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올블랙 데스크셋업의 리비젼 버젼을 한번 투척해봅니다.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최대한 눈에 거슬리는것들을 보이지 않게(숨겨두는) 세팅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책상을 방 한가운데에 두는 구조에서는
선을 안보이게 숨긴다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정면 각도에서는 어느정도 안보이게 숨기는것이 가능하지만
책상 후면, 그러니까 모니터 뒷면이 보이는 각도에서 선을 제대로 숨기는건
굉장히 성가시고 귀찮은 일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정리하고 났을때의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은것도 사실이죠.
모든 케이블, 그러니까 DP, HDMI, 랜선, 각종 전원케이블 등등이 전부 무선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선정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항상 지나치게 강조되어도 부족함이 없다는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서두가 지나치게 길었으니,
거두절미하고 그래서 뭐가 바꼈다는건지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바뀌기 전 상태입니다.
(사진 오른쪽 아래에 흰글씨로 써져있는건 제 블로그에서 사진을 퍼오다보니 찍힌거라 사뿐히 무시해주시길..)
바뀌기 전 상태도 나름 깔끔하다고 생각해서
뭐가 좋다고 블로그에까지 글을 올렸더랬지만,
지금와서 보면 정말 정신사납기 그지없는 선정리 상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책상 아래쪽에 보이는 회색 박스의 목적이 멀티탭과 각종 선을 수납해주는 역할인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듯합니다)
문제는 이걸 달아놓고 선정리를 진행한 이후에도
이것저것 제품 교체와 세팅 교체로 인해 선들이 노출되는 상황이 벌어졌었다는거죠.
여튼 저 사진 이후에
연초에 PC 및 주변기기 실용화(라고 쓰고 다운그레이드라고 읽습니다)를 단행하여 시스템 구성을 단촐화하였고
며칠전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후 2일간의 여가시간이 발생하여
눈엣가시 같았던 노출 선들을 정리해보기로 하였읍니다.
1차 정리 상황입니다.
과감히 선정리 박스를 밖으로 노출시키고
모든 선들을 쑤셔넣어 가려줬습니다.
주변기기 가지수가 줄어들었고,
키보드와 모니터가 바뀌었고,
무선충전기도 올드한걸로 바꿔보고,
데스크매트가 인조가죽에서 고무소재로 바뀐게 소소한 변화 요소입니다.
결과물만 보아 쉬워보일수 있는데
중간과정을 몇개 넣어보겠습니다.
으.. 극혐스..
하지만 저렇게 박스가 밖으로 노출되는것 또한 너무나도 거슬리는것이 아닐 수 없음이 아니겠습니까
하여, 2차로 정리를 시도하여 봅니다.
일단 이것이 현재 기준 최종_파이널_수정_rev_진짜마지막.ppt 세팅 상태입니다.
네,
역시 중간과정을 보여드리자면..
으...
여튼 여러분,
선정리는 귀찮고 귀찮으며 귀찮지만
그래도 만족도가 매우매우 높은 작업이니
큰마음먹고 꼭 한번 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