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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노트 20을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바꿀 때가 되어 갤럭시와 아이폰 중에 저울질하고 있었는데요. 결국 노트 20은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리뷰어가 기기를 바닥에 두고 펜을 사용할 때마다 달그락거리더군요. 카메라가 너무 튀어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름에 '노트'를 걸고 출시한 제품인데, 막상 노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겁니다. 물론 카메라 두께를 보완하는 케이스를 끼우면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제품이 두꺼워지는 만큼 사용 경험이 질적으로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화려한 외관과 대비되는 그 촐싹거림, 갤럭시에 갖고 있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구매욕이 사라졌지요.
<출처 : 갤럭시 노트 20 공식 홈페이지>
당연히 노트 20을 잘 못 만들었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노트 20은 굉장히 잘 만든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만 R&D에 5조 3,000억 원을 부었다고 합니다. 최고의 엔지니어, 디자이너, 석학들과 자본을 가진 기업, 삼성은 그런 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트 20은 웬만한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빠르고 강하고 가볍고 잘 보이고 튼튼하며, 오래갑니다. 카메라 성능은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하지만, 달그락거리는 그 사소한 요소 하나가 제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렇듯 여러분은 제품이 다 마음에 드는데, 한두 가지 오점에 의해 구매를 망설여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써멀테이크 Commander G31 TG ARGB 에디션입니다. G32, G33 제품과 함께 소개하게 되었는데요. 이 세 제품은 거의 동일한 구성에 전면 패널만 다르다고 합니다. 만약 구성이 마음에 드는데, 전면 패널이 아쉽다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같은 구성에 전면 패널만 다른 G32, G33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이제 내부를 살펴봐야겠습니다. 일단 G31을 메인으로 칼럼을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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