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X QuadCast S, SoloCast

HyperX의 마이크는 어떨까?

QM코리
519 2772 2021.01.12 18:35




콘덴서 마이크



 이제 마이크는 일상을 보내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제품이 됐습니다. 단순히 친구와 함께 음성 채팅을 하는 데부터 시작해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는 1인 크리레이터까지 활용성이 다양하죠. 게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직접 대면해서 하던 일을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마이크를 사용해야만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저 의사소통하기 위함이라면 굳이 좋은 마이크를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저렴한 마이크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여러 애로사항이 발생합니다. 의도치 않게 불쾌한 노이즈가 잔뜩 수음되거나, 목소리가 명료하지 않은 등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모두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죠. 그래서 조금이나마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혹은 목소리를 들려주는 일이 직업인 경우 콘덴서 마이크를 별도로 구매하곤 합니다.


 과거에는 고성능 콘덴서 마이크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음향 기기에 지식을 갖춰야만 했습니다. 팬텀 파워 혹은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콘덴서 마이크를 따로 구해야 했고, 만일 USB로 간편하게 연결하는 콘덴서 마이크를 구매할지언정 생소한 음향 브랜드를 접해야만 합니다. 아무리 음향기기 분야에서 인지도 있는 브랜드일지라도 구매자 시점에서 난생처음 접하는 곳이라면 의심부터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나 마이크의 사용처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만큼 음향 전문 제조사가 아닌 게이밍 기어 제조사에서도 콘덴서 마이크를 내놓고 있습니다. 소리를 담아낸다는 본연의 기능은 같지만, 게이밍이라는 시각에서 제품을 바라보는 만큼 추구하는 방향성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HyperX


 HyperX는 메모리로 시작을 알렸지만, 이제는 메모리뿐만 아니라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까지 각종 게이밍 기어로도 인지도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중 이번 칼럼에서는 콘덴서 마이크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미 이전 칼럼을 통해 HyperX QuadCast 마이크를 소개해드린 바가 있는데요. 여러 개선 사항이 엿보이는 QuadCast S와 필요한 기능만 쏙쏙 골라 담은 SoloCast도 있으니 QuadCast를 되짚어 보면서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HyperX QuadCast









 HyperX QuadCast는 조금 큰 편임을 제외하고는 여타 콘덴서 마이크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뒤쪽에 자리 잡은 노브가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각인돼있는 심볼을 보고 알아차리신 분도 계실 텐데요. 바로 네 가지 폴라 패턴을 지원합니다. 왼쪽부터 스테레오, 전지향성, 단일지향성, 양방향성입니다. 대다수의 콘덴서 마이크는 단일지향성만 제공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기능이죠. 컴퓨터 앞에서 혼자 마이크를 사용한다면 단일지향성으로 충분하지만, 스테레오를 통해 현장감을 주거나, 전방향성과 양방향성을 사용해 여러 사람과 대화하는 내용을 원활히 담을 수도 있죠. 이런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데에는 14mm 캡슐을 무려 3개나 사용한 덕분입니다.





 독특한 부가기능과 더불어 화려한 LED도 QuadCast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마이크 전체의 절반 정도에 달하는 부분에 붉은색 LED가 점등하죠. 마이크 상단에 음소거 터치 버튼을 터치하면 LED가 꺼집니다. 이를 통해 마이크가 켜져 있는지 꺼져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넓은 부위에 LED가 점등하므로, 주변이 어두운 상황이라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QuadCast 마이크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스마트폰과 녹음 비교 테스트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yperX QuadCast 칼럼 보러 가기<<






HyperX QuadCast S








패키지


 HyperX QuadCast S는 QuadCast의 개선 제품인 만큼 전반적인 특징과 사양을 공유합니다. 따라서 특출난 차이점에 대해서만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uadCast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앞서 칼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패키지에는 마이크 외형이 크게 프린팅 돼 있고, 제품 이름과 함께 특징이 간략히 적혀있습니다. 기존 QuadCast와 비교하면 RGB LED를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띕니다. 겉모양뿐만 아니라 제품을 감싸고 있는 내부 패키지에도 차이점이 나타납니다. 스티로폼 내장재 대신 플라스틱 내장재를 사용했네요.






 구성품은 마이크 본체, USB Type-C to A 케이블, 마운트 어댑터, 사용설명서를 제공합니다.






제품 외형



 QuadCast와 모습 자체는 거의 흡사하지만, 붉은색 포인트 대신 무채색을 사용했습니다. 마치 사진에 흑백효과를 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QuadCast S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바로 USB 포트입니다. mini-B 포트를 사용한 QuadCast와 달리 Type-C 포트를 사용했죠. 마이크가 큰 편에 속하고 휴대할 일이 거의 없지만, 좀 더 친숙하고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USB 포트를 사용하는 것은 환영받을 일입니다.






 마이크 아래에는 마이크 볼륨 게인을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있고, 위에는 음소거 터치 버튼이 있습니다.






 QuadCast를 계승하는 마이크답게 네 가지 폴라 패턴을 지원합니다. 왼쪽부터 스테레오, 전지향성, 단일지향성, 양방향성입니다.






LED




 기존 QuadCast와 달리 QuadCast S는 RGB LED를 적용했습니다. 게다가 HyperX 통합 소프트웨어 NGENUITY를 사용해 여러 효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LED를 음소거 여부에 따라 켜고 끄는 것만 가능했던 QuadCast와는 매우 큰 차이점입니다.






소프트웨어




 QuadCast S는 NGENUITY를 통해 마이크 볼륨, 모니터링 볼륨을 조절할 수 있고, 현재 사용 중인 폴라패턴이 어떤 패턴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RGB LED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는데, 마이크 상단 LED와 하단 LED를 따로 설정할 수도 있죠. LED 발광부가 넓어 꽤 보기 좋은 효과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전 QuadCast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않아 불편한 부분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확실히 소프트웨어를 통해 여러 항목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편합니다.





HyperX SoloCast








패키지



 패키지 구성은 QuadCast S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패밀리룩을 이루듯 패키지 모습은 거의 같죠. 마이크 외형이 크게 프린팅 돼있고, 제품의 특징이 곳곳에 적혀있습니다. 내장 완충에 플라스틱을 사용한 점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대신 불투명한 검은색 플라스틱 대신 투명한 플라스틱을 사용했습니다.






 구성품은 마이크 본체와 USB Type-C to A 케이블, 사용설명서를 제공합니다.






제품 외형



 QuadCast와 비교하면 확연히 작은 크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스탠드 높이가 낮은 편에 속할 뿐 마이크 본체만 본다면 결코 작은 편은 아닙니다. 둥글둥글한 모양이 귀여워 보이기도 합니다.






 기본 제공하는 스탠드는 앞뒤로 각도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좌우로 45도, 90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SoloCast도 HyperX의 최신 콘덴서 마이크인 만큼 USB Type-C 포트를 지원합니다. 다만 QuadCast와 다르게 3.5mm 오디오 잭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마이크 상단에 음소거 터치 버튼이 있습니다. 물리 버튼을 적용하면 음소거할 때 딸깍거리는 소리가 녹음될 수 있어 여러 상황을 고려한 구성입니다.




호환 나사 규격



 기본 제공하는 거치대로도 마이크를 고정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를 책상에 올려놓은 채로 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면 책상 진동이 거치대를 타고 녹음되기도 하는데요. 완벽한 해결 방안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마이크 스탠드를 활용합니다. 이럴 때 마이크가 사용하고자 하는 스탠드와 같은 나사 규격을 지원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SoloCast는 3/8인치, 5/8인치 나사를 지원해 대부분 스탠드와 호환됩니다. 단, 삼각대에 많이 사용하는 1/4인치 나사는 지원하지 않음으로, 유의해야 합니다.





LED



 LED 발광 범위가 넓거나 화려한 효과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마이크가 작동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작은 단색 LED를 사용했습니다. 마이크 상단에 음소거 터치 버튼을 활용해 음소거를 활성화하면 LED가 깜빡거리고, 비활성화하면 켜집니다.






녹음 테스트



 이전 칼럼에서는 QuadCast 마이크가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소리를 어떻게 녹음하는지 비교했다면, 이번 칼럼에서는 QuadCast와 SoloCast 간의 차이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마이크 모두 비트레이트는 16-bit, 샘플레이트는 48kHz로 설정하고 퀘이사존 내부 방음 부스에서 녹음을 진행했습니다. QuadCast S는 마이크 하단에 볼륨 레버가 있는데, 이 레버는 가장 큰 동그라미에 화살표를 맞춰놓았습니다.


 두 마이크를 직접 비교하면 확연히 QuadCast S의 녹음 품질이 뛰어납니다. 소리가 부드럽고 듣기에도 편하죠. 실제 제 목소리와 비교해봐도 QuadCast S 쪽이 실제 목소리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두 마이크 가격대가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SoloCast도 품질이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절대적인 품질이 중요하고 네 가지 폴라 패턴이 꼭 사용해야 한다면 QuadCast S를, 음성 채팅 소프트웨어를 통해 상대방과 대화하고자 한다면 SoloCast를 선택해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마치며



 마이크 수요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소리를 섬세하게 녹음할 수 있는 콘덴서 마이크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HyperX는 다른 제조사보다 비교적 마이크 제품군을 일찍 내놓았는데요. QuadCast S는 커다란 마이크 수음부가 빛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LED 효과 하나만으로 구매할 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그와 더불어 네 가지 폴라패턴을 제공한다는 큰 장점 역시 그대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SoloCast는 QuadCastS와 비교했을 때 확연히 저렴한 가격대와 앙증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성능이 아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비교 테스트를 해본 결과 분명 QuadCast S가 더 좋은 품질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SoloCast도 가격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뛰어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다양한 폴라 패턴이 필요 없고, 가성비 위주의 마이크를 찾는다면 SoloCast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칼럼 작성일 기준 SoloCast는 89,000원, QuadCast S는 249,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헤드셋을 구매하면 같이 딸려오는 게 마이크라서 굳이 마이크를 추가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분도 계실 텐데요. 하지만 한 번쯤 헤드셋 마이크나 저렴한 탁상용 마이크가 말썽을 부린 경험이 있으리라 감히 예상해봅니다. 저도 콘덴서 마이크를 별도로 구매하고 사용 중인데, 결정적인 이유 중 기존 사용하던 마이크의 잦은 고장을 꼽을 수 있기 때문이죠. 원치 않은 팬데믹 사태로 인해 마이크 사용 빈도가 잦아지는 지금, HyperX 마이크로 원활한 소리 녹음 시스템을 구축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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