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닉이 만든 첫 번째 게이밍 모니터,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퀘이사존두파
201 3260 2020.01.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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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27형 144Hz FreeSync 게이밍 모니터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두파입니다.


살다 보면 가끔 어떤 분야에 특화된 기업에서 예상치 못한 제품이 출시되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전자 제품을 만드는 소니가 전기 자동차를 만들거나, 건전지를 만드는 에너자이저가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처럼 말이죠. 이러한 변화는 개개인이 볼 때 그저 신기할 따름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히 과감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 쟁쟁한 선두 주자가 있기 때문인데요. 전기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소니에는 테슬라라는 기업이 있고,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에너자이저에는 애플이나 삼성이라는 기업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특정 시장의 선두주자는 이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후발주자가 넘기 힘든 장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풀어야 할 과제나 시행착오도 수없이 많겠죠. 그러므로 소니나 에너자이저처럼 자신들이 익숙하진 않은 분야에 뛰어드는 것은 과감한 도전입니다. 어쩌면 기업의 존망이 달린 일인지도 모르니까요. 예컨대 OCZ처럼 RAM에 전문적인 기업이 SSD, 파워서플라이, 쿨러 등 사업을 확장하다가 뼈아픈 실패를 맛본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퀘이사존 칼럼에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출시한 게이밍 모니터를 살펴볼 예정인데요. 바로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입니다. 우리에게 마이크로닉스는 케이스나 파워서플라이, 게이밍 기어를 주로 만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장 마이크로닉스 홈페이지만 가보더라도 관련 제품들이 가득하죠. 물론 이전에 케이스 일체형 모니터(All in One)를 내놓기도 했지만 제대로 된 모니터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미 수많은 경쟁자가 있는 시장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 보이기 위해 사소한 부분이라도 더욱더 신경 써야겠죠.


우선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는 다른 게이밍 모니터처럼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높은 주사율과 가변 주사율 기술을 제공합니다. 1초에 표시할 수 있는 장면의 수는 144Hz, 가변 주사율 기술은 AMD FreeSync Premium을 지원하죠. 가변 주사율 기술은 48Hz부터 144Hz 구간에서 작동하며 공식 인증을 받진 않았지만 DisplayPort를 사용하면 NVIDIA GeForce 그래픽카드에서도 G-SYNC 호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일반적인 게이밍 모니터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데 그럼 마이크로닉스는 어느 부분에서 차이를 두었을까요?


첫 번째는 FPS 표시입니다. 일부 대기업 모니터에서만 제공되던 실시간 FPS 표시 기능을 지원하죠. 다음은 OSD 프로파일 제공입니다. 사용자가 설정한 OSD 설정값을 하나의 화면 모드로 저장할 수 있는데 이는 대기업 모니터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두운 곳을 밝게 보여주는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도 제공하며 중소기업 모니터에서 보기 드문 움직임이 다양한 스탠드도 기본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죠. 이 정도면 이미 출시된 게이밍 모니터와 충분히 비교할 수 있는 개성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지금부터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부터는 주요 특징 소개가 이어집니다.

제품 사진과 화면 측정 결과는 이어지는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144Hz 주사율

 

대부분 게이밍 모니터는 60Hz 주사율(화면 재생 빈도)로 작동하는 일반 모니터보다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장면을 표시하며, 상대적으로 표시할 수 있는 주사율이 높으므로 흔히 고주사율 모니터라고도 부릅니다. 주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훨씬 부드러운 화면을 느낄 수 있으며,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FPS 게임이나 주변 장면이 빠르게 움직이는 TPS 게임 등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주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가변 주사율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보다 넓은 구간에서 화면이 어긋나는 테어링(Tearing) 현상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가변 주사율 기술이 작동하는 범위가 48Hz부터 60Hz인 것과 48Hz부터 144Hz인 것을 비교하면 왜 주사율이 높아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죠.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최대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이는 60Hz로 작동하는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같은 시간 동안 2.4배 더 많은 장면을 표시합니다.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훨씬 더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의 144Hz 주사율은 DisplayPort 및 HDMI 단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변 주사율 기술

가변 화면 재생 빈도, Variable Refresh Rate

 

게임을 하다 보면 화면이 가로로 어긋나는 현상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것은 그래픽카드가 출력하는 프레임(Frame)이 모니터가 보여줄 수 있는 주사율(화면 재생 빈도)보다 높거나 낮을 때 발생합니다. 계속해서 바뀌는 그래픽카드 프레임과 달리 모니터의 주사율은 항상 고정되어 있으며, 모니터가 일정한 간격으로 화면을 표시할 때 그래픽카드는 이전 프레임을 표시하거나 다음 프레임을 표시하고 있죠. 이러한 과정에서 그래픽카드가 보여주는 화면과 모니터가 표시하는 화면이 동기화되지 않고 어긋나 결국 테어링(Tearing)이 발생하게 됩니다.

 

테어링을 방지하는 수단에는 수직 동기화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직 동기화는 그래픽카드가 출력하는 프레임을 모니터의 수직 주파수에 맞게 제한하는 옵션입니다. 이렇게 하면 그래픽카드의 프레임과 모니터의 주사율이 일치하게 돼 화면이 어긋나는 테어링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래픽카드의 모든 성능을 사용하지 않게 돼 전력 소모량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강제로 제한함으로써 그래픽카드가 출력하는 프레임에 미세한 지연이 발생하게 돼 그래픽카드가 모니터의 주사율에 맞춰 다음 프레임을 생성하기 위해 잠시 기다리는 상태가 되며, 그 순간 프레임이 순간적으로 반 토막 나는 스터터링(Stuttering)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수직 동기화는 스터터링 현상을 유발한 뿐만 아니라 미세한 지연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키보드나 마우스의 입력이 모니터에 표시되는 데에 걸리는 인풋랙(Input Lag)도 늘어나게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가변 주사율 기술(가변 화면 재생 빈도, VRR, Variable Refresh Rate)입니다. 가변 주사율 기술은 그래픽카드의 프레임과 모니터의 주사율을 동기화시켜 그래픽카드 프레임을 모니터 주사율에 맞추는 수직 동기화와 달리 모니터의 주사율을 그래픽카드 프레임에 맞춰줍니다.






 

AMD FreeSync Premium 지원

 

가변 주사율 기술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기술은 AMD FreeSync입니다. FreeSync는 비슷한 기술인 NVIDIA G-SYNC와 달리 별도의 부품(G-SYNC 모듈)을 사용하지 않고, 라이선스 비용도 내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DisplayPort만 지원하는 G-SYNC와는 달리, FreeSync는 DisplayPort와 더불어 HDMI도 지원합니다. AMD FreeSync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MD FreeSync 알아보기<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DisplayPort 48Hz ~ 144Hz, HDMI 48Hz ~ 144Hz까지 FreeSync Premium을 지원합니다.







​NVIDIA G-SYNC 호환 제어판 활성화 가능

 

​올해 초 NVIDIA는 어댑티브 싱크(Adaptive Sync) 모니터를 대상으로 GeForce 그래픽카드를 통해 가변 주사율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G-SYNC 호환(G-SYNC Compatible)을 발표했습니다. G-SYNC 호환은 G-SYNC Ultimate이나 G-SYNC와 다르게 별도의 부품(G-SYNC 모듈)이 없어도 가변 주사율 기술을 지원하며, 이미 시장에 출시된 FreeSync 모니터에서도 G-SYNC 호환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NVIDIA가 발표한 G-SYNC 호환 공식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NVIDIA 제어판을 통해 G-SYNC 호환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NVIDIA G-SYNC 호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NVIDIA G-SYNC 호환 알아보기<


※ NVIDIA G-SYNC 호환의 경우 DisplayPort 단자에서만 지원되며, HDMI 단자나 변환 케이블(DisplayPort to HDMI 등)을 사용할 경우 지원되지 않으며, GeForce 10 시리즈, GeForce 16 시리즈, GeForce 20 시리즈 그래픽카드와 417.71 드라이버 이상에서만 지원됩니다. 또한 하드웨어 구성이나 게임 종류에 따라 호환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블랙 안정화

Black Stabilization


흔히 블랙 이퀄라이저(Black Equalizer)라고 부르는 블랙 안정화(Black Stabilization)는 화면의 어두운 곳을 밝게 표시해주는 기능입니다. 평소 게임을 하다 보면 어두운 곳이 잘 보이지 않아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적인지 사물인지 긴가민가한 적이 있을 텐데요. 이럴 때 어두운 곳을 밝게 표시해주는 블랙 안정화를 사용한다면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곳을 밝게 볼 수 있습니다.








FPS 표시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실시간 FPS(= 주사율)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화면 오른쪽 위 모서리에 노란색 작은 글씨로 노출되는데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모니터가 출력하고 있는 주사율을 알 수 있습니다. FPS 표시는 가변적으로 주사율이 바뀌는 AMD FreeSync 및 NVIDIA G-SYNC 호환이 켜져 있는 환경에서만 정상적으로 작동되며, 모니터 주사율 범위(144Hz) 이상으로는 표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FreeSync를 사용하면 FPS 표시가 강제로 설정되고, FreeSync를 꺼야만 FPS 표시를 끌 수 있는데요. 사용자가 매번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게임을 하더라도 FPS 표시를 끄고 싶을 때가 있을 텐데 FreeSync를 사용하면 FPS 표시를 끌 수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OSD 프로파일 저장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한 OSD 설정값을 저장할 수 있는 프로파일을 제공합니다. 이는 GAMER 1/2/3 이라는 이름으로 '보기 모드'에 노출되며 블랙 안정화, 고급 DCR, 블루 라이트 필터, 응답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이름도 사용자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자 구성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AMD FreeSync Premium과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HDMI 1.4 2개, AMD FreeSync Premium 및 NVIDIA G-SYNC 호환 활성화와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DisplayPort 1.2 1개를 제공합니다. 영상 신호와 함께 전달되는 음성 신호를 출력하기 위한 3.5mm 오디오 출력 1개도 마련되어 있으며 모니터 내부에는 2W x2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움직임이 다양한 스탠드

 

사람들은 저마다 체형이 다르고 서로 다른 책상과 의자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모니터를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다 보면 눈높이가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이러다 보면 모니터 아래에 책을 깔아두거나 별도의 받침대를 통해 높이를 맞추곤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동안 PC를 사용하면 피로가 쉽게 발생하거나 거북목 현상이 우려되므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22° 앞뒤 각도 조절(틸트), 90° 좌우 각도 조절(스위블), 130㎜ 높이 조절(엘리베이션), 90° 회전(피벗)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덕분에 사용자의 체형이나 시선에 맞게 모니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뒷면에는 100 x 100mm 규격의 VESA 마운트가 제공돼 이를 활용하여 별도로 모니터 암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에이스럭스 ET ARM-B1(바로가기)과 같은 액세서리와 호환됩니다.






모니터 스탠드에는 영상이나 전원 케이블을 통과시킬 수 있는 케이블 구멍도 제공되어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응답 속도

 

응답 속도는 화소가 켜고 꺼지는 시간을 의미하며 가장 보편적인 기준은 GTG(Gray to Gray)로 회색에서 회색으로 변하는 시간을 측정하고 이를 1/1,000초로 표기합니다. GTG뿐만 아니라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바뀌는 BTW(Black to White)와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뀌는 WTB(White to Black)도 있는데 이는 순서대로 화소가 켜지는 속도(BTW)와 꺼지는 속도(WTB)를 의미합니다. 응답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움직이는 콘텐츠에 대한 잔상이 적게 발상하며 화면이 또렷하게 보이는 이점이 있습니다.


응답 속도 측정에는 장비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퀘이사존은 측정된 값을 숫자로 보여주기보다는 눈으로 가늠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결과를 보여드리고자 빠른 움직임으로 지나가는 물체를 따라 카메라(Sony a7R III, 셔터 속도 1/400s, 조리개 F2.8, ISO 800, 120fps 동영상 촬영)를 움직이며 촬영하는 패닝숏(Panning Shot)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물체는 UFO Test로 알려진 웹사이트의 Ghosting / Pursuit Camera 항목을 활용하였으며, 배경색은 Middle Gray, 간격은 160 px, 속도는 960 px/s로 설정하였습니다.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기본적으로 GTG 7ms(=1ms MPRT) 응답 속도를 지원하며 OSD 메뉴에서 응답 속도를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는(=잔상을 줄일 수 있는) MPRT 모드를 제공하고 응답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MPRT 모드는 화면을 비추는 LED 백라이트를 조절해 화면에 표시되는 물체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번짐 효과나 잔상 등을 줄여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응답 시간을 표준에서 고급, 초고속으로 변경할수록 화면에 잔상이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으나 선명함은 부족해 표시되는 글자가 또렷하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MPRT 모드에서는 잔상도 줄어들고 표시되는 글자도 또렷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화면을 비추는 백라이트(Back Light)의 주사율을 조정해 응답 속도를 끌어올린 오버 드라이브(Over Drive) 기술로 사람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무수히 많은 깜박임(Flicker)이 발생해 오랜 시간 화면을 바라보면 피곤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변 주사율 기술(AMD FreeSync)이 해제되므로 자신이 어느 게임을 하느냐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이번에는 화소가 켜고 꺼지는 속도(BTW, WTB)를 가늠하기 위해 앞서 측정이 진행된 웹사이트에서 Chase Test 항목을 활용하였으며, 배경색은 #404040, Leading Color는 #ffffff, Trailing Color는 #000000, 간격은 32 px, 속도는 960 px/s로 설정하였습니다.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화소가 켜지는 시간(BTW)과 꺼지는 시간(WTB)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응답 시간을 초고속으로 설정하면 역잔상 현상이 조금씩 나타났습니다.








인풋랙

 

인풋랙(Input Lag)은 키보드나 마우스와 같은 입력 장치의 신호가 화면에 반영되는 시간을 의미하며 인풋랙이 적으면 적을수록 사용자가 입력한 신호에 대한 결과가 더 빠르게 보이므로 게임이 목적이라면 인풋랙이 적은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인풋랙은 모니터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사용자의 컴퓨터 하드웨어 수준이나 입력 장치의 폴링 레이트(Polling Rate), 그리고 네트워크 환경이나 게임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므로 쾌적한 환경을 구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가장 최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가변 주사율 기술 범위 내 환경(143 FPS 제한 + FreeSync ON)에서 평균 11.9ms를 보여주었으며, 가변 주사율 기술 범위를 벗어나는 환경(FPS 제한 없음 + FreeSync ON)에서 평균 8.3ms가 측정되었습니다. 가변 주사율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환경(FPS 제한 없음 + FreeSync OFF)에서는 평균 10.4ms가 측정되었으며, 게임 내부의 프레임 제한 기능을 사용한 환경(143 FPS 제한 + FreeSync OFF)에서는 8.7ms가 측정되었습니다. 144Hz 주사율 지원하는 모니터의 1Hz 표시 시간이 약 6.9ms임을 고려하면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의 인풋랙은 준수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Ducky Pocket 키보드 Enter에 마우스 오른쪽 클릭 기능을 매핑(mapping)하여 키보드를 누르면 오른쪽 클릭으로 작동하게끔 설정합니다.



 

더욱더 즉각적인 반응과 LED 켜짐을 쉽게 알기 위해 키캡을 제거합니다. 스위치는 확실한 구분감을 위해 체리 MX 청축 클릭을 사용했습니다.



 

Sony RX10 II 카메라로 HFR 1,000fps 동영상을 촬영합니다.

 

키보드를 눌러 LED가 켜지는 시간부터 화면에 반응이 나타나는 시간을 1/1,000초로 측정합니다.


퀘이사존 인풋랙 측정은 Ducky Pocket 키보드 Enter 버튼에 마우스 오른쪽 기능을 지정하여 입력이 감지되는 순간 = 키보드 스위치에 LED가 점등되는 순간부터 화면에 반응이 나타나는 때까지를 1초/1,000 프레임으로 초고속 촬영해 1 프레임 = 1ms로 결과를 도출하였습니다. 가변 주사율 기술을 지원하는 모니터인 만큼 실제 게임 환경에서 진행되었으며, 하드웨어 요구 수준이 높은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도 충분한 측정이 가능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ounter-Strike: Global Offensive)를 선택했습니다. 안정적인 성능을 내기 위해 모든 설정은 최하로 조절하였고, 수직동기화(V-SYNC)는 해제하였으며,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하고자 이더넷 연결이 끊긴 오프라인 환경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인풋랙은 컴퓨터 하드웨어 수준, 입력 장치의 폴링 레이트, 네트워크 환경, 게임 종류 등 수많은 변수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으니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면 품질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1,920 x 1,080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27형(68.58cm) 크기의 AH-VA 패널을 탑재했습니다. 퀘이사존 화면 측정 결과 Adobe RGB 79%, DCI-P3 82%, NTSC 75%, sRGB 97% 색상 영역을 지원하며, 별도의 감마 설정을 제공하지 않으나, 측정된 값은 2.3(0.00)으로 표준보다 조금 어둡게 보일 수 있습니다. 흰색 화면의 최대 밝기는 291.2㏅/㎡로 표기된 제품 사양(250㏅/㎡)보다 높으며 검은색 화면 최저 밝기는 0.07㏅/㎡, 최대 명암비는 900 : 1이 측정되었고 최대 색온도는 9000K로 표준(6500K)보다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색상 밝기 균일성(왼쪽 위), 광도 밝기 균일성(오른쪽 위), 색상 정확도(아래)


색상 밝기 균일성은 최대 델타 E 9.3 미만, 광도 밝기 균일성은 최대 15% 미만이 측정되었으며 색상 정확도 오차를 표시하는 델타 E는 평균 0.73, 최대 6.49가 측정되었습니다.(모두 낮을수록 좋음) 화면 모서리에서 빛샘이 발견되었으며, 시야각의 경우 눈에 띄는 왜곡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IPS 계열에 속하는 AH-VA(Advanced Hyper-Viewing Angle) 패널을 사용해 시야각은 넓고 IPS 패널의 약점인 빛샘은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색상 영역은 녹색(Green)과 파란색(Blue) 영역에서 더 넓은 표현이 가능하나, 빨간색(Red) 영역은 좁은 모습을 보여줘 다소 뒤틀려있긴 하지만 단순히 삼각형 꼴로 비교하자면 sRGB 114% 수준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화면 밝기나 명암비, 색상 정확도는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색온도가 높고 색상 및 광도 밝기 균일도가 다소 고르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이나 편집 용도로 활용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겠지만 게임을 하는 데에는 무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는 사용된 장비와 주변의 환경에 따라 편차가 존재할 수 있으며, 퀘이사존에 입고된 1개의 제품으로만 진행된 것이므로 같은 제품이더라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면 측정 보러 가기<








마이크로닉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게이밍 모니터 마이뷰 G27Q144는 처음 치곤 여러 부분에서 제법 완성도가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이밍 모니터답게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높은 144Hz 주사율은 물론 48Hz부터 144Hz 사이에서 AMD FreeSync Premium과 G-SYNC 호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흔하디흔한 게이밍 모니터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평소 찾아보기 힘든 FPS 표시나 OSD 프로파일도 제공하는데요. 일부 게이밍 모니터에서만 볼 수 있었던 블랙 이퀄라이저(= 블랙 안정화)도 있고 움직임이 다양한 스탠드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같은 가격대의 모니터에서는 드문 기능성이죠. 게다가 화면의 품질도 게임을 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어서 여러모로 제법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첫술에 배가 부를 순 없겠죠. 처음 내놓은 게이밍 모니터다 보니 아쉬운 점도 분명합니다. FPS 표시 같은 경우는 FreeSync를 켜면 강제로 켜지고 FreeSync를 꺼야만 FPS 표시가 꺼지는 불편함이 있고요. 빨간색으로 강조된 스탠드는 기능성은 다양하지만, 금속 재질인 받침대와는 달리 플라스틱 재질의 기둥 부분은 사출 마감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단 베젤은 굉장히 얇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너 베젤(Inner Bezel)이 조금 더 파고들어 있습니다. 다행인지 아닌지 얇은 베젤 덕분에 제조사 로고가 새겨지는 공간이 부족해 마이크로닉스는 금속 스티커 방식으로 로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결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죠.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다고 해도 모두가 실패를 맛보는 것은 아닙니다. 기아차 쏘울처럼 박스형 자동차를 미국 시장에 뒤늦게 선보였지만 높은 완성도와 상품성으로 이미 시장을 주름잡고 있던 경쟁사를 여유 있는 격차로 이겨버린 전례도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기아차 쏘울은 이제 미국 박스형 자동차 중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도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품질과 기능, 그리고 가성비까지 갖춘 질 좋은 모니터를 선보인다면 이미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곳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치 가격 비교 사이트 파워서플라이 분야 인기 순위 1, 2, 3위 모두가 마이크로닉스의 제품인 것처럼 부단한 노력을 이어간다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성과가 나올 테죠.





 

가격 비교 사이트 기준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의 가격은 20만 원 후반대로 경쟁 제품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VA가 아닌 IPS 계열인 AH-VA 패널인 점을 고려하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죠. 오랜 시간 사용하는 모니터인 만큼 제품 자체의 질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사후 보증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대기업 수준 만큼은 아니더라도 사용자가 충분히 만족할만한 보증이 이어진다면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게이밍 모니터는 충분한 선택지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퀘이사존 두파였습니다.






이어지는 페이지를 통해

제품 사진과 화면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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