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제품 모두 XMP를 지원하므로 UEFI 설정에서 XMP 프로필을 불러오면 간단하게 제품 스펙상 클록과 메모리 타이밍이 적용됩니다. 온도 센서가 내장되어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에서 온도가 표기됩니다.
고클록=성능
메모리 클록에 따른 성능 향상은 CPU나 그래픽카드 오버클록에 비해 크지 않다고들 하는데요, 그 클록이 4,000 MHz에 달하면 얘기가 약간 달라집니다. 4,000 MHz나 4,400 MHz라는 고클록까지 높아지면 벤치마크나 랜더링, 인코딩은 물론 게임에서도 확실한 성능 향상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당연한 기능인 XMP를 지원하므로 UEFI 설정에서 키보드 클릭 몇 번이면 이 높은 클록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고클록 메모리이므로 메인보드 메모리 호환 목록을 꼭 확인해 보서야 합니다. 그래야 XMP가 동작하지 않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RGB LED 효과
Crucial에서 RGB LED 메모리를 출시하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2018년에 Crucial Ballistix Tactical Tracer RGB DDR4 메모리가 출시되었으니까요. 이전 모델이 LED를 분산시키는 플라스틱 파트의 크기가 작았다면, MAX는 커져서 더 넓은 부분에서 LED 효과가 나타납니다. 플라스틱 핀을 빼버리면 점광원 LED가 그대로 나타나서 과거 Ballistix Tactical Tracer DDR3 메모리 같은 느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라스틱 파트를 제거한 게 더 좋네요.
▲ 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집니다.
M.O.D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미리 지정된 다양한 LED 효과를 설정하거나 Advanced Mode로 바꿔서 8개 구역마다 색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흔히 레인보우 모드로 부르는 색이 물 흐르는 듯 바뀌는 설정이 약간 끊기는 듯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속도를 빠르게 하면 어느 정도 완화되지만, 이 역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플라스틱 파트를 탈착하여 전혀 다른 두 가지 효과를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메모리, 마이크론 Crucial Ballistix MAX RGB DDR4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