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케이블 + 1커넥터로 구성된 PCI-E 6+2Pin 케이블
RTX 30 시리즈 등장 이후 케이블 연결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TDP/TGP 225W 이상인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때는 1케이블 + 1커넥터, 즉 독립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12V 출력은 기본이고, 포트 온도도 더 낮기 때문입니다. 파워 구조 상 발열은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에 더욱 중요합니다. FSP DAGGER PRO 650W도 이를 따르고 있습니다. 18 AWG로 제작된 350mm 케이블을 2개 제공하고 있죠. ITX 시스템 빌드에는 알맞은 구성입니다.
■ 쿨링팬 92mm로 변경
기존 DAGGER 600W 파워의 쿨링팬은 80mm로 작았습니다. 여기에 팬그릴이 일체형 타입에 촘촘하게 구성되어, 쿨링팬 작동간 발생하는 풍절음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불만 사항이 많았었죠. 실제로 사용 중이기도 하기에 FSP 본사 담당자들과 미팅에서 꾸준히 변경을 요청하기도 했었습니다. 약 3년만에 출시된 후속작 DAGGER PRO 650W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쿨링팬을 92mm로 변경했습니다. 촘촘한 일체형 팬그릴도 원형 팬그릴로 변경했습니다.
■ 쿨링팬 속도와 보증 기간은 아쉽다
인텔 i9-10900K 프로세서와 RTX 3070 기준으로 시스템 부하를 진행했을 때 소비된 전력량은 약 380~400W(Input Watts)입니다. 효율 차트와 대조해보면 약 50%~60% 부하 구간(Input Watts)이라는 점을 알 수 있으며, 이때 쿨링팬 속도는 약 1,665 RPM입니다. SFX 폼팩터 기준으로 보면 준수하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100% 부하까지 높아지면 쿨링팬 속도가 약 2배 이상 상승한 3,458 RPM입니다. 일반적으로 SFX 파워를 100% 지속 부하를 하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쿨링팬 속도는 국내 소비자 관점에서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보증 기간은 무상 7년입니다. SFX 파워를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넉넉한 기간입니다. 다만, 최근 경쟁사 제품들이 10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7년이 짧아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