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hynix H5TC4G63EFR DDR3L 512MB 메모리(왼쪽), 공유기 설정 및 펌웨어 저장용 MXIC MX30LF2G189C 256MB 플래시 메모리(오른쪽)
인터넷 서비스는 SK 브로드밴드 기가 라이트(500Mbps)입니다. 테스트 비교군 제품으로는 ASUS RT-AC5300, ASUS RT-AC68W(AC1900)가 사용되었으며 비교군 모두 국내 유통이 아닌 미국 직구 제품입니다.
약 60m2 면적의 아파트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총 4개 지점을 선정하여 각 지점의 Wi-Fi 신호 수신 강도와 전송 속도를 테스트하였습니다. 벽은 모두 철근 콘크리트 재질로 Wi-Fi 신호에 가장 취약한 구조입니다. AiMesh 테스트 시 노드 공유기(중계 공유기)는 Point4 지점에 설치했습니다.
Wi-Fi 신호 수신 강도는 RSSI(Received signal strength indication)라는 값을 사용하며, dBm(decibels above 1 milliwatt) 단위를 사용합니다. 0에 가까울수록 신호 강도가 강하며 음수가 높아질수록 강도가 약해집니다.
RSSI 값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정-휴대전화 정보 아래에 있는 빌드번호를 연속으로 터치하면 개발자 옵션에 접근할 수 있는데요, 개발자 옵션의 네트워크 메뉴에서 Wi-Fi 상세 로깅 사용을 활성화하고 Wi-Fi 선택 창으로 이동하면 RSSI 값이 표시됩니다.
Wi-Fi 상세 목록에서 현재 연결된 Wi-Fi의 신호 수신 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Wi-Fi 테스트에 사용된 기기는 Wi-Fi 6를 지원하는 Sony Xperia 1 II입니다.
화면 상단 상태 바에 있는 Wi-Fi 아이콘에 버전에 따라 숫자가 나타납니다. Wi-Fi 6를 지원한다면 6이라는 숫자가 표시됩니다.
-60 dBm 이상만 되어도 실제 사용에 크게 문제없는 강도이며 -70 dBm 부터는 불안정합니다.
한국은 철근 콘크리트로 된 아파트나 주택에 주로 거주하기 때문에 Wi-Fi에 취약한 환경입니다. 원룸이나 작은 집이라면 Wi-Fi 6 지원 공유기 한 개로도 충분하겠지만, 60m2에 불과한 집에서도 거리에 따라 수신율이 높지 않은 지점이 존재할 정도로 철근 콘크리트의 Wi-Fi 차폐력은 대단합니다. 이런 지점마다 공유기를 설치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공유기마다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고 집안에서 이동할 때마다 수신율이 높은 공유기를 수동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바로 AiMesh입니다. 메인 공유기와 중계 공유기를 묶어서 메인 공유기의 신호를 중계 공유기에서 확장시켜주는 기술입니다. Wi-Fi ID가 하나로 묶여서 자동으로 수신율이 높은 공유기에 연결되므로 수동으로 선택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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