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UNIX F96 KAT

텐키리스인 듯 풀배열 같은 너

퀘이사존 QM코리
733 6570 2020.12.08 18:46




타협



 살면서 언젠가 타협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원하는 걸 모두 하고 살면 행복하겠지만 여러 제약으로 인해 양보하고, 참아야만 합니다. 그게 돈이 될 수도 있고 누구는 시간이 될 수도 있죠. 예시로 컴퓨터를 구매할 때에도 금액과 성능 그리고 크기 사이에서 저울질하며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을지 고민합니다. 보통 크고 고성능이면 좋은 평가를 받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은 환경에서 사용하는 건 아니므로 각자 주변 환경에 맞춰 제품을 구매합니다. 또한, 최상급 성능을 추구하다 보면 지갑이 금세 얇아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하이엔드 제품에 열광하지만, 시장에서 주를 이루는 건 메인스트림과 퍼포먼스 제품입니다.


 키보드를 구매할 때도 이런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가 많습니다. 당장 구매하고 싶은 스펙이 시중에 없는 경우, 또는 물건은 있지만 너무 값비싸다면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때도 있습니다. 아니면 어떤 배열을 사용할까 고민하기도 합니다. 풀배열 키보드를 선택하면 숫자 입력이나 계산할 때 편리하겠지만, FPS처럼 마우스를 활용한 게임을 즐길 때 불편하죠. 그렇다고 텐키리스 키보드를 구매하자니 막상 숫자를 입력하려 하면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게임용 키보드, 사무용 키보드를 각각 배치하거나, 아니면 텐키리스 키보드에 넘패드를 따로 배치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배열의 타협점을 잘 찾았다고 볼 수 있는 키보드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iQUNIX F96 KAT으로 퀘이사존에서는 처음 소개해드리는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어떤 매력을 품고 있는지 함께 보도록 하죠.




iQUNIX




 iQUNIX는 기존 선택지가 적은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 불만을 가진 Levan Li가 2014년에 설립한 키보드 제조사입니다. 이렇듯 기존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불만을 품은 사람이 만든 브랜드인 만큼 키보드 종류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이번 칼럼에서 살펴볼 F96 시리즈부터 F60 시리즈와 S87, S108 시리즈 그리고 80시리즈까지 있습니다. 역사가 6년 정도로 길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꽤 다양한 키보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같은 키보드이더라도 감각적인 색상 배치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꾀하기도 하는데요. 덕분에 취향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습니다. Levan Li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죠.






제품 사양







패키지


 패키지 모습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앞에는 키보드 이미지와 제품 이름이 크게 인쇄돼있고, 뒤에는 제품 사양이 간략히 적혀있습니다. 하얀색 겉박스를 열면 검은색 속박스가 등장합니다. 꽤 두꺼운 박스를 사용해 단단한데요. iQUNIX 로고가 고급스럽게 프린팅돼있습니다. 이어서 검은색 속박스도 열면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에 꼼꼼히 신경 쓴 모습입니다.






 개봉 전 비닐로 완전히 봉인돼있습니다. 키보드라는 제품 특성상 사람 손이 직접 닿는 물건이다 보니, 구매한 제품이 새제품이 맞는지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완전 밀봉 패키지는 이러한 걱정을 완전히 종식합니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 USB Type-A to C, 키캡 리무버, Mac OS 용 추가 키캡, 블루투스 리시버, USB Type-C to A 변환 커넥터, 청소용 브러시, iQUNIX 스티커, 미끄럼 방지 패드 여분, 사용자 설명서를 제공합니다. 구성품이 매우 알찬데요. 그중 무선 리시버는 2.4GHz 무선 규격을 사용하는 키보드에서나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F96 KAT은 블루투스 키보드임에도 리시버를 기본 제공하죠.






제품 외형



 다닥다닥 붙어있는 100키 배열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얼핏 보면 화이트 초콜릿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제품명인 F96도 100키 배열에서 유래했습니다. 흔히 100키 키보드를 104키 풀 배열 키보드보다 키 개수가 4% 적어(100/104≒0.96) 96% 키보드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우측에 넘패드가 있어서 숫자 입력하기 쉬우면서도 공란을 최소화해 마우스 이동 반경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를 사용한 키캡과 달리 하우징은 밝은 실버를 사용했습니다. 






 무게는 실측 1,216g으로 측정됐습니다. 실제로 키보드를 들어보면 1.2kg보다는 무겁게 느껴지는데 다소 의아합니다. 더군다나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100키 배열



 104키에 가까운 키 개수를 지니면서 텐키리스와 비슷한 크기를 만들기 위해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몇몇 키는 생략했습니다. 우선 방향키 근처에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F96과 비슷한 배열을 사용하는 몇몇 키보드는 크기에서 손해 보더라도 방향키 주변 공간을 남겨두는 경우가 있는데요. F96은 크기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있으면 처음 사용할 때 방향키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넘패드 위에 특수키가 대부분 잘 자리 잡고 있으나, Insert와 Scroll Lock, Pause가 생략됐습니다. 사용 빈도가 적은 키인 만큼 사용하는 데 크게 지장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편함을 느낄 사용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만한 점은 기본 단축키로 지정돼있진 않지만,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생략된 키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키캡은 KAT 프로파일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기존 기계식 키보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OEM 프로파일이나 체리 프로파일과는 확연히 다른 인상을 심어줍니다. 또한, 스텝스컬쳐2가 적용돼있어 가로 열마다 조금씩 높이가 다릅니다. 케이블은 탈부착할 수 있으며 Type-C 포트를 사용합니다.





 바닥에는 F96이라고 크게 각인돼있고, 약간 튀어나와 있습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키보드인 만큼 어딘가에는 배터리를 내장해야 하는데, 그 배터리가 튀어나온 부분에 내장됐다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는 아래 2개, 범폰에 2개 사용했습니다. 범폰은 정교하게 가공하기 어려운 알루미늄 하우징에 높이 조절 다리 대신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탈부착이 가능한데요. F96은 부착된 고무패드를 제거하더라도 나사를 찾을 수 없어 범폰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아무래도 키보드 바닥이 튀어나와 있는 만큼 범폰을 제거하면 정상적인 사용이 어려워서 이렇게 설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밖에 Bluetooth라고 적혀있는 스티커가 부착돼있습니다. 이 스티커 아래 블루투스 모듈가 자리잡고 있죠. 아래 분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부분은 크게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왜 굳이 이렇게 설계했을까요? 블루투스 같은 무선 통신은 금속을 통과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전화가 잘 안 되는 이유도 엘리베이터 주변에 철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알루미늄 하우징에는 무선을 적용하기 어려운데, iQUNIX는 구멍을 뚫고 다른 재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무선을 지원했습니다. 유/무선 전환은 바닥 한편에 있는 스위치를 통해 바꿀 수 있습니다.




다양한 운영체제 지원



 iQUNIX는 Windows 운영체제 외에도 Mac OS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같은 안드로이드에서도 정상적으로 지원합니다. Windows와는 하단 배열이 다른 Mac OS에서는 FN과 A를 길게 눌러 배열을 전환할 수 있죠. 다시 Windows 배열로 돌아오려면 FN과 I를 길게 누르면 됩니다. Mac OS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키캡까지 기본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기기 특성상 USB 연결이 번거로운데,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덕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LED



 RGB LED를 사용하고, 꽤 다채로운 LED 효과를 보여줍니다. LED 밝기 자체는 평범하지만, 키캡 빛 투과가 안돼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광량은 매우 낮습니다. 주변을 어둡게 하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 어렵죠. LED 효과는 FN과 오른쪽 시프트를 입력하거나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G와 H 사이에도 LED가 마련돼있습니다. 이 LED는 Caps Lock 여부와 블루투스 연결 상태 등 키보드의 부가 기능을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스위치 및 스테빌라이저



 스위치는 체리 MX RGB 적축, 갈축, 청축 중 넌클릭 스위치에 해당하는 갈축을 사용했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철심이 보강판 바깥에 있는 마제식(코스타)을 사용했습니다. 체리식과 비교해서 이질감, 철심 소리를 줄이는데 용이하지만, 철심이 바깥에 있는 만큼 체리 프로파일처럼 높이가 낮은 키캡을 사용했을 때 간섭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밖에 윤활 처리를 해 스테빌라이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잡소리와 이질감을 줄였습니다.






키캡




 키캡은 PBT 재질을, 각인은 영문 염료 승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LED 투과가 안 되는 키캡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재질과 각인 방식을 사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각인이 키캡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어 상당히 수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일 한글과 영문 모두 각인했더라면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각인을 가까이서 보면 약간 흐릿해 보이기도 하지만, 키보드를 사용하는 도중에는 크게 눈에 띌만한 차이는 아닙니다. 안쪽 마감은 사출 흔적이 크지 않고 균일합니다.


 F96 키보드는 이번 칼럼에서 살펴보는 KAT 말고도 KNIGHT, AVOCADO, CORAL SEA도 있는데요. KAT을 제외한 색상은 모두 OEM 프로파일 키캡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각인 방식도 KAT, AVOCADO, CORAL SEA만 염료 승화 각인을 사용했고 KNIGHT는 레이저 측각을 사용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키캡 두께


문자열



엔터




스페이스 바



 두께는 실측 1.45 ~ 1.61mm로 측정됐습니다. 키캡 두께가 두꺼운 편이면서도 고작 0.16mm로 오차가 적습니다. 이 정도 품질이라면 키캡만 따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네요.




SA와 KAT 키캡 비교



왼: SA 키캡 / 우: KAT 키캡


 F96 KAT에는 KAT 프로파일이라는 독특한 키캡을 적용했습니다. 기존 SA 키캡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SA 키캡은 이쁜 외형을 보여주면서도 특유의 높은 높이로 인해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나뉘는 키캡입니다. 그러나 KAT는 SA 키캡에서 느낄 수 있는 예쁜 외형은 그대로 계승한 체, 높이를 낮춰 진입 장벽을 현저히 낮췄습니다. 위 사진의 A 키캡을 비교한 모습을 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볼 수 있죠.






분해 및 내부



 키보드는 하우징과 PCB를 고정하는 나사를 10개 제거하면 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하우징 바닥에는 흡음재를 사용했는데요. 나사홀은 물론이고 USB 포트가 닿는 곳까지 꼼꼼하게 재단해놓은 모습이 놀랍습니다. 배터리는 3.7V 2,000mAh를 2개 사용하여 총 3.7V 4,000mAh 용량을 제공합니다. 거의 스마트폰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범폰을 고정하는 나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나사를 풀면 범폰을 분리할 수는 있지만, 키보드 하판이 튀어나와 있는 만큼 범폰을 분리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PCB는 무보강판 용 5핀 스위치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3핀 스위치를 사용했습니다. MCU는 ARM Cortex-M0(32-bit) 기반 VISION VS11K09A-1을 사용했습니다. 블루투스 칩세트는 최대 블루투스 5까지 지원하는 ARM Cortex-M0(32-bit) 기반 Pixart PAR2801QN-GHVC를 사용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LED 효과를 바꾸거나 키마다 사용자가 원하는 값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은 단순한 키입력부터 매크로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타건 영상




 타건 영상은 주변 소음이 통제된 방음 부스에서 진행됐으며, 방음 부스의 자세한 정보는 소개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이크는 SONY A7S3 기본 마이크 대신 ZOOM H6 레코더를 사용하여 타건 소리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키보드와 마이크 간의 거리는 약 30cm이며 책상으로 전해지는 잔진동이 녹음되지 않도록 별도로 삼각대를 활용하였습니다. 영상은 SONY A7S3로 녹화하였습니다. 녹음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2020년 5월 이전에 작성된 칼럼 및 리포트와 1대1 비교가 어려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음 부스 소개 리포트 보러 가기<<



 해당 영상 소리는 청취자 환경에 따라 실제 소리와 비교하여 성향, 음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점 고려하여 영상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칼럼에서 소개해드리는 키보드는 체리 MX RGB 갈축을 사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알루미늄 하우징 덕분에 키감이 단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KAT 키캡으로 인해 기존 OEM이나 체리 프로파일 키캡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정갈한 키감을 경험할 수 있었죠. 스테빌라이저는 마제식에 윤활 처리까지 하여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통울림이 조금 느껴졌는데요. 예민하게 듣지 않는 이상 실사용할 때는 체감하기 어려운 정도였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범폰으로 인해 울림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iQUNIX F96 KAT 키보드는 상시 판매하는 키보드임에도 불구하고 커스텀 키보드에서 접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이 보이는 키보드입니다. 시중에 접하기 어려운 100키 배열을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KAT 프로파일이라는 독특한 키캡을 적용했습니다. 더군다나 키보드 고정도 보강판과 하판을 나사로 고정하는 게 아닌 PCB와 하판을 고정했죠. 이러한 요소들이 좋은 키감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기존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요소들은 한데 모아놓은 모습이 독특했습니다. 독특한 점이 한가득 있는 키보드인 만큼 키감도 꽤 훌륭했습니다. 특히 마제식 스테빌라이저가 이질감이 적어 마음에 들었는데요. 키캡을 바꾸는데 제약이 있어 마제식 스테빌라이저를 기피해왔지만, F96 KAT은 기본 키캡 품질이 뛰어났기에 이런 고민도 필요 없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살펴본 KAT 외에도 F96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우징부터 키캡까지 모두 검은색을 사용하고, 측각으로 마무리해 최대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 KNIGHT, 상큼한 투톤 컬러로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CORAL SEA와 AVOCADO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고 각자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검은색과 흰색 키보드만 내놓는 타 키보드 제조사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모습입니다. (KAT을 제외한 다른 키보드는 OEM 키캡을 사용합니다. 또한, KAT, CORAL SEA, AVOCADO는 염료 승화 각인, KNIGHT는 레이저 측각 각인을 사용합니다.)


 칼럼 작성일 기준 iQUNIX F96 KAT의 가격은 279,000원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라는 점은 고려하더라도 꽤 값비싼 편인데요. 그러나 해외에서도 $229에 판매하고 있어 국내 가격이 특출나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또한,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약간 통울림이 느껴졌던 점을 제외하면 많은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KAT 프로파일 키캡과 최대 3대까지 멀티 페어링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듯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기계식 키보드, iQUNIX F96 KAT를 구매리스트에 넣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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