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Rock DeskMini H470 에즈윈

10세대 인텔 프로세서 지원, 초소형 베어본 시스템

QM바다
56 2870 2020.10.15 19:51




 책상 위에서 컴퓨터는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미니멀함을 좋아하는 분들은 비교적 작은 ITX 케이스를 선택하기도 하죠. 하지만 ITX 케이스는 조립하기도 어렵고 이것마저도 생각보다 공간을 차지합니다. 오히려 가정에서 거실에 놓고 모두가 사용하는 PC로 활용하기엔 ITX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성능이 그렇게 뛰어날 필요성도 없죠.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베어본 PC입니다.


 베어본이란 케이스, 메인보드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등 일부 부품을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을 직접 별도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공간 절약을 위해 CPU와 쿨러를 이미 탑재하고 출시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선택지로 이미 각종 부품을 탑재한 상태인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죠. 베어본 PC의 장점은 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작다는 점입니다. 공간 활용만큼은 최대로 할 수 있죠. 물론 PC 자체가 작아 확장성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가정에서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할 때 활용하거나 단순 문서 작업을 하는 데에는 크기가 작은 베어본 PC가 적절합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퀘이사칼럼에서 베어본 PC인 ASRock DeskMini A300 에즈윈을 살펴봤는데요. 이번엔 Intel용 제품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제품 이름은 ASRock DeskMini H470입니다. 제품명으로부터 알 수 있는 사실은 H470 칩세트를 탑재했다는 점으로,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활용할 수 있을 텐데요. 실제 구성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사양







제품 구성


패키지 구성




 박스 포장은 깔끔합니다. 박스 자체가 꽤 두꺼운 편이고, 위에는 제품 본체 이미지를 넣었습니다. 측면에는 제품 사양표와 시리얼 번호 등이 적혀 있습니다.





 제품 박스를 열면 다양한 것이 들어있습니다. 제품 본체는 아래에서 살펴보고 먼저 구성품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VESA 마운트, 전원 어댑터를 먼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댑터 출력 용량은 120W(19V, 6.32A)입니다. 칼럼에 사용한 제품은 120W 용량 어댑터를 기본 제공하지만, 90W 또는 180W 용량 어댑터를 제공하는 옵션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구성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USB 2.0 확장 케이블, 드라이버 디스크, 매뉴얼, 조립용 나사, 고무 받침대 그리고 전원 공급 기능을 포함한 SATA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Wi-Fi 기능을 기본 포함하는 옵션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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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 전면에는 헤어라인 가공이 가미된 패널이 보입니다. 전면 좌측 상단에는 전원 버튼, 전원 LED, HDD LED가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는 각종 I/O 포트가 있습니다. MIC, HD AUDIO, USB 3.2 Gen1 Type-A, USB 3.2 Gen2 Type-C 구성입니다.




 후면에도 I/O 포트 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C 전원 단자, D-Sub, USB 3.2 Gen1 Type-C(DP Alt Mode 지원), HDMI, DisplayPot, USB 3.2 Gen1 Type-A 4개 그리고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RJ-45 포트가 있습니다. 굉장히 작지만 최대 3개 디스플레이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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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측면 구성입니다. 좌측에는 CPU 쿨러를 위한 에어홀을 뚫었고, 앞쪽을 보면 USB 2.0 포트 2개를 확장할 수 있는 위치가 있습니다. 우측에는 VESA 마운트가 있어, VESA 홀을 지원하는 모니터 뒤에 고정하거나, 벽에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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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A 마운트는 75×75, 100×100 규격을 지원합니다. 나사 길이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유심히 봐야 하는데요. 약간 긴 나사는 모니터 쪽 마운트를 고정하는 용도이고, 약간 짧은 나사는 DeskMini 본체에 고정하는 용도입니다. 알맞은 나사로 각 위치에 고정한 후 본체를 틀에 맞추어 고정하면 됩니다. 본체 자체가 무겁지 않기 때문에 모니터에 고정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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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상하단 구성입니다. 상단에는 에어홀이 있고, 하단에는 에즈윈 스티커와 시리얼 번호 등이 적힌 스티커가 있습니다. 또한 바닥면 각 구석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받침대를 붙일 수 있게 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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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kMini 후면 네 구석에 고정된 나사를 풀면 분해할 수 있습니다. 전면 패널 케이블이 기본 연결돼 있기에 꺼낼 때 주의해야 합니다. 메인보드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 4개를 풀면 메인보드를 탈거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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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보드 이름은 ASRock H470M-STX입니다. 메인보드는 베어본 시스템을 위한 특별한 폼팩터로, Mini-STX 폼팩터라고 합니다. CPU 소켓은 LGA1200 소켓으로,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TDP 제한 65W 이내 CPU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메모리로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노트북용 SO-DIMM 메모리 2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최대 64GB 용량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협소해 확장 카드를 위한 공간은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전원부에는 작지만 방열판이 있습니다. 방열판은 후면에 고정 나사 2개를 풀면 분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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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Rock H470M-STX 전원부는 3+1 페이즈 구성입니다. PWM 컨트롤러로는 최대 12 페이즈를 컨트롤하는 Renesas ISL69269를 탑재했고, 모스펫으로는 CPU 코어와 내장 그래픽 측 모두 Vishay SiC654A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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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 코덱으로는 Realtke ALC233을, 이더넷 컨트롤러로는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Intel I219V를 탑재했습니다.





저장장치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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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보드에는 M.2 슬롯이 윗면에 Ultra M.2 슬롯, 뒷면에 Hyper M.2 슬롯이 있어, 총 2개가 있습니다. 윗면 Ultra M.2 슬롯은 SATA 방식과, PCIe 3.0 ×4 NVMe 방식 모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뒷면 슬롯 아래 스티커를 보면, 이 슬롯은 장래 출시할 프로세서를 장착하면 사용할 수 있는 슬롯으로, 사용 전 이 스티커를 제거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공식 유통사인 에즈윈 제품 정보에 따르면, 앞으로 출시할 11세대 인텔 CPU를 장착하면 PCIe 4.0 ×4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메인보드 뒷면에는 SATA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특별한 소켓이 있습니다. 여기에 구성품에서 제공하는 전용 케이블을 연결하면 2.5 인치 저장장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장장치는 메인보드를 고정하는 섀시 뒷면에 2개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장장치는 아직 3개까지 활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출시할 11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면 최대 4개 저장장치를 활용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UEFI



 첫 화면인 이지 모드(Easy Mode) UEFI 화면입니다. 현재 장착된 부품들과 온도 등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고, 간단하게 팬 회전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UEFI BIOS 업데이트를 위한 Instant Flash 기능에 접근하기도 쉽습니다.




 F6 키를 누르면 고급 모드(Advanced Mode)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기존 ASRock 메인보드와 특별한 차이 없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기존 메인보드 UEFI와 다른 특별한 점을 찾을 수 있는데요. CPU에 사용할 전력(W)과 특별한 점은 어댑터 용량(W)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칼럼에 사용한 제품에서 기본 제공한 어댑터 용량은 120W인데요. 옵션으로 고용량 어댑터를 선택하고 CPU 냉각에 더 신경 쓴다면 더 높은 성능을 노릴 수 있겠네요.





테스트



 ASRock DeskMini H470 에즈윈은 65W TDP 이내 CPU 장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퀘이사존에서 보유하고 있는 65W TDP CPU로 8 코어 16 스레드인 Intel Core i7-10700을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테스트는 Blender를 10분 구동했습니다. 기본 케이스 내에 넣었을 때와 오픈 케이스인 써멀테이크 Core P3에 장착한 때에서의 상태를 확인해봤습니다. CPU 쿨러는 협소한 케이스 내 공간을 고려해 인텔 기본 번들 쿨러를 활용했습니다.





CPU 클록 및 온도 변화






 CPU 클록은 케이스 내외를 불문하고 안정적으로 3.4 GHz를 유지했습니다. 협소한 케이스 내에 장착함에도 불구하고 최대 온도는 80℃를 넘지 않아 클록 하락 등 이상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65W TDP CPU는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 온도 측정




*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해 대상 물체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 고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ASRock H470M-STX 메인보드 자체 전원부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케이스 밖으로 빼내 테스트를 10분간 구동한 후, 전원부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전원부 온도는 최대 81.7℃로 측정됐는데요. 케이스 내에 장착한다면 온도가 좀 더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클록이 하락하거나 스로틀링 등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음은 위 CPU 클록 그래프에서 확인했기에, 사용하는 데에 지장이 없겠습니다. 사용자가 좀 더 성능이 좋은 CPU 쿨러를 구매한다면 전원부 온도는 좀 더 하락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ASRock DeskMini H470 에즈윈은 다양한 특징이 있습니다. 인텔 CPU 10세대를 쓸 수 있고, 장래 인텔 11세대 CPU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CPU 자체 TDP는 65W를 권장하고는 있어 완전한 고사양을 노리기는 어렵지만, 작은 크기로 간단한 작업에 활용하기에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저장장치를 최대 3개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차세대 CPU를 장착한다면 4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은 크기에 저장장치가 4개라니 아주 내부 공간 활용도가 좋은 거 같습니다. 추가 옵션이긴 하지만 Wi-Fi를 탑재할 수도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어댑터 용량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은 아주 좋은 부분이죠.





▲ 삼성 Galaxy S10 5G와의 크기 비교





 ASRock DeskMini H470 에즈윈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작은 크기입니다. 완전히 작동하는 시스템을 꾸려도 크기 자체가 아주 작습니다. 어느 곳에 놓더라도 공간을 조금 차지하기 때문에 어떤 위치에 놓더라도 깔끔합니다. Wi-Fi 제품 옵션을 선택하고 각종 무선 주변 기기를 활용한다면, 전원과 화면 출력용 케이블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완전 무선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베어본 P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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