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C의 게이밍 기어, 알파스캔 AOC GK500 키보드, GM500 마우스

알파스캔 AOC GK500 키보드, GM500 마우스

QM코리
50 3074 2020.03.04 23:42

 


AOC에서 게이밍 기어를?

 


 게이밍 기어는 제조사별로 두꺼운 팬층이 자리 잡고 있고, 특정 제조사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가장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제품군인 만큼 개개인이 제품을 판별하는 기준이 분명한 편입니다. 그래서 타 제품군을 제조하는 제조사들이 섣불리 게이밍 기어 제품군을 출시하기 어려워하죠. 오랜 기간 게이밍 기어를 다루던 회사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해 휘청이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게이밍 시장에 진출하고자 AOC에서 이번에 새롭게 기계식 키보드와 마우스를 출시했는데요. AOC GM500과 GK500이 그 주인공으로 이번 칼럼에서는 두 제품을 모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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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4년 Ross Siragusa에 의해 설립된 AOC(Admiral Overseas Corporation)는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동안 디스플레이를 제조한 회사입니다. 설립 초기에는 텔레비전을 주로 제조하던 회사였지만 최근에는 모니터를 중점적으로 제조하며 AOC Gaming이나 AGON 등 게이밍 특화 브랜드를 내세워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는 알파스캔의 소비자 친화적 사후 지원을 통해 더욱 좋은 인지도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AOC GK500










패키지


  

 박스는 전체적으로 검붉은색과 빨간색 배경에 키보드 외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인쇄되어 있습니다. 측면과 후면에 키보드의 사양 및 특징들이 간략히 적혀있습니다. 스위치는 오테뮤 청축만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어떤 스위치를 사용했는지 구분하는 표시나 스티커는 없습니다.








 포장 내부는 키보드를 잘 보호할 수 있도록 두꺼운 종이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구성은 키보드 본체와 팜레스트, 추가 키캡, 키캡 리무버 그리고 간단 설치 안내문을 제공합니다. 사용설명서 대신 간단 설치 안내문을 제공하여 소프트웨어 설치 방법과 사용설명서의 링크를 안내하고 있는데요. 소프트웨어를 처음부터 활용할 사용자라면 크게 불편하지 않겠지만 별다른 설정 없이 사용하는 분께는 추가로 단축키나 사용 방법에 대해 검색해봐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제품 외형


  

 일반적인 하우징이 아닌 비키스타일 하우징을 사용하여 스위치가 노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키보드를 청소할 때 조금이나마 유리하죠. 104키 풀 배열을 사용하여 배열로 인한 호불호를 최소화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팜레스트는 키보드와 일체감이 좋습니다.






 무게는 실측했을 때 814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풀 배열 기계식 키보드임을 고려하면 다소 가벼운 무게인데요. 키보드의 무게가 가벼우면 뒤로 밀릴 수 있지만, 기본 제공되는 팜레스트를 같이 사용한다면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넉넉히 부착되어 있어 밀리는 현상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측면엔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마감되어 있어 밋밋할 수 있는 외관에 포인트를 줬고 키캡은 스텝스컬쳐 2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높이가 상당히 낮아 함께 제공되는 팜레스트의 높이가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케이블은 탈부착이 안 되는 일체형이며 꼬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패브릭 재질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방향키 위에 AOC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바닥에는 제품명과 인증 번호, AS 번호 등이 기재돼있는 스티커가 있고 미끄럼 방지 패드가 키보드 아래쪽 3곳과 높이 조절 다리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팜레스트(손목받침대)


  

 기본 제공되는 팜레스트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으며 높이가 낮은 편입니다. 이럴 경우 팜레스트를 사용하더라도 제대로 손목이 꺾이는 걸 방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하지만 팜레스트 높이 만큼 키보드의 높이도 낮은 편으로 사용하는 데 크게 지장이 있진 않았습니다. 팜레스트 내부에는 키보드 본체와 떨어지지 않도록 자석을 내장하여 탈부착하기 편합니다.








LED





  

 SMD(Surface Mounted Device) 소자를 사용한 RGB LED가 적용된 GK500은 제품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괜찮은 LED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 LED의 색상을 변경하기 위한 단축키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거쳐야만 LED 색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LED 효과는 총 12가지를 지원하며 키보드의 FN과 좌우 방향키를 조합하여 변경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 및 스태빌라이저


  

 AOC GK500 키보드는 오테뮤 청축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적축, 갈축, 청축은 물론이고 저소음 적축이나 흑축처럼 비교적 인기가 적은 스위치도 선택할 수 있거나 스위치 핫스왑을 지원하여 사용자가 직접 변경하기 쉽게 만드는 제품이 흔해진 만큼 아쉬운 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철심이 보강판 안쪽에 있는 체리식 스태빌라이저를 사용하고 따로 윤활 처리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키캡


문자열

 





시프트





스페이스 바

 ABS 재질을 사용한 키캡은 한글, 영문 모두 이중 사출 각인이 적용돼있는데요. 모든 각인이 키캡 위쪽에 배치되어 있어 LED 효과가 균일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께는 0.78 ~ 1.09mm로 측정되었으며 꽤 얇은 편입니다.








타건 영상




 해당 영상의 소리 성향 자체는 비슷하지만, 실제보다 조금 더 크고 날카롭게 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점 고려하여 영상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칼럼에 사용된 키보드는 오테뮤의 청축을 사용하는데요.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한 만큼 분명한 구분감과 클릭음을 들려줬습니다. 타건음은 조금만 키보드를 강하게 입력하면 보강판이 떨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키보드의 중앙 부분, 가장자리 부분 모두 보강판이 떨리는 소리가 들려서 아쉽습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윤활이 안 돼 있어 먹먹한 이질감과 철심 소리가 모두 느껴졌습니다.






분해 및 제품 내부


  

 보강판에 체결된 나사 18개를 제거하면 키보드를 분해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하우징은 독특하게 하판과 중간 프레임으로 구성된 이중 프레임을 사용합니다. 중간 프레임에는 팜레스트와 탈부착하기 위한 자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PCB / MCU


  

 MCU는 80M08 B-ZAA9080207를 사용했으며 자세한 사항이나 데이터 시트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AOC GM500










제품 외형


  

 패키지는 GK500 키보드와 패밀리룩을 형성하듯 비슷한 디자인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일부 마우스의 패키지는 키보드와 달리 뚜껑을 열어 간접적으로나마 마우스의 외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GM500은 단순히 박스로만 포장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와 간단 설치 안내문으로 간단합니다. GM500에 동봉된 간단 설치 안내문도 GK500의 간단 설치 안내문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설치 방법과 인터넷에서 매뉴얼을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제품 외형


  

 좌우대칭형 하우징을 사용하고 있으며 손바닥이 닿는 부분에 AOC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버튼은 총 8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우스 좌측과 우측에 사이드 추가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버튼들은 튀어나온 부분이 없어 버튼의 위치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마우스의 크기는 앞뒤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이라 크게 느껴집니다. 피트는 위, 아래로 큼지막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무게는 실측했을 때 약 105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마우스의 경량화가 최근 트렌트인 만큼 다소 무겁다고 생각됩니다.









 사용자의 손바닥이 닿는 부분에 AOC 로고가 각인되어 있으며 LED가 투과됩니다. DPI 버튼은 휠 아래쪽에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마우스 중앙에 배치되어 있으며 선이 꼬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패브릭 재질을 사용하였습니다.








LED


  

 1,680만 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RGB LED가 사용되었습니다. LED 효과는 총 5가지를 지원하며 휠 LED를 현재 DPI 단계가 몇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LED 효과 전환 및 휠 LED 색상 지정 모두 AOC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분해 및 제품 내부


  

 마우스 피트 밑에 있는 나사 4개를 제거하면 마우스를 분해할 수 있습니다. 센서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센서 위에 검은색 테이프가 부착돼있습니다.







 사용자의 손이 직접 닿는 상단 하우징은 균일한 LED 효과를 위해 반투명한 프레임이 덧대져 있습니다. 가장 많이 누르는 좌우 버튼과 마우스 하우징이 만나는 부분에 스위치의 내구성을 향상하기 위해 패드가 덧붙여져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좌, 우 버튼은 OMRON D2FC-F-K(50M)가 사용됐고, 그 외 버튼은 모두 Kailh 스위치가 사용됐습니다. 요즘 많은 제조사가 좌, 우 버튼 외의 버튼에도 키감을 신경 쓰고 있어서 사용 빈도가 적은 버튼에도 인지도가 있는 스위치를 사용하곤 하지만 GM500처럼 DPI 변경 버튼까지 Kailh 스위치를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버튼 구성에 매우 신경을 썼다고 생각됩니다








 MCU는 MA80M08 B-ZAA9072310을 사용했으며 자세한 사항이나 데이터 시트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센서는 PIXART의 PMW3325DB-TWV1을 사용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데이터 시트(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영상




※ 해상 영상에 등장한 모델은 AOC GM500 마우스가 아니며, 기어비스(오차율 측정 장치)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었는지 보여주기 위한 영상입니다. 19년 6월을 기준으로 기어비스 테스트는 4.5cm 기준으로 테스트를 하는데, 기존 5cm에서 4.5cm로 바꾼 이유는 2,000 DPI까지 측정하기 위함입니다. 거리를 줄이면 줄일수록 더 높은 DPI를 측정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4.5cm가 오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타협점이기 때문입니다. DPI는 400, 800, 1,200, 1,600을 기준으로 측정하며, 마우스가 해당 값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값으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테스트 장비와 마우스 센서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테스트는 마우스 센서의 오차율(정확성)을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입니다. 트래킹 범위를 넓혀서 4.5cm를 타깃으로 잡고 일정한 속도로 마우스를 움직였을 때, 얼마나 정확한 값을 도출해내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테스트 영상을 참고하시면 결과를 표기한 그래프는 절댓값이 0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X+ 값은 오른쪽으로 움직였을 때, X- 값은 왼쪽으로 움직였을 때를 의미하고, 결괏값이 음수라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 양수라면 목표 지점보다 더 나아간 것을 의미합니다.


 PMW3325DB-TWV1 센서를 사용한 AOC GM500 마우스는 테스트를 진행한 400, 800, 1,200, 1,600DPI 모두 매우 큰 오차율을 보여줍니다. 그나마 400DPI에서 약 24%라는 적은 오차율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타 마우스와 비교하여 매우 큰 오차율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보급형 센서를 사용했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라기보다는 제조사에서 제품의 튜닝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차가 큰 만큼 실제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비슷한 성향을 느꼈습니다.



2020-04-29 재측정 (퀘이사존깜냥 작성)



 칼럼이 등록된 뒤로 알파스캔은 공장에 저희 측 자료를 제시하면서 개선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4월 29일 재측정을 진행했는데요.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PMW 3325 센서인 것을 고려한다면 튜닝이 매우 잘 된 편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죠. 샘플 간 차이도 존재하겠지만, 펌웨어를 통해서 충분히 개선해나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라고 판단된다면 알파스캔처럼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GM500 마우스의 센서 정확도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DPI가 여전히 제한적으로 설정되는데요. 최근 출시되는 마우스는 보통 50, 100 단위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내용은 담당자분과 직접 대화를 나눴으며, 개선 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에 추후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GK500 키보드와 GM500 마우스 모두 AOC G-Tools App이라는 통합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GK500 키보드의 첫 화면에선 모든 키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및 키보드 입력과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게임 모드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 방해될 수 있는 단축키를 비활성화하거나 WASD와 방향키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 키 모드라는 다소 낯선 설정이 있는데요. 표준은 6키 동시 입력, 전체 키는 무한 동시 입력을 의미합니다.






  

 다른 키보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폴링레이트, 반복 지연 시간, 반복 속도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폴링레이트는 125, 250, 500, 1,000Hz로 설정할 수 있으며 반복 지연 시간은 4단계로 조절 가능합니다. 반복 속도는 키를 길게 누를 때 얼마큼 빠르게 반복 입력할 것인가를 의미하며, 가장 빠르게 하였을 때 기본 반복 속도와 동일했습니다.





  

 LED는 총 12가지 효과를 지원하며 RGB 효과를 순환하거나 1,680만 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 "정지까지 시간"은 절전모드와 유사한 설정으로 30초로 설정하면 30초 동안 입력이 없을 시 LED가 꺼지는 기능입니다.





  

 GM500 마우스의 첫 화면에서는 각 버튼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좌측 버튼이라는 명령이 지정되어 있다면 어떤 버튼이든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양쪽 측면에 버튼이 배치된 좌우대칭형 마우스답게 오른손 왼손 방향 전환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해당 방향 전환 버튼을 선택하면 좌, 우 버튼과 양쪽 측면의 버튼이 좌우대칭으로 전환됩니다. 많은 마우스가 다음 페이지, 이전 페이지가 지정된 버튼을 엄지손가락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배치합니다. 하지만 GM500은 엄지손가락으로 DPI Shift와 인터넷 창 열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는데요.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지만, 설정을 변경하는 과정이 추가되는 만큼 번거롭다고 생각됩니다.





  

 DPI는 200부터 5000까지 지원하며 400부터 2,400은 400단위로, 2,400부터 4,000까지는 800단위로 설정 가능합니다. 많은 게이밍 특화 마우스가 100단위 혹은 50단위로 조절 가능한 걸 생각해보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폴링레이트는 125, 250, 500, 1,000Hz로 설정 가능합니다.




  

 그 외 더블 클릭, 윈도우 포인터 속도, 스크롤 속도 등 운영체제 내 마우스 설정값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1,680만 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RGB LED는 총 5가지 효과를 지원하며 휠 조명과 주 조명을 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동기화 탭에서는 AOC의 게이밍 기어를 같은 LED 효과로 통일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RGB SYNC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LED 효과는 3가지만 지원하여 다양한 LED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일관성 있게 전환되는 LED 효과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활용





  

 두 제품 모두 같은 제조사에서 출시한 제품인 만큼 같이 사용하였을 때 조합이 좋고, 행여나 타사 제품과 같이 사용하더라도 어울릴 수 있는 대중적인 외형을 보여줍니다.








마치며



  

 AOC GK500 키보드는 비키스타일 하우징과 무채색으로 마감하여 깔끔한 외관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1,680만 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RGB LED가 적용되고, 위쪽으로 몰려 있는 각인 덕분에 LED 효과도 균일한 모습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LED 색상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꼭 소프트웨어에서 변경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키보드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키감은 여러모로 아쉬웠는데요. 오테뮤 청축만을 선택할 수 있어 적축이나 갈축같이 클릭 스위치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에겐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고, 조금만 강하게 쳐도 보강판이 떨리는 소리가 강하게 들렸습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윤활 처리가 안 돼 있어 철심 소리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먹먹한 키감마저 느껴졌습니다.


 AOC GM500 마우스는 앞뒤로 긴 대칭형 마우스로 긴 제품으로 무난해 보이는 외형과 달리 다소 크게 느껴졌던 제품이었습니다. 버튼은 양옆에 사이드 버튼이 추가되어 총 8개로 구성하여 왼손잡이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용된 스위치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좌, 우 버튼의 경우 OMRON의 D2FC-F-K(50M)가, 그 외 모든 버튼은 Kailh 스위치가 적용되어 버튼 구성에 매우 신경 쓴 모습이었습니다. LED는 RGB LED를 사용하여 총 5가지 효과를 지원합니다. 센서는 PIXART의 PMW 3325 센서가 사용되었는데요. 자체 테스트 결과 최대 31.66%에 달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다른 마우스와는 비교해 높은 오차율을 보여줬습니다. <재측정 결과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한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이 다른 분야로 첫걸음을 뗄 때 상당히 조심스러울 것입니다. 기존에 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야라면 더욱 그렇고요. 어떤 제품을 내놔야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큰 인기를 끄는지를 파악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제조사가 처음으로 제품을 출시할 때 가장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적을 것 같은 제품을 내놓곤 합니다. 그 경우가 바로 오늘 살펴본 AOC의 기계식 키보드와 마우스인 GK500과 GM500이라고 생각됩니다. 좋게 말하면 대중적인 제품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한 제품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 출시되는 AOC의 게이밍 기어는 다른 제조사들과 차별점이 있고, 앞서 살펴본 아쉬운 점들이 개선된 제품을 만나보길 바라면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퀘이사존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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