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중요해?
Apple 최신 스마트워치인 Apple Watch 6의 스테인리스, 티타늄 모델은 GPS와 셀룰러 기능을 동시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GPS + 셀룰러 모델은 통신사를 통해 개통한 뒤, 독립된 번호를 부여받고 스마트폰 없이도 모든 기능을 누릴 수 있는데요. Wi-Fi와 Bluetooth에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 전화를 받는 건 물론이고,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손목 위에 올릴 수 있는 스마트폰이 하나 더 생기는 셈입니다. 그렇기에 시계 하나만 차고 훌쩍 떠날 수 있죠. 무겁고 불편한 스마트폰 없이도 조깅, 수영, 근력 운동을 하고 동시에 AirPods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전화를 받거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고, 산소포화도나 심박 수를 모니터링할 수도 있지요.
정말 편리하죠? 대신 GPS 기능만 탑재한 알루미늄 모델과 비교해 약 40~50만 원정도 비쌉니다. 약 2배인 셈인데, 만약 셀룰러 기능이 필요 없다면, 저렴한 알루미늄 모델을 고르는 게 현명하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셀룰러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것임에도 스테인리스 모델을 구매할 생각입니다.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요? 가성비를 생각하는 소비자는 애초에 Apple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Apple은 이미 IT 기술기업이라는 테두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명품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명품에 가성비라는 잣대를 들이미는 건 옳지 않지요.
며칠 전에 매장에서 모든 모델을 직접 비교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알루미늄이나 티타늄 모델은 아이들 장난감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모델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치 거울처럼 광택이 나고 반짝이는데, 옆에 있는 사물이 비칠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수술 도구급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이 쓰였기에, 광택과 단단한 질감이 어우러져 그렇게 고급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무게도 한몫했습니다. 알루미늄 36.5g과 티타늄 41.3g보다 스테인리스 47.1g 모델이 더 무거운데, 이 묵직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가 저처럼 디자인에 많은 비중을 두지는 않습니다. 디자인보다는 가성비를 더 중요시할 수 있지요. 당장 퀘이사존 하드웨어 견적 게시판을 보면, 디자인보다 가성비를 생각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CPU와 VGA는 인텔® 코어™ i7-10700K, GeForce RTX 3070 같은 높은 등급의 제품을 선택하는 데 반해, 케이스는 3~4만 원짜리 보급형 제품을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가성비에 중점을 두는 분들이 눈여겨볼 만한 제품을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darkFlash DK200 RGB 강화유리 케이스입니다. darkFlash는 '시장 파괴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이 가격대 또는 이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대 제품을 기가 막히게 만듭니다. 그럼, 파괴자가 어떤 포악한 걸 들고 왔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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