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SBO U4 PLUS

측면은 마치 거대한 스마트폰

QM다우
443 3980 2020.10.13 09:52



덜어내는 건

완벽으로 가는 것



저는 미니멀리즘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애플을 좋아합니다. 미니멀리즘에 기반을 둔 애플의 철학은 탄탄합니다. 애플이 만드는 제품은 구매욕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고, 그 뒤에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이 있습니다. 인류의 생활 방식과 사고 체계를 바꾸었다고 하는 아이폰. 아이폰의 등장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고 사람들의 소통 방식을 바꾸는 등 변혁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지금도 선두에서 변화를 리드하고 있지요. 이 제품 하나로 애플은 세계 최고 매출과 최고 브랜드 가치를 가지며, 최근에는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라는 성공과 혁신의 아이콘을 만들어 내기도 했지요. 인류는 어떤 갈증이 있었고, 그걸 찾아내어 해갈시켜준 건 아이폰이었습니다.


아이폰의 디자인 철학 중 하나는 미니멀리즘입니다. 하드웨어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마저도 불필요한 장식 없이 기본 도형과 입체를 중심으로 통일성과 완결성을 갖습니다. 한 마디로 간결하죠. 우리가 이러한 간결함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바로 단순화하여 지각하는 뇌의 작동 방식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최근 인간의 뇌와 관련한 서적이나 생산성에 대한 자기계발 서적을 주로 읽는 편인데요. 대부분 책은 공통으로 '최소화해라, 간소화해라, 단순화해라.'라는 내용을 빼놓지 않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과포화'라는 오늘날 시대 상황이 무더운 여름이라면, 아이폰이 제공한 건 아마 '직관성'이라는 시원한 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출처 : JONSBO U4 PLUS 제품 상세 정보 공식 페이지, (바로가기)>

요즘 JONSBO가 만드는 제품은 꽤 미니멀합니다. 쓸데없이 굴곡을 만들거나 하는 불필요한 디자인은 최대한 자제합니다. 적극적인 알루미늄 사용,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여기에 PC 케이스를 마치 유니바디(Uni body)처럼 만드는데, 이를 보고 있자면 애플이 연상되곤 합니다. 오늘 칼럼으로 다룰 제품은 JONSBO U4 PLUS인데요. 역시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했습니다. 직선과 곡선을 사용해 단순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미니멀리즘을 좋아하는 저는 흥미가 생깁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제품 정보





외형

전면 디자인



전면 패널은 알루미늄입니다. 막혀있는 구성이라 전면에 쿨링팬 장착은 지원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I/O 포트는 전면에 수직으로 배치했습니다. 구성은 Power Button, USB 3.2 Gen 1 Type-A x 2, USB 2.0 x 2, MIC, HD Audio입니다.




외형

측면 디자인




측면 구성은 양쪽 모두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했습니다. 두 강화유리 패널은 구멍을 네 군데에 뚫어 손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경첩이나 슬라이드 방식보다 내구성이 약할 수 있습니다. JONSBO U4 PLUS는 전반적으로 깔끔한 레이아웃을 하고 있는데, 돌출된 손나사만 없었으면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외형

후면 디자인



후면 패널은 파워서플라이 포트와 확장 슬롯 커버가 눈에 띕니다. 확장 슬롯에는 재사용 슬롯 2개를 제공하며, 나머지는 일회용 구성입니다. 일회용 슬롯이 알루미늄 재질이라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JONSBO U4 PLUS는 파워서플라이를 전면 상단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파워서플라이 포트와 연장 케이블을 기본 제공합니다.




외형

상하단 디자인




상단 패널 역시 알루미늄입니다. 중앙에는 에어홀을 뚫었습니다. 하단에는 외부 알루미늄 패널이 받침 다리 역할을 합니다. 패드가 없어서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접착제로 부착할 수 있는 패드를 기본 제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립 전 탐색 파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JONSBO U4 PLUS는 하단에 120mm 쿨링팬을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하단 중앙에는 에어홀을 뚫었으며, 먼지 필터를 고정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외형

디테일





조립 전 탐색

상단 패널




상단에는 에어홀을 뚫었습니다. 뜨거운 공기는 일반적으로 위를 향하는데요. 효율을 고려해 상단 중앙에 에어홀을 뚫었습니다. 여기에 120mm 쿨링팬을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어 열 배출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조립 전 탐색

손나사 결합부



유리에 구멍을 뚫어 손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은 적정 토크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JONSBO U4 PLUS는 손나사 결합부에 푹신푹신한 패드를 덧대어 유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했습니다.




조립 전 탐색

하단 받침 다리






앞서 외형 파트에서 하단부를 살펴볼 때, 케이스가 쉽게 미끄러지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JONSBO U4 PLUS는 기본 구성품으로 미끄럼 방지 패드를 제공합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는 스티커 붙이듯이 비닐만 떼어내면 간단하게 붙일 수 있습니다.




조립 전 탐색

내부 하단부 및 HDD 전용 가이드





JONSBO U4 PLUS는 하단에 120mm 쿨링팬을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찬 공기는 아래쪽에 있는데요. 하단을 흡기로 구성하면 내부 공기 흐름이 좋겠습니다. 하단 앞쪽에는 HDD 전용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HDD는 1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고무 패드와 나사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조립 전 탐색

선정리 공간



JONSBO U4 PLUS 케이스 우측 선정리 공간을 살펴보겠습니다. 선정리 공간은 약 18mm입니다. 일반 케이스와 달리 파워서플라이를 전면에 장착해야 합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연장 케이블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공간은 넉넉해 보이나, 실제로는 어떨지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조립 파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조립 전 탐색

두께



케이스 섀시 두께 측정은 Mitutoyo(Micrometer 293-240 0-25MM 0.001mm) 기기를 활용하여 각 부분을 점검하였습니다. 케이스 두께 측정간 표기되는 단위 = T = mm(밀리미터) 와 같습니다.




조립

조립 소감





조립을 진행하면서 케이스가 전반적으로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알루미늄 패널이 외부를 덮고 있어서겠지요. 전면과 상단 후면에는 이음새도 없습니다. 얼핏 보면 유니바디(Uni body)에 가까운데요. 보기에도 단정하니 멋스럽습니다.




조립

선정리



전반적으로 선정리는 수월했습니다. 생각보다 파워서플라이 하단에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서 선정리 난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조립

저장장치






저장장치는 총 3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우측 선정리 공간 SSD 전용 홀에 SSD 2개, 하단 앞쪽 HDD 전용 가이드에 HDD 1개, 총 3개입니다. 




조립

쿨링팬 및 라디에이터




전면과 상단에는 120mm 쿨링팬을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120mm 쿨링팬을 1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라디에이터는 후면에 120mm 규격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쿨링 테스트



CPU는 Intel Core i7-9700KF을 오버클록 하지 않고 진행합니다. 쿨러 PWM 모드는 CPU 온도 기준 Normal(Standard) Preset으로 진행합니다. ATX 규격보다 크면서 상단에 2열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하는 케이스는 Fractal Design Celsius+ S24 Dynamic으로 테스트 진행합니다. Mini-ITX 케이스는 NOCTUA NH-L12S로 테스트 진행합니다. 서멀컴파운드는 ZALMAN ZM-STG2M으로 통일합니다.





쿨링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에는 2채널 디지털 온도계를 사용합니다. 방 온도는 섭씨 23±1(℃)를 유지하면서 진행합니다. 그래프에 기재된 온도는 BATTLEFIELD V를 구동하면서 HWiNFO 소프트웨어로 15분 동안 1초 단위로 저장한 값입니다.






JONSBO U4 PLUS는 상단에 2열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쿨링 테스트는 생략합니다.




POWER ON






칼럼을 마치며



JONSBO U4 PLUS를 살펴보았습니다. 전, 후, 상, 하단을 모두 감싸는 알루미늄 패널, 양측면에 강화유리 패널 적용, 상단과 하단에 에어홀 적용, 120mm 쿨링팬 총 5개까지 장착 지원, 강화유리 손나사 결합부 및 하단 받침 다리에 패드 제공 등이 특징이었습니다.


글을 시작하면서 아이폰과 미니멀리즘에 대해 언급했었는데요. JONSBO U4 PLUS를 가만히 보고 있자면, 마치 아이폰을 보는 듯합니다. 강화유리를 중심으로 알루미늄이 감싸고 있으니 말입니다. 심지어 얼핏 유니바디(Uni body) 디자인에 하단이 뚫려있으니, 마치 Apple Lightning 8-pin 같기도 합니다. 애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애플을 좋아한다면, 가장 좋은 선택은 Mac Pro겠지요. 다만, 가격을 둘째 치더라도 하드웨어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DIY를 못 하기에 일장일단이 있겠습니다.


매력적이기는 하나 측면 패널 결합 방식이 손나사 고정 방식인 건 아쉽습니다. 간결함을 추구한다면, 손나사 대신 경첩을 이용한 도어 방식이나 볼 헤드핀과 조인트를 이용한 Push To Lock 방식을 적용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돌출된 나사가 없어 더 깔끔하기도 하거니와 사용하기에도 더 편리한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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