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144Hz보다 더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는 165Hz 지원 모니터

퀘이사존 QM자격
57 3072 2021.02.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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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멀미', 혹은 '3D 멀미'라고 불리는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퀘이사존이나 기타 커뮤니티에서 종종 보곤 합니다. 3D 게임 중에서도 특히 1인칭 시점에서 진행하는 게임을 하게 되면 몰려오는 두통이나 구토감을 느끼는 증상을 일컫는 말인데요. 다행히 저는 그런 증상이 없어서 게임 실력은 형편없어도 가끔 1인칭 슈팅 게임을 즐기곤 합니다. 같이 게임을 즐기는 절친한 벗은 FPS 멀미가 정말 심해서 1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고 나면 30분 정도는 눈을 붙이고 와야 일상생활이 가능한 지경인데요. 그런데도 그 고됨을 꿋꿋하게 버텨가며 게이머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것을 보고 늘 경이롭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FPS 혹은 3D 멀미를 겪는 이유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고 아직도 그 메커니즘이 모두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겪고 있는 분의 이야기들을 보면 가장 자주 하시는 이야기가 프레임이 간헐적으로 뚝뚝 떨어지거나 화면이 부드럽게 전환되지 않을 때 두통이 유발된다는 점이죠. 그래서 고주사율 모니터로 교체하고 가변 주사율 기능을 켜게 되면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불행하게도 해당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요. 다행히 제 친구는 전자에 속해서 최근 제가 추천해준 모니터를 사용하고 시스템 사양을 올리면서 그동안 힘들게 즐겼던 FPS 장르 게임들을 원 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꼭 멀미를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요즘은 더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죠. 덕분에 제조사에서도 144Hz보다 더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는 제품을 연신 출시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도 이런 시장 흐름에 발맞추어 최근 새로운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모니터가 이번 칼럼의 주인공입니다. 제품 이름만 보고도 27형에 FHD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 새로이 내놓은 Kyzer P27F165는 어떤 제품일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부터는 주요 특징 소개가 이어집니다.

제품 사진과 디스플레이 분석은 이어지는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모니터 외형은 전반적으로 깔끔함 그 자체입니다. 제품 전면을 보면 넓은 화면 영역 대비 상당히 슬림한 은색빛의 스탠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품 후면은 상당히 넓은 영역이 민무늬로 이뤄져 있습니다. 후면 중단 살짝 아래에 미묘한 곡선으로 화면을 분할하면서 단조로운 느낌을 피했습니다.







영상 단자는 Variable Refresh Rate / 165Hz 주사율 지원 HDMI 2.0 1개, Adaptive Sync / 165Hz 주사율 지원 DisplayPort 1.2 1개가 제공됩니다. 음성 단자는 3.5mm 오디오 출력 단자 1개가 제공되며 2W x2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USB 2.0 Type-A 단자는 펌웨어 업데이트 전용 단자이며 전원 공급 장치는 외부 어댑터를 사용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체격이 다르고 서로 다른 책상과 의자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모니터를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다 보면 눈높이가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동안 PC를 사용하면 피로가 쉽게 발생하거나 거북목 현상이 우려되므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모니터는 20° 앞뒤 각도 조절(틸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모니터 뒷면에는 75 x 75mm 규격 VESA 마운트가 제공돼 모니터 암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실제 측정 기준 모니터 화면 부분 무게는 3.11kg입니다.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모니터는 최대 165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일반적인 60Hz 모니터보다 같은 시간 동안 2.75배 더 많은 장면을 표시합니다.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훨씬 더 부드러운 느낌을 기대할 수 있죠. 165Hz 주사율은 DisplayPort 1.2, HDMI 2.0 단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주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훨씬 부드러운 화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FPS 게임이나 주변 장면이 빠르게 움직이는 TPS 게임 등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죠. 또한 높은 주사율은 모니터 주사율을 그래픽카드 FPS와 동기화하는 가변 주사율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보다 넓은 구간에서 화면이 어긋나는 테어링(Tearing) 현상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가변 주사율 기술(VRR, Variable Refresh Rate)은 그래픽카드 프레임을 모니터 주사율에 맞추는 수직 동기화와 달리 모니터 주사율을 그래픽카드 프레임에 맞춰줍니다. 덕분에 테어링와 스터터링을 동시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가변 주사율 기술은 제품에 따라 적용 가능한 범위가 제한되어 있으며 이를 벗어나지 않아야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모니터는 DisplayPort 1.2, HDMI 2.0 48Hz ~ 165Hz까지 가변 주사율 기술을 지원합니다. AMD FreeSync 및 NVIDIA G-SYNC 호환 제어판 활성화가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별 가변 주사율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MD FreeSync 알아보기<

>NVIDIA G-SYNC 알아보기<







HDR(High Dynamic Range)은 밝음과 어두움 표현 범위를 늘려 다채롭고 명암 차이가 극대화된 화면을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일반적인 화면에 태양이 표시되면 그저 밝게 보일 뿐이지만, HDR을 지원하는 화면은 실제로 태양을 보는 것처럼 눈부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HDR 지원 모니터나 텔레비전은 10-bit 이상 패널을 사용해 일반적인 디스플레이보다 밝기 범위는 물론 색상 표현을 훨씬 세밀하게 보여줄 수 있는데요. HDR 종류나 등급에 따라 화면 전체를 밝히는 것이 아닌 필요한 영역만 밝히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을 지원하기도 해 훨씬 사실 같은 화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HDR 규격은 VESA에서 정한 DisplayHDR 그리고 다양한 업체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HDR10이나 Dolby Vision, HLG 등이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모니터는 모니터에 최적화된 VESA DisplayHDR 인증을 받지 못했지만, HDR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80nm ~ 500nm 사이 파장에서 발생하는 빛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블루 라이트(Blue Light)입니다. 블루 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안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눈의 피로는 물론이고, 평소보다 안구 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 시력에 굉장히 중요한 기능을 하는 망막이나 수정체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에 탑재된 로우 블루 라이트 옵션을 켜면 평소보다 색온도를 낮춰, 화면이 노랗게 보이도록 만듭니다. 기본 설정은 0이며 25 단위로 최대 100까지 설정이 가능하고 100으로 갈수록 색온도가 낮아지며 화면이 노랗게 표시됩니다.


 





디스플레이 색 분석 장비 Konica Minolta CA-410 Probe : CA-P427, 응답 속도 측정 장비 Admesy Brontes Colorimeters, 인풋랙 측정 장비 NVIDIA LDAT를 사용해 디스플레이 특성을 분석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간략한 내용만 소개하며 자세한 디스플레이 분석은 이어지는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측정 결과는 에이징 상태, 주변 환경, 제품마다 차이가 존재하므로 제품 성격을 완벽하게 대변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참고 용도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디스플레이 분석 보러 가기<







색상 영역(Color Gamut)은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상 범위를 의미합니다. 퀘이사존은 Adobe RGB 98, DCI-P3, NTSC CIE 1931 / CIE 1976, BT.2020, sRGB 총 6개 색상 영역을 기준으로 측정 대상이 얼마만큼 색을 표현할 수 있는지 결괏값을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위 사진에서 무지개 부채꼴은 CIE 1931 xy 표준 색상 영역을 나타내며 빨간색 삼각형은 측정 대상이 지원하는 색상 영역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비율은 대상 색상 영역 대비 측정된 넓이를, 범위는 대상 색상 영역에 포함되는 넓이를 의미합니다.






색상 정확도(Color Accuracy)는 컴퓨터가 보여주고자 하는 색과 모니터가 실제로 표현하는 색 차이가 얼마만큼 발생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45가지 색을 측정한 뒤 CIE 1931 표준 L*a*b* 값 차이를 계산해 얼마만큼 차이 나는지 델타 E 수치(Delta E 2000 기준)로 표현합니다. 색상 정확도 측정 환경은 100㏅/㎡ 화면 밝기와 감마 2.2를 기준으로 합니다. 측정 대상이 지원하는 색상 영역에 따라 Adobe RGB, DCI-P3, sRGB 중 가장 적합한 계산식을 활용합니다. 델타 E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정확한 색을 표시합니다.








LCD 모니터는 액정(Liquid Crystal)이 수직 또는 수평으로 움직이며 빛을 조절하며 액정이 움직이는 속도보다 화면이 변화하는 속도가 빠르면 잔상(Motion Blur)이 발생합니다. 이때 화소가 켜고 꺼지거나 변화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응답 속도(Response Time)라고 표현합니다.






인풋랙(Input Lag)은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입력 장치가 보낸 신호를 화면으로 표현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인풋랙은 모니터뿐만 아니라 컴퓨터 하드웨어 구성이나 입력 장치, 네트워크 환경, 게임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퀘이사존에서는 디스플레이 단독 인풋랙이 아닌 시스템 전체 지연 시간(System Latency)을 측정하며 인풋랙 측정 장비인 LDAT 활용에 용이한 포트나이트(Reflex OFF) 게임을 대상으로 합니다.

인풋랙(Input Lag = System Latency)이란?(눌러서 펼치기)

시스템 지연 시간 : 주변 기기 지연 시간 시작부터 디스플레이 지연 시간 종료까지 전체 엔드 투 엔드 측정을 포함하는 시간.

┗ 주변 기기 지연 시간 : 입력 디바이스에서 기계적 입력을 처리하고 입력 이벤트를 PC에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

- 마우스 HW : 마우스가 유선으로 이벤트를 전송할 준비가 되었을 때 첫 전기적 접점으로 정의. 마우스에는 마우스 버튼을 누르는 데 지연 시간을 추가하는 몇 가지 루틴 존재(디바운싱 등). 디바운싱 루틴은 중요하며 마우스가 의도와 다르게 클릭 되는 것을 방지. 추가로 클릭 되는 현상은 디바운싱 루틴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클릭이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전송되는 더블 클릭이라고도 함. 따라서 마우스 성능에 중요한 속성은 지연 시간만 있는 게 아님.

마우스 USB HW : 디바운싱이 끝나면 마우스는 유선으로 패킷을 전송하기 위해 다음 폴에서 대기. 이 시간은 USB HW에 반영.

 

PC 지연 시간 : 프레임이 PC를 이동할 때 걸리는 시간. 게임 및 렌더링 지연 시간 둘 다 포함.

마우스 USB SW : 마우스 USB SW OS와 마우스 드라이버가 USB 패킷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

샘플링 : 클릭은 마우스 폴링 속도에 따라 OS에 들어오며, 이때 게임에서 샘플링되기 위해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할 수 있음. 이 대기 시간은 샘플링 지연 시간이라고 함. 이 지연 시간은 CPU 프레임 레이트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음.

┗ 게임 지연 시간 : CPU가 월드에 대한 입력 또는 변경을 처리하고 렌더링을 위해 GPU에 새 프레임을 제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

· 시뮬레이션 : 게임은 월드 상태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함. 이 업데이트는 보통 시뮬레이션이라고 함. 시뮬레이션에는 애니메이션, 게임 상태 및 플레이어 입력으로 인한 변경 사항 등을 업데이트하는 것을 포함. 시뮬레이션 단계는 마우스 입력이 게임 상태에 적용되는 때.

· 렌더링 제출 : 시뮬레이션은 다음 프레임에서 사물을 어디에 위치시킬지 결정하면서, 렌더링 작업을 그래픽 API 런타임에 전송하기 시작. 런타임은 렌더링 명령을 그래픽 드라이버에 순서대로 전달.

그래픽 드라이버 : 그래픽 드라이버는 GPU와 통신하고 명령을 그룹화하여 전송하는 임무를 맡음. 그래픽 API에 따라 드라이버가 개발자를 위해 이 그룹화를 할 수도 있고, 개발자가 렌더링 작업 그룹화 임무를 맡을 수도 있음.

┗ 렌더링 지연 시간 : GPU가 프레임을 완전히 렌더링할 때 프레임이 렌더링 되기 위해 대기할 때부터 시간.

 · 렌더링 대기열 : 드라이버에서 GPU가 수행할 작업을 제출하면 작업이 렌더링 대기열에 추가. 렌더링 대기열은 GPU가 해야 할 작업을 항상 유지하여 GPU에 지속해서 피드를 공급하도록 설계. 이렇게 하면 FPS(처리량)를 최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음.

· 렌더링 : GPU가 단일 프레임과 연관된 모든 작업을 렌더링하는 데 걸리는 시간.

구성 : 디스플레이 모드(전체 화면, 테두리 없음, 창 모드)에 따라, OS Desktop Windows Manager는 특정 프레임에 대해 데스크톱 나머지 부분을 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렌더링 작업을 제출해야 함. 이렇게 하면 지연 시간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구성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전용 전체 화면 모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함.

 

┗ 디스플레이 지연 시간 : GPU가 프레임 렌더링을 완료한 후 디스플레이가 새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필요한 시간.

스캔아웃 : 구성이 완료되면 최종 프레임 버퍼가 표시될 준비됨. 그러면 GPU는 프레임 버퍼를 디스플레이에 보낼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보내며 스캔아웃을 위해 어떤 프레임 버퍼가 읽히는지를 변경함. VSYNC가 켜져 있으면 디스플레이 VSYNC를 기다려야 하므로 프레임 버퍼 '플립'이 지연될 수 있음. 준비가 완료되면 GPU는 디스플레이 주사율(Hz)에 따라 다음 프레임을 줄별로 디스플레이에 공급함. 스캔아웃은 주사율과 관련된 기능이므로 '디스플레이 지연 시간'에 포함.

디스플레이 처리 : 디스플레이 처리는 디스플레이가 수신하는 프레임(스캔라인)을 처리하고 픽셀 반응을 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

픽셀 반응 : 픽셀 색조가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픽셀은 실제 액정이므로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림. 픽셀 반응 시간은 필요한 변화 강도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패널 기술에도 영향을 받음.




디스플레이 분석 요약 정리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모니터는 sRGB 기준 103.3% 비율과 97.9% 범위를 충족한다. 화면 색온도는 표준 6500K보다 더 높은 8000K 수준을 기록해 다소 차가운 느낌이 드는 화면을 제공한다. 그 때문에 색상 정확도의 지표인 델타 E 수치가 평균 6.42로 계측되어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이는 퀘이사존에 입고된 모니터 1대를 대상으로 한 결과로, 모든 제품에 일반적으로 대입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님을 참고하자.


화면 최대 밝기는 스펙 시트에 기재된 300㏅/㎡를 충족하는 302.3㏅/㎡를 기록했고, OSD 설정에 따라서는 이보다 더 높은 310㏅/㎡를 넘어서는 값이 측정됐다. VA 패널 특유의 낮은 흑색 밝기 덕분에 명암비는 4,000 : 1로 일반적인 VA 패널 탑재 모니터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HDR 기능 활성 시에도 거의 차이 없는 밝기를 보여주지만, 소비 전력과 모니터 본체 및 어댑터 발열이 미묘하게 증가했다. 감마 설정은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할 수는 없고 계측된 값은 2.11로 PC 모니터 표준 감마 수치인 2.2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모니터는 VA 패널이 탑재된 제품인 만큼, 상대적으로 잔상이 길게 남는 모습을 보였다. 오버드라이브 설정을 켜게 되면 12.8㎳에서 11.1㎳로 응답 속도가 조금 빨라진다. MPRT 설정을 켜게 되면 가변 주사율 기능 및 플리커 기능은 해제되고 오버드라이브는 자동으로 켠 상태로 고정된다. 시스템 지연시간과 직결되는 인풋랙은 17.2㎳에서 최대 18.5㎳로 게이밍 모니터로서는 살짝 아쉬운 결과이다.


마찬가지로 시야각 및 빛샘 테스트에서도 VA 패널의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모니터 가장자리로 이동할수록 화면 색상이 하얗게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빛샘 테스트에서는 VA 패널 특유의 우수한 암부 표현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 분석 보러 가기<









많은 분이 게이밍 모니터를 메인으로, 그리고 낮은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는 서브 모니터로 쓰고 계실 것 같은데요. 저는 그와 반대로 메인으로 60Hz 모니터를 작업용 모니터로 쓰고 있고, 144Hz 주사율 지원 모니터를 서브로 빼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게임이 아닌 일반적인 작업에서도 부드러운 화면을 체감하고 싶어 서브 모니터 쪽으로 일부러 창을 밀어 넣고 그 부드러움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 보여드린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모니터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보다 더 높은 주사율을 보이는 만큼 조금이나마 더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면 품질면에서는 VA 패널의 특성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PS나 TN 패널보다 상대적으로 느린 응답 속도를 보이는 탓에 잔상은 다소 길게 남았고, 뒤이은 시야각 테스트에서는 모니터 기준 가장자리에서 바라볼수록 색상이 하얗게 반전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반면에 다른 두 패널보다 깊이 있는 흑색 표현이 가능한 만큼 빛샘 측정 시에는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고요.


다만, 게임용 모니터로서의 정체성이 희박하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면서 게이밍 모니터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은 갖췄지만, 부가적인 게임 관련 기능들을 탑재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화면에 현재 즐기고 있는 프레임 레이트를 보여주는 기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게임 경험을 위해 적어도 조준선 기능 정도는 탑재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후속 제품을 출시한다면 게이머들을 위한 모니터라는 정체성을 좀 더 확고히 할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칼럼 작성일 기준 21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모니터인데요. 사용자 공간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하기 좋은 27형 대의 화면크기, 그리고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FHD 해상도라면 165Hz의 주사율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이상으로,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칼럼을 마칩니다.






마이크로닉스 Kyzer P27F165 요약 정리

화면 밝기 및 명암비는 스펙 시트를 충족하지만, 기본적으로 색온도가 8000K 이상으로 높게 세팅되어 있어 델타 E 수치가 6.42로 측정된 만큼 색상 정확도는 아쉬운 수준. 하지만 전문적으로 색상을 다루는 작업을 이 모니터로 할 사람은 없을 테고, 일상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문제없다.


스탠드 기능은 보급형 게이밍 모니터임을 생각해도 아쉽다. 책상의 미세한 흔들림에도 모니터는 그보다 크게 흔들리면서 견고하게 화면을 지탱해주지 못한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다음 제품에서는 더 믿음직스러운 스탠드를 탑재했으면 좋겠다.


게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만큼, 더 높은 QHD 해상도보다 165Hz 주사율을 활용하는 것이 한결 수월하다. 사양이 높지 않은 PC를 사용하고 있다면 무리하게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고르는 것보다 현명한 선택이다.




이어지는 페이지를 통해

제품 사진과 디스플레이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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