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MAXIMUS XII HERO (WI-FI)

ROG는 등급이 뭐든 역시 ROG다. (소근소근 ROG STRIX말고)

QM센스
184 4658 2020.05.22 10:28


 

ASUS를 대표하는 게이밍 브랜드, Republic Of Gamers(ROG)는 ASUS가 출시하는 거의 모든 제품군에서 상위 모델로 라인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처음 등장한 제품은 메인보드고 현재도 메인보드가 가장 유명합니다. ROG STRIX가 추가되면서 확장되긴 했지만, 여전히 오리지널 ROG 브랜드 메인보드, RAMPAGE, MAXIMUS, CROSSHAIR 등이 ASUS 최고의 메인보드 자리를 자치하고 있습니다. 초기엔 별다른 제품 분류 없이 단일 제품이었던 ROG 메인보드지만, 처음 EXTREME과 FORMULA로 나뉜 이후, M-ATX 폼팩터인 GENE, ITX 폼팩터의 IMPACT, FORMULA의 하위인 CODE, HERO가 추가되었으며, 오버클록에 특화된 APEX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멧레이크를 지원하는 ROG MAXIMUS XII HERO (WI-FI)메인보드를 소개할까 합니다. MAXIMUS 시리즈는 ASUS ROG 메인보드 중 가장 많은 제품이 출시된 브랜드로, 로마 숫자 XII는 12를 의미합니다. 2007년 출시되어 2020년까지 거의 1년에 1개씩 출시된 셈이죠. HERO는 ATX계열 ROG 메인보드 중 가장 하위 등급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리 최하위라도 ROG는 ROG일 테니까요. 







제품 사양











제품 외형

 


 

이번 ROG MAXIMUS XII 세대에서는 FORMULA 아래 CODE가 아닌 바로 HERO가 라인업 됩니다. 이후에 추가될 수도 있지만, HERO의 외형을 보면 굳이 CODE가 출시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CODE의 아이덴티티가 FORMULA에서 전원부 수랭 파츠를 빼서 가격을 낮추고 기판을 덮는 ROG Armor를 그대로 적용한 것인데, 이미 HERO도 M.2 SSD 방열판으로 노출된 기판의 비율이 낮습니다.  디자인은 이전 세대 MAXIMUS 보다는 RAMPAGE VI EXTREME을 계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I/O 포트



I/O 포트는 왼쪽부터 Clear CMOS, BIOS Flash Back, USB 2.0 포트 2개, HDMI 1.4b 포트, 1G/5G 랜포트, USB 3.2 Gen1 포트 2개, USB 3.2 Gen2 포트 4개(1개는 Type-C), USB 3.2 Gen1 포트 2개, Wi-Fi 안테나 포트, 오디오 포트입니다.

BIOS Flash Back은 상위급 ASUS 메인보드라면 거의 다 탑재된 기능으로 CPU나 메모리 없이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먼저 FAT/FAT32/exFAT/NTFS로 포맷된 USB 메모리에 M12H.CAP으로 이름을 바꾼 바이오스 파일을 넣고 흰색 네모로 강조된 USB 2.0 포트에 꽂아줍니다. 그 후 파워서플라이 24핀 메인보드 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서 메인보드에 전력을 공급시킨 상태에서 BIOS Flash Back 버튼을 3초간 누르면 LED가 점멸하는데, 꺼지면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완료된 것입니다.




방열판

 



 

방열판은 전원부 모스펫, 5G 네트워크 컨트롤러, 칩세트, M.2 SSD로 나뉩니다. 전원부 방열판이 상당히 거대하고 ㄷ자 형태인 것이 과거 노스브리지가 존재했을 때를 생각나게 하네요. 칩세트 방열판은 생각보다 작고 그 위를 덮는 건 플라스틱 커버입니다.




전원부 구성



전원부는 16페이즈 구성인데, PWM 컨트롤러인 ASP1405I는 Infineon IR35201의 리마킹 칩으로 최대 8페이즈를 제어하며, 더블러 칩이 없으므로 리얼 페이즈는 8개가 됩니다. 모스펫은 TDA21462 60A Powers Stage​가 사용되었으며, 커패시터는 FPCAP 10K 시리즈입니다.







CPU 클록 변화, 전원부 온도 측정




코어 i9-9900K보다 코어가 2개 더 늘어난 i9-10900K를 장착하여 부하 시 클록 변화와 전원부 온도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부하는 Blender 프로그램 렌더링을 10분간 구동하였으며, 메인보드 기본 설정과 5.1 GHz(1.32v)로 오버클록 한 두 가지로 테스트하였습니다.




CPU 클록 변화

 


 

CPU 클록 변화 그래프입니다. 기본 클록 상태에서는 4.8 GHz로 동작하다가 20초 후에 4.1 GHz로 클록이 떨어진 후 그 클록으로 동작했습니다. 5.1 GHz의 오버클록을 적용하면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VRM 센서 온도 변화

 


 

VRM 온도 센서를 지원하여 센서 온도 변화를 그래프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꾸준히 온도가 높아져서 기본 클록에서 최대 49℃, 5.1 GHz로 오버클록 했을 때는 70℃의 최대 센서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센서 온도는 보통 실제 온도보다 낮으므로 열화상 카메라로 실제 온도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전원부 온도

 


 

*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의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 후면 온도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온도입니다. 기본 설정에서는 불과 56.2℃가 측정되었지만, 4.1 GHz 정도로 동작하므로 실제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오버클록 시의 온도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10코어 20스레드의 코어 i9-10900K를 5.1 GHz(1.32v)로 오버클록 했음에도 80℃를 넘지 않는 78.3℃가 측정되어 ROG 메인보드 중 가장 하위 등급이라도 이름값은 충분히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맺음말



ASUS ROG MAXIMUS XII HERO (WI-FI)는 MAXIMUS XII 시리즈 중 최약체지만, 최고의 브랜드 중 하위일 뿐 전체 메인보드로 보면 까마득한 상위급 모델입니다. RAMPAGE VI EXTREME을 계승한 디자인은 기존 ROG 메인보드의 DNA를 충분히 이어받으면서 장점만을 모았습니다.

개수가 늘어나고 고급 부품과 거대한 방열판이 어우러진 전원부는 코어 i9-10900K를 5.1 GHz로 오버클록 했음에도 최대 약 78℃를 기록했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제품이 아닌 내부까지 튼실한 제품입니다. 메인보드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확고하게 지켜주는 성능이죠.





여러 특징 중 FLEX KEY에 대해 소개하고 싶은데요, 온 보드 전원 스위치 아래에 항상 있던 RESET 버튼이 아닌 FLEX KEY라는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키로 기본적으로는 RESET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바이오스 메뉴에서 다른 기능으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DirectKey로 설정하면 컴퓨터가 꺼져있는 상태에서 FLEX KEY를 누르는 것만으로 바로 바이오스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Safe Boot는 오버클록 실패로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는 상태를 해결해줍니다.


 


 

ROG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하이엔드 메인보드, ASUS ROG MAXIMUS XII HERO (WI-F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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