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ITX 케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콘셉트
국내 ITX 케이스 시장은 여느 때보다 많은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위로 길게 뻗은 굴뚝형, 정사각형의 작은 크기, 3면 강화유리 등 독특한 제품들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재질을 다른 케이스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칼럼 주인공, RAIJINTEK PAN SLIM은 외형은 알루미늄, 내부는 철재 섀시를 사용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좌·우가 길고, 위·아래가 낮은 독특한 형태로 기존 ITX 케이스와는 다른 콘셉트를 한눈에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받침대 높이도 64 mm로 기존 케이스들보다 높습니다. 모니터 받침대처럼 키보드를 밀어 넣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확보되었으며, 섀시 여러 곳에 타공 처리를 통해 원활한 공기 흐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는데요. RTX 3060 Ti 그래픽카드 온도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오픈 환경에서 69.3℃, PAN SLIM 케이스 장착 시 75.6℃로 준수한 온도와 클록 유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넓은 공간 확보를 통한 확장성 우수
ITX 케이스에서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말은 "선정리가 어렵다", "확장성이 아쉽다"가 많습니다. PAN SLIM은 앞서 설명했듯 좌·우 길이가 넓기에 시스템 조립 및 선정리 편의성 부분에서 기존 ITX 케이스보다 수월합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340 mm까지 지원하고, PCI 슬롯도 3개로 2.5슬롯 이상으로 구성된 RTX 3090 탑재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저장장치도 최대 6개까지 탑재가 가능한데요. SSD는 4개, HDD는 2개로 기존 ITX 케이스보다 우수합니다.
또한, 날씨가 점차 더워지고 있는 시기에 쿨링 성능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는데요. PAN SLIM은 쿨링팬을 최대 2개까지만 장착 가능한 구조입니다. 이점은 보완하기 위해, 상하좌우 섀시 곳곳에 에어홀을 구성했으며, 상단 프레임 안쪽에는 먼지 필터도 부착했습니다.
■ 알루미늄 바디, 확정성은 좋다! 하지만, 구성품 보완이 필요하다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재질로 섀시를 구성했으며, ITX 마더보드가 장착됨에도 넓은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구성품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데요. 우선, 150 mm 길이의 라이저 케이블을 기본 제공합니다. 다만, PCI Gen3 스펙으로, 최근 Gen4 케이블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2.5"(SSD) 장착용 나사 10개를 제공하는데요. PAN SLIM 케이스는 최대 4개의 2.5"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기에, 총 16개의 나사가 필요합니다. 6개가 부족하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SFX / SFX-L 파워는 ATX 파워보다 케이블 길이가 짧습니다. PAN SLIM은 일반 ITX 케이스와 달리 좌·우가 긴 구조로 설계되었기에, 파워에 연결된 기본 케이블로는 ITX 마더보드에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즉, 연장 케이블이 필수인데요. 기본 구성품으로 연장 케이블은 제공하지 않기에, 이점은 보완하기 위한 구성품 추가나 제품 정보에 정확한 표기가 필요합니다.(연장선 부분은 현재 몬스타주식회사에서 보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3/31 공식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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