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존, 엔비디아 지포스 데이 2017 현장 취재

퀘이사존벤치
39 7087 2017.06.25 17:51

 

▲ 엔비디아 지포스 데이 2017 현장스케치 영상 (파트너사 부스편)

(3840x2160/4K 해상도 지원)

 

 

 

 


 

 

엔비디아 지포스 데이(NVIDIA GEFORCE DAY) 2017

 

엔비디아는 6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데이(NVIDIA GEFORCE DAY) 2017’을 개최하였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게이머들을 찾아오고 있는데요. 이제는 엔비디아의 간판 행사로 보아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본 행사의 취지는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통한 게이밍 경험을 국내 게임 유저들과 공유하고 또 체험하는 게이머들의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파트너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내비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이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오버워치 지포스 챔피언십 최종 결승전’도 함께 진행되어 참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사 전시 관람

 

로비에서는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사의 지포스 체험 현장 이벤트로 구성되었습니다. 파트너사 부스에서는 MAX-Q 디자인이 접목된 게이밍 노트북 및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통한 게임 시연이 가능했고요.

 

퀘이사존 후원사에서는 에이수스코리아(ASUS), 웨이코스(COLORFUL), 이엠텍(EMTEK), 갤럭시(GALAX), 기가바이트코리아(GIGABYTE 노트북), 제이씨현시스템(GIGABYTE 그래픽카드), 아이노비아(INNO3D), LG전자(LG TONE+ Studio), 엠에스아이코리아(MSI), 조텍(ZOTAC)가 참여하였습니다. 각 부스에서는 이벤트와 경품을 통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부스별 기사는 본 칼럼의 별도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배틀박스 얼티밋(BATTLEBOX ULTIMATE)

 

상기 사진과 같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커스텀 수랭 게이밍 PC, 배틀박스 시스템 2종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좌측은 ASUS ROG STRX GTX 1080 Ti 단일 구성, 우측은 2-Way SLI 구성입니다. 공통 구성으로는 인텔 X299 플랫폼 기반으로 각각 i7-7800X, i9-7900X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하이엔드 커스텀 수랭 PC 전문 기업인 '시스기어(SYSGEAR)'에 의해 탄생되었다고 하는데요. 

 

시스기어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시 예정이며 지포스 데이 2017에 전시된 시스템은 프로토타입(Prototype)으로 최종 확정된 사양은 아니라고 전해왔습니다.

 

물론, 실제 출시 시점에서 소폭의 변경 여지는 있겠습니다만, X299 플랫폼 기반과 하이엔드 지포스 그래픽 카드 조합으로 무지막지한 성능을 자랑할 시스템이라는 건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겠죠.

 

 


또한, 에이수스코리아(ASUS) 및 아이노비아(INNO3D) 부스에서도 시스기어의 손길로 탄생된 커스텀 수랭 PC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엔비디아 행사에 맞춰 초록색 콘셉트의 수랭 시스템이 행사장을 수놓았습니다. 자세한 사진은 각 부스별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엔비디아 지포스 데이 2017 현장스케치 영상 (메인 스테이지편) 

(3840x2160/4K 해상도 지원)

 

 

 

 




 

엔비디아 기술 프레젠테이션 진행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엔비디아의 기술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되었는데요. 이용덕 지사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김승규 상무의 전반적인 엔비디아 비전과 기술, 이득우 기술지원이사의 GTX 1080 Ti, G-SYNC 모니터, MAX-Q 디자인에 대한 기술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인상적인 부분은 AI 시대를 향한 엔비디아의 역할, 특히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과 함께 노트북 플랫폼에 새로이 접목되는 MAX-Q 디자인을 꼽을 수 있었습니다. 관련된 기술 내용에 대해서는 본 페이지 하단에서 따로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버워치 지포스 챔피언십 준결승전/결승전 진행

 

현장에서는 오버워치 지포스 챔피언십의 준결승전/결승전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최초 200여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최종 4개의 팀(After School, DayBreak, Fat Cat, BK Stars)이 선정되었는데요. 특히 스포티비 게임즈 유대현 해설의원, 고인규 해설의원이 캐스터를 맡아 현장 분위기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는 단연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했던 BK Stars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전원에게는 지포스 GTX 1070이 상품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오버워치 선수들은 어떤 시스템을 사용했을까?

 

컴덕의 DNA 탓일까요? 저는 오버워치 대회보다 다른 것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바로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오버워치 시스템이었는데요. 어떤 부품을 사용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본체 주변에 별도의 스펙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외형을 보고 유추해야 합니다. 먼저, 가장 핵심 부품인 그래픽카드의 경우 폴리곤 형태의 레퍼런스 쿨러와 8+6핀의 보조 전원 단자가 보이네요. 99% 확률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Ti 11GB 모델입니다. CPU는 겉으로 보아 알 수 없지만 CPU 쿨러는 쿨러마스터의 Nepton 240M입니다. 메인보드는 레이아웃상 EVGA X99 Micro2네요. 메모리는 마이크론 Crucial DDR4 Ballistix Sports 모델이고요. 사진 하단에 살짝 드러난 파워서플라이는 CORSAIR의 RM850 80PLUS GOLD로 판단됩니다.

 

CPU 모델은 알 수 없었지만, X99 플랫폼과 대응하는 모델임은 분명하기에 전반적으로 매우 고사양의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오버워치의 시스템 요구 사양이 높은 편도 아닌데, 이렇게 좋을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모니터에 있습니다.

 

 

 

 

 

엔비디아 G-SYNC 144/180 Hz 모니터

 

모니터를 살펴보니 높은 사양의 시스템이 바로 이해가 가더군요. 바로 Acer Predator XB241H 모델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모델은 엔비디아 G-SYNC 모듈을 탑재한 FHD(1920x1080) 모니터로 게이밍 용도로써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녀석입니다. TN 패널 기반으로 기본 주사율은 144 Hz이지만, 오버클럭을 통해 180 Hz까지 달성이 가능하여 순간적인 반응 속도가 매우 중요한 오버워치 게이머들에게는 이상적인 스펙이라 할 수 있겠죠.

 

즉, 모니터 자체에서 최대 180 Hz 주사율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당연히 평균 프레임도 이에 상응하는 수치를 내어줘야 하므로 고사양 시스템은 필수입니다.

 

 

 

 



 

주관적인 오버워치 게임 대회 소감

 

사실, 개인적으로 오버워치와 같은 경쟁형 멀티플레이 FPS 게임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물론, 오버워치가 높은 완성도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 천하의 PC게임계를 단숨에 양강체제로까지 바꾸며 굉장한 저력을 보여준 것과는 별개입니다. 게임은 취향이니까요. 느긋하게 싱글 캠페인을 즐기며 스토리를 중시하는 저에게 오버워치는 관심 밖의 게임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소 냉소적으로 경기를 지켜보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현장감이라는 게 사람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더군요. 특히 발성도 좋고 목소리도 좋은 스포티비 유대현, 고인규 해설의원의 능숙한 진행이 빛이 났고,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젊은 선수들의 순수한 게임 열정을 보면서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어느새 저도 한 팀을 응원하고 있더라고요.(최종 우승한 BK Stars 대비 경기력이 다소 약한 DayBreak를 응원!)

 

 


오버워치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정말 멋졌고요. 훈훈했습니다. 특히, 오버워치는 게임 특성상 옵저버 역할을 수행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옵저버의 역할도 빛났습니다. 게임을 100% 이해하지 못해서, 참관객들의 환호와 탄식에 동기화되진 못했지만 재밌었어요.(선수분들이 한조만 선택하면 왜 그렇게 환호성이 나오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럭키드로우(경품 랜덤 추첨)는 훈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역시 경품 추첨이죠. 엔비디아 이용덕 지사장이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진행된 경품 행사는 단순 추첨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가미하여 보는 재미와 훈훈함을 추구했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참가한 가족, 지포스 데이를 위해 포항/대구 등의 지역에서 올라온 어린 초등생들을 따로 추첨하여 경품을 증정했습니다. 다양한 계층을 배려하려는 취지는 참 좋았죠.

 

그 밖에 동명이인 사태로 안타깝게도 한 분이 고가형 그래픽카드를 놓치는 해프닝도 발생했지만,(결국 휴대폰 뒷번호로 당첨자 식별) 엔비디아에서는 별도로 아차상을 수여한다고 약속했습니다. 지포스 그래픽카드는 GTX 1070 2장, GTX 1080 1장, GTX 1080 Ti 1장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퀘이사존 회원분들은 당첨자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꼭 다음 기회를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데이 2017 마무리

 

매력적인 경품들 탓인지 흥분되고 한편으론 훈훈했던 럭키드로우를 끝으로 지포스 데이 2017을 종료되었습니다. 파트너사들의 제품 체험 부스, 엔비디아의 기술 프레젠테이션, 중간중간 분위기를 상승시키기 위한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팀, 오버워치 게임 대회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게이머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장 밖에서는 인원 통제로 인한 긴 대기시간이 불편을 자아내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실제로 현장에서 뵐 수 있었던 회원분들께서 체험 부스의 동선 자체가 폭이 좁고 긴 형태라 불편하다는 지적도 해주셨습니다. 엔비디아에서는 이런 피드백을 참고하여 더 쾌적하고 즐거운 행사를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엔비디아의 기술 설명과 오버워치 게임 대회는 전문인력 배치와 준비성으로 호평도 주셨습니다. 제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제 매년 진행되는 엔비디아의 간판 행사로 자리잡은 만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길 바라며 지포스 데이 2017 칼럼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 열릴 지포스 데이 2018에서는 퀘이사존 회원분들이 경품을 쓸어담길 기원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지포스 데이 2017에서 밝힌 엔비디아의 핵심 기술들을 보다 상세하게 기술하였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 시대를 위한 엔비디아의 설루션

엔비디아 드라이브(DRIVE) PX 2 모듈

 

사실, 자율 주행 자동차를 위한 기술은 이미 우리와 가깝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기술로는 국산 자동차에도 보급화가 많이 이루어진 크루즈 컨트롤이고요. 해당 기술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추어 자동으로 가속하고 속도를 유지하며, 앞차와의 거리가 좁혀지면 속도를 감속하는 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5단계로 나눴을 때 2단계에 속한다고 하네요.(1단계는 가속 및 속도 유지만 가능한 단계) 나아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고급형 모델들은 이미 3단계의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접목시켰습니다. 이른바 반 자율 주행의 단계이며, 운전자는 운전에 개입을 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 동안은 자동차가 스스로 가감속 및 스티어링 휠 조작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항상 운전 개입에 여지를 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우선권은 자동차가 아닌 운전자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4단계와 5단계는 다릅니다. 공통분모는 자동차를 운행하기 위한 우선권과 통제권 개입 부문에서 자동차가 주체가 되어 판단하게 되는 것이죠. 차이점은 완벽히 운전자의 개념을 없애는 것이 5단계이고,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도록(조향 장치 및 가감속 장치) 여지를 마련한 것이 4단계입니다.

 

 


여기서 엔비디아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궁극적인 목적지를 향해 최상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자 슈퍼컴퓨터 모듈, 드라이브(DRIVE) PX 2를 발표했습니다.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GPU가 탑재되었으며, 1초에 24조의 딥러닝 연산 성능을 지녔고요. 이는 맥북 프로 150대의 연산 능력과 견줄 수 있으며, 자율주행기술은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통한 연산이 필수이기 때문에, 드라이브 PX 2는 최적의 설루션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엔비디아 자율 주행 자동차 데모 영상

이날 행사에서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를 탑재한 자율 주행 자동차(링컨 MKZ 모델로 추정)의 주행 영상도 함께 공개되었는데요. 영상에서는 드라이브 PX 2의 하드웨어적 성능을 바탕으로 자동차 전면에 설치된 카메라가 도로 상황을 분석하여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자율 주행 기술이 완벽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산적한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도로상에는 실제로 예상하기 힘든 무시무시한 돌발 상황과 변수들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앞으로 엔비디아의 자율 주행 기술 플랫폼과 자동차 업계의 지속적 협력은 궁극적 형태의 자율 주행 자동차 등장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차세대 게이밍 노트북 플랫폼

MAX-Q 디자인

 

MAX-Q는 엔비디아에서 개발한 차세대 게이밍 노트북용 디자인 플랫폼인데요. 본사의 주장에 다르면 맥북 에어(Macbook Air) 수준의 두께로 강력한 게이밍 노트북 구현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정의하면 얇은 두께로 고성능을 실현한다는 것인데요. MAX-Q의 기술적 특징과 의미가 무엇인지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엔비디아 공식 MAX-Q 디자인 소개 영상

 

 

▲ 퀘이사존벤치의 MAX-Q 디자인 설명 및 체험 영상

 

 



위 사진은 MAX-Q가 적용된 ASUS 제피러스(ZEPHYRUS) 노트북인데요. 16 mm의 얇은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GTX 1080을 탑재하여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즉, 기존의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하면 필연적으로 무겁고 두꺼운 형태를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동일 기술 세대 하에서는 고성능 GPU를 탑재할수록 소비전력과 발열은 높아지게 되는데요. 높아진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쿨링 시스템 역시 더 거대해지기 때문에 결국 노트북의 형태는 두껍고 무거워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지속적인 공정 미세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MAX-Q는 이런 한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돌파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사실 MAX-Q라는 단어는 본래 존재하던 것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대기권 비행 시 로켓의 공기 역학적 압박이 최대로 가해지는 것을 뜻합니다. 얼핏 보면 GPU와 별 상관없는 내용처럼 보이는데요. 노트북에 적용된 MAX-Q 디자인 핵심은 GPU 성능과 소비 전력의 관계에서 절정의 효율을 보이는 지점을 찾는 것이기에, 엔비디아는 본질적인 맥락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것 같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쉽습니다. 반도체는 그 특성상 소비 전력과 성능이 무조건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단적인 예로 사용자 오버클럭이 있는데요. 클럭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요구 전압은 그에 정비례하지 않고 더 높은 폭으로 상승합니다. 아마도 오버클럭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이 대목에서 고개를 끄덕거리실 것 같네요. 이런 현상을 효율(성능 대비 전력) 관점에서 보면 상승 곡선을 이루다 특정 지점에서 절정을 이루고 다시 하락하는 형태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엔비디아는 자사의 최신 GPU(파스칼 아키텍처)에 대해 노트북 플랫폼에 맞춰 효율이 가장 좋은 지점. 즉, MAX-Q를 찾아 적용하여 효율을 극대화한 것입니다. 물론, 정말 정확하게 정상의 지점을 찾았는지 아니면, 현실적인 타협(노트북 플랫폼)을 추가로 가했는지는 사용자 입장에서 정확한 검증은 힘듭니다. 다만, 실제로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GPU가 효율 부문에서 우수한 면모를 가진 것은 사실이기에, 이러한 노력들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 MAX-Q에도 분명한 한계는 있습니다. 성능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기술인만큼, 절대적인 성능만을 추구한다면, 잠재된 GPU 능력을 다소 제한한다는 측면에서 약점이 있는 것이죠. 그러나, 앞으로 판매될 모든 노트북에 MAX-Q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니까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GPU 사용률과 게임 옵션의 줄다리기

위스퍼모드(WHISPERMODE)

 

또한, MAX-Q의 본질적 정신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기능도 빠뜨릴 수 없는데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를 통해 구현되는 위스퍼모드(WHISPERMODE)입니다. WHISPER 단어에서 쉽게 유추가 가능한데요. 소음을 줄이면서도 게임 성능은 최대한 발휘하는 기술입니다. 다만 MAX-Q와 비교하여 조금 더 복잡한 요소들이 산재하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게임의 옵션 수준을 고려하여 최상의 지점(소비 전력 효율이 극대화되는 지점)을 찾아 그에 걸맞은 옵션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쉽게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요. 저소음과 게임 옵션이 무슨 관계냐? 이런 질문이 떠오를 수 있을 겁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각 개념을 보다 상세하게 쪼갤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게임 옵션인데요. 별다른 프레임 제한이 없는 환경에서는 게임 옵션이 낮을수록 게임 프레임은 높아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풀옵: 60 FPS, 상옵: 80 FPS, 중옵: 100 FPS, 하옵: 120 FPS 이렇게 말이죠. 만약 여기서 수직 동기를 활성화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60 Hz 주사율 기준으로 60 FPS만 연산하면 되기에 풀옵은 소비 전력에 변화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하옵의 경우 원래 120 FPS를 뽑아낼 수 있지만 60 FPS만 연산하면 되기에 소비 전력은 확 줄어들게 됩니다. 즉, GPU 사용(GPU LOAD) 수치가 50% 수준까지도 떨어지는 것이죠.(물론, 이것은 단순한 산술적 접근이고, 실제로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GPU가 50% 수준의 힘만 발휘하면, 소비 전력도 확 낮아지겠죠. 속된 말로 밥을 많이 먹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또한, 소비 전력이 낮아지니 발열량도 낮아지게 됩니다. 발열량이 낮아지면? 결국 쿨러가 빨리 회전할 필요가 없겠죠. 결과적으로 쿨러의 회전 속도도 낮아져 사용자 입장에서 소음이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까지 제 설명을 이해하셨다면, 이제 게임 옵션과 저소음 실현의 관계에 대해서도 충분한 이해가 되실 겁니다. MAX-Q가 GPU의 성능(클럭스피드)과 전력(전압)에서 줄다리기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지점을 찾는다면, 위스퍼모드는 GPU LOAD(소비전력)와 게임 옵션(성능)에서 줄다리기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지점을 찾아 저소음을 실현하는 것이죠. 엔비디아에 따르면 현재, 400개 이상의 게임에서 프로파일 작업이 완료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소음에 민감한 게이머라면 지포스 게이밍 노트북 사용 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기능을 통해 위스퍼모드를 적극 활용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 3D 창작 캡처툴

엔비디아 안셀(ANSEL)

 

엔비디아 안셀(ANSEL)은 2016년 5월, 파스칼 아키텍처 발표와 함께 공개된 기술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계실 텐데요. 안셀은 다양한 효과를 가진 3D 게임 캡처툴로서 위쳐 3를 시작으로 최근 매스이펙트까지 다양한 게임에서 지원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안셀(ANSEL)은 실존했던 인물 미국의 사진작가 ‘Ansel Adams’에서 따온 것입니다. 즉, 작가적 정신을 이어받아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는 또 다른 형태의 창작활동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입니다. 

 

 


시연장에서는 매스 이펙트와 함께 안셀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필터 효과와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한 카메라 시점, 360도 및 3D 입체 이미지까지도 지원하여 VR 기기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64K x 36K에 이르는 초고해상도 아웃풋을 지원합니다. 최댓값으로 올리면 예상 이미지 용량이 무려 30기가를 넘어가기도 하고요. 적절하게 필요와 목적에 따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사별 부스 기사는 본 칼럼의

별도로 마련된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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