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판에는 무선 신호 리시버가 테플론 피트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데, 내부에 자석이 있어서 ‘착’하고 부착됩니다. 무선 마우스인 만큼 야외에서 노트북과 함께 활용할 경우도 많을 텐데, 마우스에 리시버를 부착할 수 있으면 분실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장점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리시버 위에 있는 하판 액정과 버튼 기능은 단락을 따로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립감
손 크기가 비슷하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모양이나 마우스를 쥐는 습관이 달라서 절대적인 참고 자료는 될 수 없겠으나, 대략적으로라도 판단하기 편하도록 자료를 만들어봤습니다. 위와 같은 손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클로 그립을 활용해서 마우스를 쥐는 편입니다만, 마우스 모양과 무게에 따라 쥐는 방법이 달라지므로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문단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SURPASSION RX는 크기가 작은 편이며, 오른손으로 쥐기 편하도록 굴곡 있는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성인 남성치고 손이 작은 편인 저는 팜그립으로 쥐었을 때 가장 편했고, 주로 사용하는 클로 그립으로 쥐더라도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핑거 그립은 마우스 무게가 약 100g 정도라서 손목에 피로가 빠르게 누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케이블이 없기 때문에 100g 정도 되는 유선 마우스보다 가볍게 느껴지는 편입니다만,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마우스는 손목보다는 팔 전체를 움직이면서 마우스를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 자료 제공: COUGAR 제품 설명 페이지
팜그립이 가장 편했습니다만, 저는 이 마우스를 테스트할 때 클로 그립으로 쥘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유는 팜 그립으로 쥐었을 때 손목이 꺾여서 팔이 살짝 벌어지는 형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마우스를 수평으로 움직였을 때 포인터가 일직선이 아닌 대각선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어서 동료 QM에게 아무런 언질 없이 이 제품을 쥐어보게 했는데 저와 같은 느낌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었고, 손이 큰 QM은 아무런 문제 없이 팜 그립을 활용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체감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인데, 만약 손목이 꺾이는 느낌이 든다면 위 사진처럼 클로 그립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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