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TA XPG PYLON 650W BRONZE

파일런하면 프로토스! 어라 이거는 브론즈 파워네

QM달려
43 621 2021.04.06 17:09




이미지 출처 : https://starcraft.fandom.com/wiki/Pylon


XPG의 두 번째, 파워서플라이 PYLON 시리즈

파일런하면 프토토스지... 어라 아니네


    PYLON파일런하면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사전적 의미로 철탑(고압선 설치용의)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나 기차를 타고 다니면 산이나 논밭에서 볼 수 있는 높은 철탑이죠. 하지만, 우리에게 PYLON은 다른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바로, 국민 게임으로 불렸던 스타크래프트입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건물 중 NEXUS넥서스와 더불어 핵심 건물이 PYLON파일런인데요. 평평한 땅만 있으면 건물을 지을 수 있는 테란과 달리, 프로토스는 파일런을 소환하고 한정된 영역에만 건물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파일런이 없으면 건물을 지을 수 없고, 파괴되면 주변 건물은 Unpowered라는 메시지가 뜨며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파일런 하나당 인구수 8을 책임지기에 파괴되면, 인구수도 감소하게 되었죠. 이렇듯 PYLON은 정말 중요한 건물입니다.


    프로토스에 있어 PYLON이 있다면,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데스크톱 PC에는 파워서플라이가 있습니다. PYLON이 없으면 프로토스 진영으로 제대로 플레이를 할 수 없듯이, PC에 전원 공급을 책임지는 파워서플라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워서플라이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빌드했어도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죠. PYLON과 파워서플라이는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앞서 설명한 PYLON을 제품명에 부여한 메인스트림 파워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XPGXtreme Performance Gear에서 선보인 PYLON 시리즈입니다. XPG 브랜드의 두 번째 파워서플라이로 CORE REACTOR 시리즈의 동생 격인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80PLUS BRONZE 인증을 받았으며, DC to DC 회로, FDB 쿨링팬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요소들이 대부분 탑재되었는데요. 과연 어떠한 성능을 보여줄지 함께 확인해보시죠!













    XPG를 대표하는 컬러는 바로 레드입니다. XPG 브랜드 로고부터 레드를 과감히 사용하고 있으며, RAM, SSD, 파워, 키보드, 마우스 등 제품 패키지 박스에도 컬러를 강조하기 위해, 블랙이나 레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칼럼 주인공, PYLON 파워도 마찬가지인데요. 대부분 파워 패키지 박스는 무채색 또는 블랙이 대부분이지만, 박스 전체가 모두 레드 컬러를 입혔습니다. 외형에서부터 눈에 확 들어오죠. 주요 문구는 모두 화이트를 사용했으며, 전면부도 파워 사진과 제품명 등 일부만 노출하는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파워서플라이는 두꺼운 골판지와 비닐에 이중 포장되었습니다. 에어캡보다는 골판지로 환경을 고려한 패키지 구성이 눈에 띕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파워서플라이 본품과 전원 케이블, 케이스 조립용 나사 4개 그리고 사용자 설명서와 스티커가 제공됩니다.




    XPG PYLON 파워는 비닐 밀봉 처리가 되었습니다. 재포장 이슈 같은 불안 요소를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매자는 파워서플라이가 정말 새것인지 확인하기도 쉽습니다.









    패키지 박스가 강렬한 레드를 사용했다면, 파워 본품은 대중화된 블랙 컬러입니다. 표준 ATX 파워서플라이 폼팩터(140×150×86mm)로 설계되었습니다. 팬그릴은 기존 파워들과 다른 형태이며, 중앙에는 XPG 로고가 위치합니다. XPG를 상징하는 강렬한 빨간색이 아닌 은색으로 대체하여 깔끔한 외형을 완성했습니다. 케이블은 모두 파워서플라이 안쪽으로 연결된 일반 타입이며, 측면에는 XPG, PYLON 로고만 표기된 심플한 스티커가 부착되었습니다.






※ 측정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납작한 플랫 케이블을 통해 선정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예전에는 일부 고가 파워에만 적용되던 케이블이었으나, 최근에는 보급형 파워 제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메인 20+4 PIN 케이블과 CPU 보조 전원 케이블은 직조 슬리빙 마감이 추가되었습니다. 


    AWG = 케이블 피복을 제외한 내심(실제 전선)의 굵기를 표시하는 단위로, AWG가 작을수록 굵은 내심을 가진 두꺼운 케이블입니다. 되도록 굵은(AWG 숫자가 낮은) 케이블을 쓰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에서는 주로 18 AWG 두께 케이블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650W, BRONZE 등급 이하 제품 중 CPU 보조 전원 케이블 4+4핀 1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MD X570 마더보드나 인텔 Z490, Z590 마더보드의 경우, 4+4핀 포트를 2개로 구성한 제품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XPG PYLON 650W는 8핀 & 4+4핀 타입으로 케이블을 구성했습니다. 








    내부 구성은 동급 제품들과 비슷합니다. EMI 필터, 퓨즈, 방열판을 PCB에 구성했고, 1차 출력단에는 Rubycon 470uF / 400V - 105℃ 콘덴서를 사용했습니다. 2차 출력단에는 Elite 2200uF / 6.3V, 2200uF / 10V, 2200uF / 16V - 105℃ 전해 콘덴서를 탑재했습니다. 스위칭 변환부는 메인 트랜스와 스위칭 트랜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트랜스 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DC to DC 회로를 통해 +12V 가용력을 99%까지 높였으며, +5V, +3.3V를 포함한 모든 라인에서 안정적인 출력을 제공합니다.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8중 보호회로가 적용되었습니다.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OPP (Over Power Protection) = 과전력 보호회로

OTP (Over Temperature Protection) = 과온도 보호회로

OVP (Over Voltage Protection) = 과전압 보호회로

SCP (Short Circuit Protection) = 단락(합선) 보호회로

SIP(Surge & Inrush Proteciton) = 써지&인러쉬 보호회로

UVP (Under Voltage Protection) = 저전압 보호회로

NLO (No Load Opeartion) = 공회전 보호회로

OCP (Over Current Protection) = 과전류 보호회로





    쿨링팬은 120mm FDB(Fluid Dynamic Bearing, 유체 베어링)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모터 축 주변의 베어링에 점성이 낮은 윤활유가 들어있어 회전 시 마찰을 최대한 줄여주는 구조이며, 이때 윤활유의 증발 및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외부와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주며, 높은 RPM에서도 볼베어링과 슬리브 베어링보다 소음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80PLUS 인증이란 무엇인가?

    파워서플라이(Power Supply Unit : PSU) 효율에 관한 인증 부분에서 가장 신뢰가 높은 인증 기준값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격으로, ECOS(미국 에너지 효율 인증 기관)에서 2004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부하에 따른 효율 부분에 대한 규격으로 10% 부하에서부터 20%, 50%, 100% 정격 부하 환경에서 80% 이상의 효율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에만 제공되는 인증마크입니다. (80PLUS 공식 홈페이지 참고)





파워서플라이 테스트 간 장비, 환경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변인 통제를 100% 완벽하게 하기란 실제로 불가능합니다. 다만, 퀘이사존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없도록 파워서플라이 모든 제품에 동일한 테스트 방식을 적용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퀘이사존 파워서플라이 테스트는 아이텍일렉트로닉스 IT8511+ & IT8512+ 초고속 로드 장비와 LeCroy LT354 장비를 통해 진행하였으며, 테스트 진행 전 30분간 파워서플라이 100% 로드 부하 환경을 유지합니다. 이후 10%부터 100% 구간까지 각각 구간을 20분씩 테스트하여 효율 결괏값을 각 도표에 반영하여 표기하고 있습니다.




    ADATA XPG PYLON 650W BRONZE 파워는 80PLUS BRONZE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기준값에서 최대 효율은 85%입니다.






    최대 효율은 30% 부하에서 측정된 89.94%였으며, 50% 부하에서는 89.47% 그리고 100% 부하에서도 84.26%로 80PLUS BRONZE 인증 기준값보다 최소 2.46% 이상 높은 효율이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시스템을 사용할 때 100% 부하를 지속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 20%~60% 내외 구간에 해당되죠. 해당 구간에서 측정된 결과를 보면 89.31%~89.47% 내외로 수치만으로만 비교해보면 80PLUS GOLD에 준하는 수치였습니다.


    12V 라인과 3.3V, 5V 최대 출력 테스트도 진행을 해봤습니다. +12V 최대 부하(648W 출력)에서는 86.79%로 측정되었으며, +3.3V와 +5V 라인(=110W 출력) 최대 부하에서는 80.88%로 측정되었습니다. 동급 제품들과 유사한 결과였습니다.






    인텔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에는 +12V, +5V, +3.3V, -12V, +5VSB 각 출력 전압 기준값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중 +12V 라인은 최저 11.4V에서 최대 12.6V로 표시가 되었으며, 해당 범위 내로 출력되어야 정상 범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에서 많은 전력 소비와 안정적인 출력이 요구되는 +12V(EPS 4+4 PIN, PCIe 6+2 PIN) 라인 전압을 확인해 봤습니다. 최저 및 최고 부하 간 차이는 EPS 4+4 PIN은 0.158V 그리고 PCIe 6+2 PIN은 0.125V로 전압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12V 라인 전압 차이가 ±0.16V 이내로 Bronze 인증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위권에 속하는 성능이었습니다.






    부하에 따른 쿨링팬 RPM(Revolution Per Minute) 변화도 함께 확인해 봤습니다. 10%부하부터 70%부하까지는 900 RPM 이내로 팬이 작동했으며, 이후 80% 부하 구간부터 쿨링팬 속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00% 부하에서 측정된 속도는 약 1,789 RPM였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ATX 폼팩터 기준)에는 5VSB(=5V STAND BY) 전력에 대안 기준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ErP Lot 3 2014 및 ErP Lot 6 2010 / 2013에는 5VSB 대기전력 효율이 가능한 한 높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그중 550mA, 1A 및 1.5A 구간에서는 75% 이상 효율 이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마다 5VSB 최대 출력이 다른데요. 이점을 고려하여 5VSB 출력이 3A보다 높은 경우에는 최대 3A 기준에서 75% 이상 효율을 달성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퀘이사존에서는 이러한 가이드 기준에 따라 550mA, 1A, 1.5A 그리고 파워 스펙에 명시된 최대 5VSB 출력값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550mA, 1A, 1.5A, 2.5A 총 4개의 테스트에서 기준치인 75%를 넘는 +5VSB 효율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리플&노이즈



    파워는 교류를 직류로 변환시키는 장치를 뜻합니다. 리플(Ripple)은 교류(AC)가 완전히 직류(DC)로 변환되지 못하고 AC Peak 시 흔적을 남기게 되어 맥박이 뛰는 것 같은 직류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리플이라 합니다. 파워 특성상 고주파 스위칭 과정에서도 리플과 전기적인 노이즈 출력이 함께 직류에 나타나게 됩니다. 리플과 노이즈는 구분하지 않고 함께 측정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리플&노이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리플&노이즈는 콘덴서의 수명을 단축하고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좋으며, 설계 가이드에서도 보통 출력 전압의 1~2%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각종 노이즈가 전압을 왜곡시켜 전위 차이를 이용한 신호에 오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리플&노이즈 양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리플&노이즈 테스트 결과는 20%, 50%, 100% 3가지 환경에서의 측정값을 도표에 입력 후 표기하였습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12V는 최대 120mV / 5V는 최대 50mV / 3.3V는 최대 50mV 기준치 이내에 들어오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12V, +5V, +3.3V 라인에서 인텔 파워서플라이 가이드를 만족하는 결괏값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브론즈 인증을 넘는 실성능

    최근 출시된 파워서플라이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인증 기준값보다 높은 효율입니다. 칼럼 주인공 XPG PYLON도 마찬가지인데요. 80PLUS 인증 중 프리볼트 제품에 부여되는 BRONZE 인증을 받았으며, 최대 효율은 85%를 만족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 측정 결과에서는 이를 2% 이상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20% 부하에서 89.31%, 50% 부하에서 89.47%, 100% 부하에서 84.26%로 전 구간 결괏값은 SILVER 인증에 준하는 성능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파워가 20%~60% 내외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높은데요. 이때 결과를 보면 88.91%~89.94%로 80PLUS GOLD 인증에 준하는 고효율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12V 출력을 위해 DC to DC 회로도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12V 최대 출력을 648W까지 보장합니다. 약 99.69%에 준하는 가용력이죠. 여기에 CPU 4+4 PIN, PCI-E 6+2 PIN 출력도 ±0.15V 내외로 동급 제품 대비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줬습니다.


■ 유체베어링 쿨링팬과 속도 제어

    파워서플라이에서 쿨링팬은 정말 중요합니다. 부하량이 높아질수록 내부 온도는 높아지고, 이를 온전히 해결할 수 있는 역할은 쿨링팬이 담당하기 때문이죠. 소비자들은 긴수명, 저소음을 보장하는 쿨링팬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를 만족하는 베어링 중 하나가 바로 유체베어링입니다. 하이엔드 이상 파워에 대부분 탑재가 되고 있으며, 메인스트림 파워에 채택하는 제품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PYLON 파워는 유체베어링으로 설계된 120 mm 쿨링팬을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저소음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여 약 70% 부하까지는 900 RPM 내외로 작동하며, 이후 부하부터 팬 속도를 높이는 제어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소음에 민감한 국내 유저들에는 알맞은 세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동급 제품 대비 짧은 품질 보증 기간, 가격은 고민거리

    최근 2~3년 내 출시된 230V EU Standard, 80PLUS Bronze 인증 파워들은 대부분 무상 5년~6년의 품질 보증 기간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파워서플라이의 품질 보증 기간은 짧아야 5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칼럼 주인공 XPG PYLON은 무상 3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성능은 준수하지만, 품질 보증 기간이 짧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동급 용량 파워들에 비해 약 만 원 이상 비쌉니다. 무엇보다도 Bronze 등급 파워들의 경우 가격 경쟁이 매우 심하기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품질 보증 기간 연장과 가격 인하는 꼭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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