기에, 라이젠 스레드리퍼 3970X가 32 코어 64 스레드에 해당한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네요. 하드웨어에 활용되는 전원부는 최근까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높은 발열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기는 하지만, 액티브/패시브 쿨링이 더해진다면 더욱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인텔 X550-AT2 10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는 TDP가 11W에 육박하는 발열원이라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총평

 


 

이번 칼럼에서는 특별히 서두에서 제품 선정의 기준에 관해 물어본 것을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3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가 괴물이라는 수식어 그대로 강력한 멀티코어 성능을 보여준 만큼 마더보드의 중요성 역시 한층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64 코어 128 스레드 구성의 괴물, 라이젠 스레드리퍼 3990X와 같은 프로세서를 온전히 동작하게 하려면 전원부와 쿨링 설루션이 강력히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품 성능만을 강화하기 위해 외형을 포기하는 것은 언어도단이겠죠. 때문에 TRX40 마더보드에서는 제조사가 더욱더 고민한 흔적이 역력해 보입니다.


이번 칼럼으로 살펴본 GIGABYTE TRX40 AORUS XTREME은 과거 AORUS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 마더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무채색 계열로 통일한 외관은 금속 재질 방열판으로 제품 대다수의 영역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메모리 슬롯이나 PCI-Express 슬롯에는 Ultra Durable Armor를 빼곡하게 채워두었죠. 리얼 16+3 페이즈라는 강력한 전원부 구성과 더불어 우수한 확장성, 그리고 절제된 RGB LED로 완성되는 GIGABYTE의 이번 신제품은 그야말로 GIGABYTE가 추구하는 미학과 감성의 끝자락을 슬며시 엿보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부품에 들어가는 단가를 무시한 채 최고의 구성으로 제품을 완성하면 이런 제품이 탄생한다는 표본에 해당한다고 할까요.





라이젠 스레드리퍼 3970X를 4.0 GHz로 오버클록 한 상태에서 테스트한 전원부 온도는 약 90℃ 수준으로 조금 높은 편이기는 했습니다만, TDP가 11W에 육박하는 인텔 X550-AT2 컨트롤러의 열을 함께 감당해야 하는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납득 가능한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전원부 부품의 특성상 120~150℃ 수준의 높은 열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는 있겠죠.


물론 모든 점에서 장점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GIGABYTE TRX40 AORUS XTREME의 가장 큰 단점은 아무래도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근 HEDT 제품군 중 최상위 라인업의 가격대가 100만 원을 호가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는 하나, 해당 제품은 130만 원에 달하는 가격대에 있어 쉬이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것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낌없이 금속 재질 방열판이 투자된 아머 디자인과 별도로 제공되는 AORUS Gen4 AIC 어댑터, 무엇보다도 가격 이상으로 안정성과 기능을 중요시하는 HEDT 유저의 특성상 GIGABYTE TRX40 AORUS XTREME는 충분히 고급 사용자의 요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강력한 우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GIGABYTE가 감성적인 면을 더욱 추구하면서도 성능과 기능 모두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 GIGABYTE에서 출시할 최상위 제품군 역시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GIGABYTE가 TRX40으로 새롭게 선사하는 감성의 영역, GIGABYTE TRX40 AORUS XTREME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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