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Sir VX AimSwitch 콤보

게임패드가 버거운 분들을 위한 키보드 / 마우스 세트

퀘이사존깜냥
249 3633 2019.12.31 11:24



게임패드보다 마우스, 키보드가 편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


  현대인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는 단연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C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Xbox, 스위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요. 플랫폼에 따라 입력 장치도 달라집니다. PC는 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할 것이고, 콘솔은 전용 게임 패드로 조작하게 되겠죠. 콘솔 게임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분 중 대부분은 게임 패드라는 입력 장치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곤 합니다. 저 역시 게임 패드보다는 마우스, 키보드가 편한 사람인지라 어느 정도 공감을 하는 편이죠. 이런 분들을 위한 제품이 바로 GameSir에서 선보인 VX 무선 한 손 키보드, 마우스 세트인 VX AimSwitch 콤보입니다. 그동안 콘솔에서 키보드, 마우스를 활용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이뤄졌었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세트 제품이라면 아주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기 전에 생소하게 느껴질 만한 GameSir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봐야겠습니다.







  2010년에 설립된 GameSir는 게임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게임 주변 기기를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운영과 연구 개발 센터는 광저우에 있으며, 미국 LA에 글로벌 마케팅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GameSir는 그동안 실용주의, 혁신, 개방, 협력이라는 사업 철학을 고수해 왔고, 모바일 게임 장비 분야를 탐구해 왔습니다. 게임 플랫폼에서 스마트 기기에 이르기까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이상적인 게임 경험을 위한 주변 장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Apple, Gameloft, NVIDIA, DJI 등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와 스웨덴 Challengermode및 Spanish ArenaGG를 포함한 잘 알려진 e-스포츠 플랫폼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Tencent, Netease 등 글로벌 톱 10게임 업체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그중 PUBG 모바일, CrossFire-Legend와 Gameloft의 Asphalt 9-Legends, NetEase의 Onmyoji Arena, Meteor Butterfly Sword 등의 게임에서는 사용자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빛을 발했습니다. 자, 이제 GameSir가 어떤 곳인지 알아봤으니,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ameSir VX AimSwitch 콤보











상자


  

  키보드, 마우스 세트라기에는 의외로 상자가 작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자열을 반으로 쪼개놓은 듯한 한 손 전용 키보드인 덕분에 가능한 상자 크기일 것입니다. 상자 앞면에서는 키보드, 마우스의 외형과 Xbox One, PlayStation 4, PlayStation 3, Switch, PC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제품의 특징과 기능이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포장 및 구성품

  

  플라스틱 구조물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안전하게 감싸고 있는 형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자체가 단단한 편은 아닙니다만, 상자가 두꺼워서 배송 중에 파손될 확률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구성품은 각종 문서와 GameSir VX AimSwitch 게임용 키패드(키보드) 본품, GameSir GM190 마우스 본품, 키보드 팜레스트, 충전용 USB 케이블(마이크로 5핀), Agility X 2.4GHz 무선 동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외형









  

  GameSir의 한 손 키보드는 시중에 출시된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오른손으로 누르게 되는 부분을 잘라버린 형태입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로 조작하는 게임의 경우 오른손은 마우스를 쥐고 있어서 키를 주로 왼쪽에 배치하는데요. 이것에 착안하여 게임을 할 때 필요 없는 부분을 모두 날려버린 것이죠. 채팅은 어떻게 하냐고요? 오로지 게임을 진행하기 위한 제품이므로 온전하게 문자를 입력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팀플레이 게임은 대부분 보이스 채팅을 활용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콘솔에 연결해서 사용한다는 것에 한정한 것이며, PC 온라인 게임을 즐기게 된다면 불편한 점은 분명 있을 것입니다. 가령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다가 정치의 대상이 되었는데,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겠네요. 


  팜레스트는 홈에 맞춰 옆에서 밀어 넣는 형태인데요. '철컥철컥' 혹은 '촤라락~'과 비슷한 느낌으로 밀려 들어갑니다. 걸리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한 번 결합해놓으면 인위적으로 힘을 가하지 않는 이상 분리되지 않습니다. 







  

  키보드에는 34개의 TTC 클릭(청축) 스위치와 멤브레인 방식으로 구현된 4개의 버튼이 존재합니다. TTC 스위치를 활용하는 제조사는 그리 많지 않지만, 키감 자체는 준수한 편입니다. 종종 'TTC 축이 인생축입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이 제품을 통해 경험해보니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만한 평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ailh이나 Outemu 스위치의 경우 살짝 무겁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는데, TTC 스위치는 가볍고 경쾌한 청축의 느낌을 아주 잘 살렸더군요. 스태빌라이저는 윤활 처리가 되어 있진 않았습니다만, 클릭 계열 특성상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클릭 스위치로 만들어진 제품만 판매하고 있어서 넌클릭이나 리니어 계열을 선호하는 분은 아쉬운 마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 









마우스 외형

  

  동봉된 GM190 마우스는 오른손 전용 대칭형인데요. 크고 무거운 편이라서 최근 마우스 시장 트렌드와는 잘 맞지 않습니다. 물론, 내부에 무게추가 달려있는데, 이것을 제거하면 96g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손바닥이 닿는 끝부분에 유광 코팅이 되어 있는 것과 케이블이 정중앙이 아닌 왼쪽에서 빠져나오는 것도 호불호가 갈릴 만한 요소입니다. 기존에는 AVAGO ADNS-A3050 센서가 탑재되어 있었지만, 최근 판매되는 제품에는 PixArt사의 상급 센서인 PMW 3360이 탑재된다고 하는군요. 트래킹 성능은 오차율 테스트 단락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옆면에는 무광과 유광 패턴이 교차되어 있어 마우스가 손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을 방지합니다.






LED


  

  LED는 키보드의 경우 인디케이터만, 마우스는 단색으로만 점등합니다. ADNS A3050 센서가 탑재된 마우스의 경우 파란색 LED가 켜지며, PMW 3360 센서가 탑재된 경우에는 빨간색으로 점등하게 됩니다. 이것 외에는 외형상 다른 점이 없어서 구매하신 분들은 빨간색 LED가 점등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ADNS A3050 센서가 탑재된 GM190 마우스는 DPI가 400 / 800 / 1,200 / 1,600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이것으로도 구분할 수 있겠군요. 더불어 DPI 변경 버튼을 누르면 LED 색상이 잠시 다른 색 바뀐 상태로 깜빡거립니다.






분해




  

  분해해보면 상판에는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게 무게추가 달려있습니다. 분해하면 A/S 보증 기간이 사라지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만, 정 불편하다면 제거를 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 낫겠죠. 판단은 사용자의 몫입니다. 센서 위는 빛 간섭을 막기 위해 검정 절연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센서 확인을 위해 제거를 해봤는데, 깔끔하게 떨어지지는 않더군요. PMW 3360 센서가 탑재된 것을 확인했으며, MCU는 BY8801 칩세트를 활용했습니다. 옆면 추가 버튼은 Micro-tact 방식 스위치를 활용했으며, 메인 스위치는 흔하게 사용되는 OMRON 스위치 대신 HUANO사의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연결 방법


  

  플레이스테이션4와 Xbox One의 연결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플레이스테이션 4에 연결하는 방법을 기준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마우스를 키보드에 있는 USB 포트에 연결합니다. 그다음 스위치를 ON으로 이동시킨 후 Agility X 2.4GHz 무선 동글을 콘솔에 연결합니다. 이때 초록색이 점등하면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패드의 전원을 끈 상태로 Agility X 2.4GHz 무선 동글에 연결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연결이 끊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하는군요. 다소 거추장스럽기는 합니다만, 안정성을 위한 조치라고 하니 나름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키보드 중간에 있는 인디케이터에 파란색 LED가 점등하면 연결이 완료된 것입니다. 가끔 이 과정에서 연결이 안 되기도 하는데, 키보드 'Fn+ESC' 버튼을 누른 뒤 다시 처음부터 과정을 밟아나가면 정상적으로 연결이 될 것입니다. 순서만 잘 지킨다면 그리 어려운 과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Xbox 연결 방법 (출처: GameSir)


플레이스테이션4 연결 방법 (출처: GameSir)






작동 테스트

▲ 플레이스테이션 4에 연결한 모습



▲ Xbox One에 연결한 모습

  

  두 개의 콘솔 기기로 테스트한 결과 연결 안정성 및 반응 속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양손으로 패드를 쥐고 있는 게 영 불편한 분이라면 이 제품은 한 줄기의 빛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M190 대신 다른 마우스를 연결한다면?

  마우스는 어차피 USB 케이블로 연결하는 방식이니, 다른 마우스를 연결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유하고 있던 ROCCAT 사의 Kone Pure Ultra 마우스를 키보드에 연결해봤는데요. 역시나 아무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이미 손에 잘 맞는 마우스를 보유하고 있는 분이라면 그 제품을 연결 후 사용하셔도 됩니다.








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영상

※ 해당 영상에 등장한 모델은 GameSir GM190 마우스가 아니며, 기어비스(오차율 측정 장치)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었는지 보여주기 위한 영상입니다. 19년 6월을 기준으로 기어비스 테스트는 4.5cm 기준으로 테스트를 하는데, 기존 5cm에서 4.5cm로 바꾼 이유는 2000 DPI까지 측정하기 위함입니다. 거리를 줄이면 줄일수록 더 높은 DPI를 측정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4.5cm가 오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타협점이기 때문입니다. DPI는 400, 800, 1200, 1600, 2000을 기준으로 측정하며, 마우스가 해당 값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값으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테스트 장비와 마우스 센서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테스트는 마우스 센서의 오차율(정확성)을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입니다. 트래킹 범위를 넓혀서 4.5cm를 타깃으로 잡고 일정한 속도로 마우스를 움직였을 때, 얼마나 정확한 값을 도출해내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테스트 영상을 참고하시면 결과를 표기한 그래프는 절댓값이 0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X+ 값은 오른쪽으로 움직였을 때, X- 값은 왼쪽으로 움직였을 때를 의미하고, 결괏값이 음수라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 양수라면 목표 지점보다 더 나아간 것을 의미합니다.


  PMW 3360 센서가 탑재된 GM190 마우스는 GameSir G-Crux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세부 설정을 변경할 수 있으나 DPI 값을 설정하는 메뉴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즉, 미리 지정된 값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GM190 마우스는 400 / 800 / 1,600 / 3,200 / 12,000 DPI로만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희 테스트 역시 400, 800, 1,600 값으로만 진행했습니다. 측정 결과 1,600 DPI의 트래킹 성능이 가장 좋았는데, PMW 3360 센서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수치 자체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X+값과 X-값의 편차가 작은 편이라서 움직임에만 적응한다면 큰 불만 없이 제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 다운로드 페이지 바로 가기 <


  소프트웨어는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폰에 연결한 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여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야 합니다. 키보드를 유선으로 연결할 방법이 없어서 이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펌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하여 키 매핑(mapping) 등을 설정할 수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마우스 DPI 값을 설정할 수는 없습니다. GM190 마우스에 지정된 값으로만 활용하거나 타사 마우스에 DPI를 저장한 뒤 활용하는 방법을 활용한다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USER SHARING 탭은 사용자들끼리 설정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마치며

  

  GameSir VX AimSwitch 콤보를 다루면서 GameSIr 제품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게 되었는데, PC와 콘솔용 주변기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컨트롤러도 많이 출시했더군요. 게임 유저들이 가려울 만한 부분을 긁어주려는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그동안 한 손용 게이밍 키보드는 시중에 종종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만, 콘솔용 제품은 흔치 않았습니다. 게임이 아무리 게임 패드에 최적화되어 있더라도 도무지 손에 익지 않아 불편함을 느꼈던 분들에게는 가뭄에 한줄기 비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더 나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는 GameSir의 목적에 아주 잘 부합하는 세트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멀티 플레이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게임을 즐길 경우 다소 불공정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맹점이 존재하는 것이죠. 게임 패드와 키보드 + 마우스가 맞붙는다면 당연히 후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머리를 세밀하게 노려야 하는 FPS 장르 게임이라면 더더욱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게임 패드가 어색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서 제품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지점부터는 사용자의 양심에 달린 문제겠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거짓된 승리에 심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나 아마존에서 GameSir VX AimSwitch Combo가 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한국 소비자 가격인 129,000원은 A/S와 배송비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입니다. 게임 패드가 불편해서 콘솔 게임기를 방치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제품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퀘이사존 깜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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