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OT DDR4-3200 CL18 VIPER STEEL RGB

PATRIOT의 단일 16GB 고용량 메모리!

QM코리
35 1205 2021.02.19 12:48




용량과 클록을 한번에



 날이 갈수록 시스템 메모리 요구 사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기능만 제공하던 소프트웨어가 여러 기능을 덧붙이면서 점차 몸집이 거대해지고 있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당장 브라우저만 보더라도 유튜브와 창 몇 개를 켜놓는 것 만으로 1GB는 우습게 넘기니까요. 여기에 게임과 음성 채팅 소프트웨어까지 더하면 8GB로는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 주변에서 PC를 구매할 때 보면 16GB 메모리는 기본입니다. 여기서 그치면 그나마 시스템 메모리에 투자하는 금액이 적지만, 만일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프로 같은 작업을 병행할 때면 16GB마저도 부족한 상황에 닥칩니다. 여러분께 제품을 소개해드릴 때 사진을 보정하거나, 영상 편집을 하곤 하는데,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죠.


 영상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용량을 증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동 속도 즉, 클록도 중요합니다. 4K 시대가 다가오고 영상 용량이 커지면서 HEVC(H.265) 같은 고압축 코덱의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압축률이 높은 만큼 영상을 재가공하거나 렌더링할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럴 때 메모리 클록이 높다면 조금이나마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용량이나 클록만 높아서는 부족합니다.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만 빠르고 유용성 있게 사용할 수 있는데, 막상 메모리를 구매하려 하면 값비싼 가격에 좌절하곤 하죠. 이번 칼럼에서는 용량과 클록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PATRIOT DDR4-3200 CL18 VIPER STEEL RGB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비록 클록이 3,200MHz이기는 하지만, CL18로 JEDEC 표준보다 램 타이밍이 낮고 용량은 32GB로 거대해 요즘 트랜드에 잘 어울리는 메모리라고 생각하는데요. 벤치마크 결과는 어떨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모리 외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플라스틱에 메모리를 담았습니다. 전면에는 RGB LED를 사용한 메모리답게 곳곳에 형형색색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품 전반적인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어두운색으로 나머지를 채웠습니다. 뒷면에는 메모리를 소개하는 문구를 다양한 언어로 기재했습니다. 그밖에 PATRIOT SNS와 유튜브 채널 이름을 적어놓았습니다.







 STEEL이라는 이름처럼 금속 방열판이 커다랗게 있습니다. 표면도 약간 거칠게 마감해서 강하고 튼튼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가운데에는 PATRIOT 게이밍 브랜드인 VIPER를 상징하는 심볼이 각인돼있습니다. 노란색으로 마감했는데, 기존 VIPER 심볼 색상인 빨간색을 사용해도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상단에는 RGB LED 바가 길쭉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도 VIPER 문구를 노란색으로 각인했습니다.





 전반적인 메모리 모습이 어두운 만큼 마더보드에 장착했을 때 잘 어울립니다. 메모리만 놓고 봤을 때는 눈에 확 띄었던 노란색 포인트가 조금은 정돈돼 보입니다.







 다양한 색상을 지원하는 만큼 여러 효과 연출이 가능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ASUS, MSI, GIGABYTE, ASRock 같은 마더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RGB SYNC를 통해서 LED 효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금속 방열판에 뚫린 구멍으로 LED 효과가 비집고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PATRIOT VIPER STEEL RGB 메모리는 XMP 2.0(eXtreme Memory Profile 2.0)을 지원합니다. 메모리 자체에 최적화한 오버클록 설정이 저장되어 있어 마더보드 UEFI BIOS에서 XMP 항목을 선택하면 바로 오버클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사용자가 직접 번거롭게 오버클록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XMP 2.0은 Intel 메모리 프로필에 해당하므로 Intel 플랫폼 기반 마더보드에서만 지원되지만, 일부 AMD 마더보드에서도 XMP 값을 불러오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번 퀘이사 칼럼에 사용한 PATRIOT VIPER STEEL RGB 메모리는 3,200MHz 작동 속도와 18-22-22-42 타이밍, 그리고 1.35V 전압이 적용됐습니다. 메모리 칩세트는 SK Hynix H5AN8G8N??R-VKC를 사용했습니다. 그 밖에 메모리 온도 센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버클록



 퀘이사존에서 PATRIOT VIPER STEEL RGB 메모리 패키지 1개를 대상으로 오버클록을 시도한 결과 최대 4,000MHz(19-24-24-47, 1.45V)까지 작동 속도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오버클록 안정화는 메모리에 높은 부하를 주는 AIDA64 Extreme 시스템 안정성 검사 환경에서 약 20분간 진행했습니다. 단, 오버클록은 패키지 1개로만 시도한 결과이므로 같은 제품이더라도 생산 주차, 칩, 주변 환경이나 하드웨어 구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버클록을 적용한 4,000MHz는 XMP 2.0을 적용한 3,200MHz와 비교하면 25% 높은 수치입니다. 인텔 10세대 i9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기본 메모리 작동 속도인 2,933MHz와 비교하면 36.4%, 마더보드에서 아무런 설정을 하지 않은 값인 2,133MHz와 비교하면 87.5% 더 높습니다. 메모리 작동 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작업을 더 빨리 처리할 수 있으므로 렌더링, 인코딩 등 작업 환경과 게임 성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메모리 기본 성능은 AIDA64 Extreme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메모리 벤치마크를 통해 측정했습니다. XMP 2.0을 적용해 3,200MHz로 작동하는 PATRIOT VIPER STEEL RGB 메모리의 복사 속도는 2,133MHz보다 36.2% 빨랐으며, 지연 시간은 16.8% 더 짧습니다.


 PATRIOT VIPER STEEL RGB 메모리를 4,000MHz로 오버클록했을 때, 복사 속도는 2,133MHz보다 62.8% 더 빨랐으며, 지연 시간은 34.4% 더 짧습니다. 오버클록을 적용한 만큼 AIDA64 테스트에서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DA64는 메모리가 발휘할 수 있는 성능을 온전히 보여주는 테스트이며, 실사용 시 큰 차이가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종 소프트웨어와 게임 테스트도 함께 진행했는데요. 이어서 보도록 하죠.





 다음은 실제로 PC를 사용하면서 체감할 수 있는 압축 프로그램, 인코딩, 렌더링을 통해 메모리 성능을 가늠해봤습니다. XMP 2.0을 적용한 3,200MHz 환경에서는 JEDEC 표준 2,133MHz보다 13.2%, 오버클록을 적용한 4,000MHz 환경에서는 19.0% 더 빠른 속도로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AIDA64 테스트와 비교하면 작은 차이지만, 소프트웨어에 따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벤치마크 및 렌더링 테스트 보러 가기





 마지막은 게임 성능입니다. JEDEC 표준을 만족하는 2,133MHz 작동 속도를 기준(100%)으로 두었을 때 XMP 2.0을 적용한 3,200MHz 환경에서는 6.4%, 추가로 오버클록한 4,000MHz 환경에서는 10.7% 더 높은 프레임이 측정되었습니다. 게임에 따라서 프레임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므로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한 결과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게임 종합 성능 보러 가기







 과거 PATRIOT는 RGB LED 메모리가 다소 약세였습니다. 메모리가 RGB LED를 품지 않았다고 해서 꼭 안 좋은 제품은 아니지만, 화려한 LED로 PC 내부를 꾸미는 유행인 지금 관점으로 바라보면 조금 아쉽긴 했죠. 그러나 VIPER STEEL RGB가 등장하고 나서는 그런 아쉬움을 완전히 해소했습니다. 길쭉한 LED 바는 물론이고 다른 메모리와 비슷해 보이지 않기 위해서 곳곳에 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마치 STEEL이라는 제품 이름처럼 단단하고 메카닉한 느낌이 강합니다.


 3,200MHz로 작동하는 XMP 2.0을 적용하면 2,133MHz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 독특한 점은 렌더링, 인코딩 테스트에서는 용량만 바뀌었음에도 성능 향상이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VIPER STEEL RGB 성능 향상이 매우 크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게임 테스트에서는 용량이 큰 메모리는 그만큼 세부 타이밍이 풀어져 있어 큰 성능 차이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점차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메모리 용량이 커지고 있음을 생각해보면 유용성 면에서 용량이 클 때 더 유리합니다. 오버클록은 4,000MHz까지 높일 수 있었습니다. XMP 2.0 3,200MHz와 비교해서 25%나 상승한 셈이죠. 클록이 상승한 만큼 성능도 더 뛰어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오버클록 테스트는 퀘이사존에 입고된 패키지 1개를 기준으로 진행했으므로 모든 제품을 대변할 수 없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칼럼 작성일 기준 PATRIOT DDR4-3200 CL18 VIPER STEEL RGB (16GB x2)의 가격은 182,000원입니다. COVID-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몇몇 PC 주요 부품이 기존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되는 일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튜닝 메모리는 비교적 이런 현상에서 자유로운데요. 그래서 JEDEC 표준 일반 메모리와 가격을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기도 합니다. RGB LED 바와 XMP 2.0까지 지원하는데도 말이죠. 이런 상황이라면 일반 메모리 대신 PATRIOT VIPER STEEL RGB를 선택해 성능과 용량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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