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ec P7 NEO

나에게 소음은 쥐약이다

퀘이사존 QM카츠
382 2193 2021.02.25 17:42





  비교적 최근부터 PC 하드웨어에 관심을 갖으신 분이라면 믿기 어려우실 수 있지만, 오래전 PC 하드웨어에서 LED가 탑재된 제품은 상당히 고가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화려한 시스템을 꾸릴 수 있었습니다.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브랜드 간의 경쟁이 격해져 다른 브랜드보다 돋보이기 위해 저가형 제품에도 LED를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튜닝에 대한 문턱이 확 내려왔죠. 화려한 시스템 구성이 쉬워지면서 케이스 시장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신이 꾸민 시스템을 감상할 수 있도록 패널을 아크릴이나 강화유리로 구성하고, 전면에 장착되는 LED 쿨링팬도 잘 보이도록 메시로 전체를 시원하게 뚫은 케이스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 취향은 같지 않습니다. 화려한 시스템과 쿨링성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눈부신 LED 보다는 깔끔하면서 제품 본연의 매력을 좋아하고 정숙한 시스템을 꾸리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숙한 시스템과 어울리는 케이스를 구매하려 해도 최근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어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어졌는데요. 이러한 분들에게 이번에 소개할 케이스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제품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바로 Antec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저소음 케이스, P7 NEO로 지난 2018년 Antec에서 선보였던 P7 시리즈를 개선 및 보완하여 재탄생 시켰습니다.



▲ 왼쪽 P7 WINDOW, 오른쪽 P7 SILENT

  P7 시리즈는 당시 P7 WINDOW와 P7 SILENT 두 제품으로 출시했는데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 WINDOW는 측면 패널의 중앙 부분을 투명한 아크릴로 구성하여 내부 시스템을 감상할 수 있었고, SILENT는 측면 패널에 방음을 위한 차음재를 부착하여 저소음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P7 NEO는 저소음 케이스라는 큰 틀만 계승하고, 외형은 물론 내부 구조나 기본 제공하는 쿨링팬 개수가 차이 나는 등 좀 더 높은 완성도를 위해 상당 부분을 변경했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퀘이사 칼럼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케이스는 쿨링성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케이스 전면부가 메시로 시원하게 뚫려 있는 제품이 많은데요. 저소음 케이스인 P7 NEO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약 다른 제품들처럼 메시로 뚫려 있었다면 쿨링성은 높아졌겠지만, 뚫려 있는 전면부를 통해 소음이 새어 나와 이도 저도 아닌 제품이 됐을 겁니다. P7 NEO는 저소음 케이스가 갖추고자 하는 방향성을 확고하게 보여줍니다. 







  전면부 상단에는 5.25” ODD를 설치할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불필요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최근 5.25” ODD를 케이스에 설치하기 어려워졌기에 아직 사용 중인 분들에게는 기분 좋은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소음을 지향한다 하더라도 쿨링을 완전히 져버릴 순 없습니다. 쿨링을 위해 전면부 옆면에 공기가 통과할 수 있도록 에어홀이 뚫려 있습니다. 전면부 아래쪽에는 Antec 로고가 작고 깔끔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전면에는 120mm 쿨링팬 2개를 기본 장착했습니다. 옆면에 뚫려 있는 에어홀의 메시 부분은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양 측면 패널은 후면에 손나사 2개로 고정되며, 시스템 소음을 줄여 주기 위해 차음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I/O 포트는 왼쪽부터 HD Audio x 1, MIC x 1, 리셋 버튼, 전원 버튼, USB 3.2 Gen 1 Type-A x 2로 구성했습니다. 







  후면에는 전면과 동일한 120mm 쿨링팬 1개를 장착했습니다. PCI 슬롯은 7개로 모두 일회성으로 제작됐는데, 재사용할 수 있는 PCI 슬롯 덮개를 3개 제공합니다. 파워서플라이는 하단에 장착되며, 섀시와 직접 맞닿지 않도록 고무 패드를 부착했습니다. 







  받침 다리에는 미끄럼 방지용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하단 중앙에 고정된 나사를 통해 내부에 배치된 하드베이의 위치를 옮길 수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에는 탈부착할 수 있는 먼지 필터가 제공되는데, 청소를 하기 위해 탈착하려면 케이스를 눕혀야 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케이스 섀시 두께 측정은 Mitutoyo(Micrometer 293-240 0-25MM 0.001mm) 기기를 활용하여 각 부분을 점검하였습니다. 케이스 두께 측정간 표기되는 단위 = T = mm(밀리미터) 와 같습니다.







  시스템에 연결된 케이블을 정리하는 우측 공간은 약 23mm로 넓은 공간 덕에 조립 난도는 쉽게 느껴졌습니다. 메인보드 장착부 주위로 뚫려 있는 선 정리 홀과 케이블 홀더를 통해 시스템에 연결되는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최대 E-ATX까지 호환된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E-ATX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ODD 베이를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ITX부터 ATX까지는 ODD 베이를 제거할 필요 없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타워형 CPU 쿨러는 165mm, 그래픽카드는 350mm까지 호환됩니다. 







  쿨링팬은 전면과 후면에 120mm 3개가 기본 장착되며, 3PIN으로 전원을 인가받습니다. 3PIN 케이블 4개를 IDE(Molex) 케이블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Y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쿨링팬 호환성을 살펴보면 전면에는 120mm 2개 혹은 140mm 2개을 장착할 수 있으며, ODD 베이를 제거하면 140mm를 3개까지 설치할 수 있습니다. 라디에이터는 전면 240mm 1개 혹은 280mm 1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후면은 120mm 1개가 호환됩니다. 







  ODD 베이에는 5.25”를 1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측면 드라이브베이는 2.5” 2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하단 드라이브베이는 2개의 가이드를 통해 위 이미지와 같이 2.5” 혹는 3.5” 1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 240mm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하지 않는 Antec P7 NEO는 쿨링 테스트를 생략합니다.












  지금까지 Antec P7 NEO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최근 튜닝과 쿨링을 지향하는 제품이 많은데, 오랜만에 깔끔하면서 정숙한 저소음 케이스인 P7 NEO를 보고 반가웠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온 부분은 역시 측면 패널에 부착된 차음재였는데요. 아무것도 덧대지 않은 일반 금속 패널이나 강화유리 패널과 달리 케이스 내부에서 구동되는 쿨링팬이나 HDD의 공진음을 확실히 줄여줍니다. 전면부 측면에는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에어홀이 뚫려 있습니다. 단순히 메시로 마감하지 않고 독특한 육각 패턴으로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습니다. 


  호환성을 살펴보면 메인보드는 E-ATX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장착을 위해서는 ODD 베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ATX 규격은 ODD 베이를 제거하지 않아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CPU 쿨러는 165mm로 중저가형 공랭 쿨러는 대부분 호환되지만, 고성능 공랭쿨러는 장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350mm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갖춘 제품도 충분히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저장장치는 ODD 베이 5.25” 1개, 측면 드라이브베이 2.5” 2개, 하단 드라이브베이 2.5” 2개 혹은 3.5” 2개를 설치할 수 있어 준수한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간만에 출시한 저소음 케이스, Antec P7 NEO로 조용한 시스템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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