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10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에도 하이브리드-E 플랫폼을 적용했습니다. 2세대 GPU-VR 기술, DC to DC 회로, 애프터쿨링, 팬리스 모드가 탑재되었죠. 그중 2세대 GPU-VR를 통해 12V 출력 전압 차이를 줄였습니다. 테스트 결과에서 최대 0.067V로 0.07V 이내로 인상적인 결괏값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게 DC to DC 회로 밸런스를 맞췄으며, 12V 가용력도 100%까지 높였습니다. 230V EU GOLD 인증을 받아 최대 92% 효율을 보장하며, 테스트 결과에서 93.58%로 기준치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제품 크기입니다. 1,050W로 대용량이지만, 크기는 Classic II와 동일합니다. 표준 ATX 규격을 따르고 있죠. 이를 통해 케이스 간섭 걱정은 안해도 되겠습니다. 또한, 풀 모듈러 디자인, 플랫 케이블, 락킹 SATA, FDD 어댑터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요소들은 빠짐없이 적용했습니다. 디자인도 심플하게 구성했으며, GOLD 색상도 최대한 억제한 점도 마음에 듭니다.
시스템 종료 후 약 1분 동안 강제로 작동하는 팬 딜레이 기능과 달리 특허받은 애프터쿨링은 +5Vsb의 법적 규제 사항인 1W 미만의 대기전력으로 작동하며, 온도 센서를 통해 자동 작동하는 형태입니다. 여기에 팬리스 기능을 추가했으며, 기능 ON / OFF 할 수 있는 버튼을 추가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저소음과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FDB(유체베어링) 쿨링팬을 탑재했습니다.
몇 가지 보완했으면 하는 점도 있습니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는 전원 포트가 2~3개로 구성되는데요. 이전에는 Y자 브리지 형태로 연결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공개된 RTX 30 시리즈가 전력 소모량이 증가함에 따라 Y자 형태가 아닌 1케이블, 1커넥터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브리지 형태가 아닌 개별 라인으로 구성했다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측면에 Classic II GOLD와 마이크로닉스 로고만 표기하여 심플함을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반대편에는 커다란 스펙표(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죠. 하이엔드, 플래그십 파워들이 측면을 심플하게 완성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스티커를 파워 하단(바닥면)에 부착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