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위 제품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디자인과 구성품 이전에 Taichi는 흰색과 검은색 또는 금색을 활용했습니다. 이번 ASRock Z590 Taichi는 에즈윈은 디자인을 바꾸어 전체 색을 어둡게 검은색으로 통일했습니다. 검은색을 적극 활용하면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RGB LED도 역시 잊지 않았습니다. I/O 커버와 칩세트 방열판 그리고 메인보드 우측에서 RGB LED가 점등해, 충분한 튜닝 효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I/O 포트에서도 독특한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I/O 포트에는 마우스와 키보드 전용 단자를 추가했습니다. 게이밍 기어를 사용할 때 발생할 지연시간을 최소화해준다고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Thunderbolt 4를 지원하는 USB 4.0 단자 2개를 제공해, 게이밍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구성품에서도 최상위 브랜드 제품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무거워지는 그래픽카드를 위한 지지대를 제공하는 한편, USB 확장 브래킷을 제공해 무선 헤드셋 등에 사용하는 동글을 Wi-Fi 안테나로부터 최대한 멀리 장착해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팬심을 자극하는 PCB 키홀더, 스티커에 엽서까지 다양한 구성품 또한 제공합니다.
■ 드디어 움직이는 톱니바퀴 Taichi라고 하면 외형에서 항상 빠지지 않던 디자인, 톱니바퀴. 처음에는 단순한 프린팅으로 처리했던 톱니바퀴에서, 세대를 거듭할수록 실물로 칩세트 방열판 위 등에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일 뿐이었고, 실제로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메인보드에 장착한 톱니바퀴가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드디어 톱니바퀴가 움직입니다.
움직이는 톱니바퀴를 볼 수 있어 기쁩니다. 하지만 이 이상을 기대하셨던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 또한 그렇습니다. I/O 커버 톱니바퀴는 움직이지만, 칩세트 방열판 위는 아직 움직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칩세트 방열판 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속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주기에 따라 움직입니다. UEFI에서 그 주기를 설정할 수 있지만, 최소 주기가 5분인지라, 주기를 더 짧게 설정할 수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Z590에서 움직이는 톱니를 탑재했으니, 다음 세대에는 더 자유롭게 다양한 곳에서 움직이는 톱니를 만나볼 수 있을 거란 기대도 할 수 있습니다.
■ Taichi의 명성에 걸맞은 성능 ASRock Taichi는 Phantom Gaming과 함께 최상급 브랜드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최상급 브랜드에 걸맞게 퀘이사존 테스트에서 준수한 전원부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0 GHz로 CPU 오버클록을 적용하고 블렌더 렌더링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목표한 클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또한, 전원부 후면을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했을 때 최대 78℃로 측정돼, 안전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할 때에는 서멀 패트가 붙은 백플레이트를 제거하고 진행했기 때문에, 백플레이트를 장착하고 사용한다면 전원부 온도가 더욱 하락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전원부 냉각 전용 쿨링팬을 제공해, 전원부 냉각에 좀 더 투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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